조이랜드
저자
스티븐킹(StephenKing)
출판사
황금가지(2014년02월17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21살의대학생인데빈은여친인웬디와의사이가멀어진마음의상처로괴로워하던차,방학을맞아알바로조이랜드란놀이공원에서일하게된다.
관람차의조작방법부터사람들이붐비기시작하는때에맞춰강아지탈을쓰고어린아이들을잠시그에게맡겨두고자신들의즐건식사를즐기려는부모를대신해열심히일하는가운데,문득문득웬디를생각하지만결국차이고만다.
그러던차,이조이랜드에있는’공포의집’이란놀이시설에서4년전에린다그레이란여인의시체가발견이되고이사건은범인이잡히지않은상태에서사람들의뇌리속에멀어지게됨을알게되지만데빈은이사건에관심을갖게된다.
하지만,데빈은점을볼줄아는로지로부터그앞에두명의아이가나타나는데,누군인지는모르나심미안을갖고있단말을흘려듣게되는가운데,한여아를구해주고유명인사가되더니,하숙집을오고가다만난10세의마이크로스란근육위축성을갖고휠체어에의지해살아가는아이를만나게되면서살인사건을둘러싼중심에서게된다.
스티븐킹의소설들은독자들을스릴이주는강력함이란느낌을주기보단그분위기를조성하게되는전체적인배경,사건을둘러싸고있는인물들과그것을파헤치려는주인공,이를저지하려는마지막순간에기막힌타이밍를제시함으로써독자들을끌어모으는데,필력이뛰어난작가가아닌가싶다.
스릴이추구하는맛보기외에이소설은한젊은청춘들이한번쯤은앓았을,첫사랑에대한자신들의행동과상대방으로부터이별을통보받아쓰린맘을추스리는과정까지,그리고이모든것을겪고서오랜시간이흐른40년후에회상하는형식의나이든데빈이젊은시절의데빈을회상하는식으로이어지는책이다.
지금도그렇지만,특히어린이를위한특별나게기억하는날들이되면온갖놀이공원에는어린들이주인공이다.
이책을읽다보면,놀이기구의하나하나손질과정부터그것을타고즐기는어린이들,부모들,그리고알바를함으로써어떻게놀이공원의운영이이뤄지고있는지를엿볼수있는재미와시체로발견된여인의영혼을본친구톰과마이크의영매가깃든말,그리고차후사건의해결을풀어나가는데에있어큰힘을발휘한마이크의엄마와마이크의행동이마치눈에홀린듯한,느낌을받는다.
지금도가끔영혼을볼수있다는사람들이있는데,이책도그것을볼줄아는아픈아이미이크와데빈간의우정,그리고마지막장면에서의뭉클함이스티븐킹의작품이란생각을들게할만큼여지없는감동과성장통을겪고더욱성숙해진데빈의모습이교차되는,따뜻하면서도범인임을알게되는장면이영상으로도그려지는표현의절제되면서도모든것을아우를수있는그만의작품이란생각을하게만든책이다.
지난날의자신이겪었던만남과헤어짐속에조이랜드가갖고있었던데빈의인생한측면을장식한그곳은인생의전반을흐르고있는유아적인기쁨과희망,그리고사랑,이별,또다른시작이시작됨을알려준그곳이정말로존재한다면한번방문해보고싶단생각이든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