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거리가 아닌 삼거리에서 만나요~

삼거리에서만나요 저자 강석환,김문환,김인문,김현수,오화준 출판사 허니와이즈(2015년04월29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워낙다양한일정으로짜인나만의여행책자들이많이나왔다.

그중에는연령대가비교적낮은젊은층들의책이눈에많이띄는데,아마도기성세대보다는훨씬개방적이고언어노출에쉽게적응되었기때문이기도할것이다.

이책은그런점에서여러가지직업에따라서내지는자신만의여행향에따라서보낸여행에관한책이다.

네이버와티스토리여행블로거10인이각자한장씩맡아서,흔히말하는유명러거들이동참해서엮은책이기에자신들이체험한여러가지황당한사건외에도현지인들,또는여행에서우연히만난다양한연령층의사람들을대하는여행다운맛을느끼게해준다.

책뒤편에서도나오지만패키지와배낭여행의장.단점을적어놓았기에나에게맞는여행도전기를해볼용기를얻었다고나할까?

책제목이흔히말하는사통팔달의대명사인사거리가아닌왜삼거리라고지었을까를처음생각했었다.

내나름대로의생각인완벽한여행은있기가쉽지않고현지에서부딪치다보면예의치않게마주치는황당한사건들이많기에완벽한사거리의개념보다는한가지부족하지만그나름대로의상황의묘미를즐길줄아는삼거리란제목으로결정하지않았을까하는생각을하게됐다.

책자를우선펼쳐보면우선각자가다녀온나라의알짜배기여행추천을꼽는다.

각나라의명소도익히아는곳도있고이책을통해서알게된신천지같은장소도발견하는재미가있다.

두번째는각나라의유명한음식과민속품들,그리고서로가익숙지않은데서오는불편함속에손짓,발짓해가며뜻을알아채는보디랭귀지의체험의현장,아무래도단체보다는개별적인여행이라서물갈이를통해고통의체험을한순간위기를모면할수있는간단한현지어의명칭이라든가,입국시에밀가루와비슷한마약성을의심해서물어보는입국심사직원에게자신의뜻을제대로전달받지못해겪었던황당함,구제역파동으로인해입국당시돼지에관련된음식물몰수를당한사례,나이차에상관없는사랑의대상을찾는폭넓은(?)콜롬비아사람들의사랑법들은비록방문하진못한나라일지언정간접경험이라는미지의세계를알아가는맛을보여준다.

이름난관광명소의소매치기주의는당연하지만두려움도모른채가고자한장소에내려서차를발견하지못한채하마터면밤을새울뻔했던아찔한순간들을접하노라면마치현장에서직접겪은듯한순간도마주치게된다.

하지만이모든것을뿌리치고여행을가고자하는목적은아무래도새로운사람들과의잠깐의만남일지라도현재의이곳을벗어난자유로움과함께문화가주는영향이엄청컸다는사실(싸이의말춤),대장금,주몽은물론이고책제목처럼실제나라안의거리이름도’삼거리’라명칭된곳을읽는부분들은신기하기도하고짜릿함마저느끼게된다.

독립장군을기린장소,우리와는다른교통쳬계때문에혼동을했던작은에피소드들까지,실제내게맞는여행의목적을이행함에있어우리나라와는조금씩다른,실생활의작은에피소드들은미리알아보고가는혜택을줌과동시에불현듯이모든것을박차고떠나고싶게만든책이다.

우리의관습과는다른모습을비교해보는것도각나라의문화를존중하게되는사례가아닌가싶다.

일례로남미에서는세번기침하면사랑을받는다고한다.첫번째기침은“건강하세요”,두번째기침은“돈많이버세요.”,세번째기침은“사랑을받으세요.”라고한다.사랑을받기위해일부로세번기침을하기도한다는데…….(하지만지금우리들에겐이건영~아니다싶다.자칫하다간메르스환자라고오해받기십상)

책뒷말미의어느책과도같은일정에필요한항공권구매서부터간단한인사말까지들어가있고,여행이주는참의미와나를돌아보게하는시간이필요한사람,올휴가계획에해외여행을세운사람들이라면많은도움이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