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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율의 운치속에 나를 맡기고…

학창시절국어교과서에나온시나시조를무조건외워오라는숙제를무던히도많이받던그때가있었다.정말이해가쏙되는시가있었는가하면의미가속에함축이되어도무지이건해설을곁들인것을참고하지않고서는쉽게적응이안되는시가있던기억이난다.

아주오랜만에시집을들었다.우선최영미소설가이자시인인그분께고맙단생각이든다.책을펼쳐보니아주익숙한시가있는가하면생소한사람의시도들어있어서골고루양념이섞인비빕밥을먹었단느낌이든다.

고대이집트의사상이곁들여져나오는첫시의내용은비록시대가흘렀어도인간이추구하는어떤미지의영적의존재에대한궁금증을일으키게하고사랑의시인인예이츠의’그대가늙었을때’란시는과연인간이지닌무한한능력의한계가어디에서멈출것인지에대한의문을자아내게한다.

시라곤하지만그적은단어속에모든것을내포하게끔적은그시인의위대함에탄성이저절로나왔다.도로시파커의’불행한우연의일치’란시는웃음이나온다.최시인의설명처럼사랑에빠진사람이라면곁의아무리위험이닥치더라도그것을느끼지못할만큼의커다란감정의소용돌이속에서빠지고있는상황에선그어떤속임이라도믿고싶다는열정의감성을지니고있기에이런경고의시가나오지않았을까싶다.

(*****구구절절아주맞는말만하는이시를읽고서대단하십니다요~라는감탄사가절로나왔다.)

도연명시인의’아들을꾸짖다’란시는부모로서자식에대한기대가무너져가는아쉬움을술로달래야겠단,시인이기에앞서한아버지로서자신의자식도어쩔수없단감정을표현한수작이란생각이든다.우리나라의대표적인시조가있듯이일본엔아주함축적인정해진글자수에쓰여지는하이쿠란장르가있는데,가끔가다가접할때면정말무릎을칠정도의멋진시가있는것을발견하고놀란적이있다.바로이책안에그런하이쿠가있어서읽는데에템포조절이유연하게만든것또한이시집을읽는즐거움중에하나가아닌가생각했다.특히일본의’내가가장예뻣을때’란시를보면서아주아련한슬픔이밀려왔다.그시절이나지금이나인생의가장예쁜시기에겪었던개인적인불행이영상처럼그려지게끔만들었기때문이다.우리의일제합방이나6.25,일련의민주주의발전된시대로가기위한고통의시절이있었던그때나폐망의일본을살아간그시절의사람들이겪었을아름다운시절에대한회한의감정이느껴졌기때문인지도모르겠다.

특히번역이란중요성이아주중요하게여겨지고있는요즘,그나라말의뉘앙스가풍기는느낌을번역해놓았을때얼마만큼독자들이작가가의도한말의느낌으로동화되는가는전적으로번역가의몫이다.그랬을때이시집의바이런이쓴’자.배회는이제그만두자’란시에선번역도좋았지만,최시인의설명처럼원시에있는운율을따져서같이봤다면그느낌의감흥이정말더빨리스며들었을거란생각이들었다.breastdhkrest의끝구절의운율맞추기와-ing,-light의각을맞춰서썼단글에선우리네와똑같은시쓰기가공통된법칙이구나하는생각도들게한다.

하지만그래도뭐니뭐니해도우리나라사람이지은시가단연최고다.우리가같이산땅에같은곡물을먹고있기에더욱그감정의도가니가빨리오는것같은느낌이든다.신동엽시인의’그사랑에게’란시는사랑의미련에대한아쉬움이절로나오고,고정희시인의’관계’란시는아픈청춘의보고서를보는것같은감정이밀려온다.천상병시인이나기형도,한용운시인들의시를접할수있는기회가되서더욱좋았다.각기저마다의특징으로무장한시들속엔인간의희.노.애.락과더불어젊은세대들에게주는충고성의시도있고,어는한나라에치우지지않고두루두루책한권으로세계여러나라의문학체험수기를한듯한느낌을준다.

오랜만에책장을열어서학창시절에내가좋아했던시를적어놓은일기책을열어봤다.책장저구석에다소곳이여러권의육중한책두께에끼여서오랜세월숨어만있던일기책엔당시학생들사이에나친구들사이에서오르내렸던시들이적혀있었다.그것도멋부린다고끼적인다양한볼펜으로…

1월부터12월에해당하는시를적어놓은것도있었고,짦은잠언같지만시인구절을적어놓은것도있었고,최영미시인이추천한시를읽다가릴케의’가을날’이란시를발견하곤내일기책에적어놓은시가있는것을발견하곤기쁨의탄호성이흘러나왔다.적어도유명한시인이추천한시를나도어느정도만큼은좋아하고있다는,어떤문학가와나와의정서교류를했단점에서내스스로위안을삼을수있었기때문이었는지모른다.(나도이런감정의폭이쬐끔아주쬐금있다는위안을~)

(*****일기책을넘기다보니이런싯구절을적어놓았던적이있었다.다시보니그시절로돌아간듯한감회

에젖기도하고ㅋㅋㅋㅋ좀유치하다싶기도하다.~)

시의영역이함축된최대의단어를이용해서우리네정서에많은울림을주고있단사실에비춰볼때이번시인의책은두고두고책을옆에두고서마음의감흥상태에따라서읽어볼수있단데에아주좋은책이란생각이든다.그리하여지금내곁엔따뜻한유자차와고구마,그리고시집이있다네~

촌철살인의 유머와 독설

*****인간들은내말은전혀못알아들어도나는한국말정도는달통했다.

한글도모두판독할수있어.개중엔마음에드는단어는

ILLㅐYHL

영어가아니라정말로한글인데무슨뜻인지반대편에서한번읽어보시라.

*****고독이란누군가곁에있다해도결코사라지지않는것

누군가곁에있다해도고독이란군중속에있을때더더욱사무치는것.

위의구절로이외수란작가의정신과유머가넘치는것으로파악한다면빙산의일각일까?

정말하악하악이후로간만에집었다.개정판이라고해서다시펼쳤는데,어김없이강원도두메산골에사는돌연변이흰올챙이를빗대서인간사에대한비유와삶의철학적인메세지를다시접했다.불교적인면도있고올챙이가다른새끼올챙이를데리고다니면서(아니따라다녔다.)자신이추구하는이상과인간들의행실을빗대어서쓰고있는이글에선다시봐도시대의차이를느낄수없는글의감각이뛰어남을다시금느끼게해준다.유머가넘치는가운데서촌철살인식의쓴소리도싫게들리질않고내스스로자중하면서어떻게이세상을바라봐야하고살아가야할지에대한메세지가전해지는책이란생각이든다.

프리메이슨의 진실과 미국의 건국

댄브라운은우리나라에서베르나르베르베르만큼이나많은독자를갖고있는작가중한명이다.그런그가얼마전천사와악마,다빈치코드에이어서로스트심벌이란책을내놨다.이책뿐만이아니라영화화된그의작품을보면서일루미나티라든가,프리메이슨이란단체가거론이되기에무척궁금해했다.그런던차에로스트심벌의해설서라고해도좋은이책이나왔다기에호기심반,궁금증반으로읽었다.작가자신스스로도프리메이슨의회원이라밝힘으로써우리가알고있는비밀결사단체란이름하에행해지고있는이들의기원과활약상이미국의건국에맞춰서아주절묘하게맞아떨어진다.시대가필요로해서참여를하게된점도있지만그간내가알고있었던소설속의비밀결사단체의성격과는전혀다른사실을많이알게해준책이다.비밀이라고해서그것의사용처라든가행동이호기심을자극할수도있는그들의회원입회식선언서라든가그들의암묵적인인사행위들이그들의순수한언약을위한행동임을알게됬을땐허탈감이일어났다.

프리메이슨의기원이흔히내려져오는1717년6월영국에서성요한축일이후중세석공들의길드연합에서시작됬다는설이나와있지만그것도확실치않고,신화적으론바벨탑,솔로몬성전,노아의방주가거론이된다.새로운미국의수도워싱턴DC의설립을둘러싸고초대대통령인조지워싱턴과그를둘러싼많은프리메이슨회원들의고심,근200여년간볼품없던늪지대에불과했던그지역이오늘날의미국을힘을지탱하는원동력이되기까지의노고가스며들어있다.중세의석공들이기하학이란것을이용해서건축의한획을그었으며,이는계몽주의첫산물로탄생이된계기가되었다.이에는농노라는계급이교황과봉건주들사이에끼여서생활했던암흑의시대가한몫했음은두말할필요가없다.프리메이슨의입회자격조건은계급을따지지않고여자를제외한(일부조직만예외)모든계층에게자격이주어졌으며,오늘날까지지탱하게된이유중하나가석공들의그간닦아온학문,과학,기술,도덕성의교육전수도있겠지만,무엇보다도종교와정치얘기를배제함으로써가능했단점이눈길을끈다.당시만해도정.종교의분리를생각조차할수없었던시기에비춰보면매우진보한사상이었고,이런사상은미국건국초기의정신가맞물려근간의토대를이룬권리장전에서그빛을더욱발한다.

르네상스로넘어오면서귀족들중에서도철학과학문에대한지식이필요한사람들이후원을하게되고이것은곧사변적인프리메이슨의탄생계기로이어지게된다.구텐베르크의인쇄술은성경의영어판으로보급이되어모든사람들이읽게된계기가됬으며,이는곧계몽주의로넘어오면서종교전쟁으로발전이된다.

현시대엔누구나투표를할수있는보통선거에대한생각이당연하단것으로이해하지만그당시에프리메이슨들은누구보다도먼저앞선행동을보여준다.

또워싱턴수도의건설엔프랑스인피에르샤를르랑팡이설계를했지만실제건설한사람은앤드루엘리콧이란사람이란사실도새로알게된점이다.그리고책에서나온것처럼워싱턴근방을연결해보면다윗의별이란불리는다섯개의별모양으로이어진단사실은알고보면의도해서만들어지지않고어느다른도시들도비교해보면그렇게자연적으로설계가됨으로써이루어진단사실이책을통해서기막히단생각을한풀꺽이게도한다.

로스트심벌첫장면에서나오는입회식장면을두고저자는프리메이슨에있어서33이의미하는점이무엇인지,그리고프리메이슨식의연도계산방법,예를들어프리메이슨5793표시엔아일랜드주교제임스어셔가창조된시기가4004년이란사실을기반으로쉽게4000으로생각해서여기에현재연도를더한단방식은아주기발하단생각이든다.서양의근간을이룬기독교의역사를무시할수없는한단면을보는듯했다.더불어미국의펜타곤의설명이라든지국새의모양을둘러싼해설들이곁들여져나온다.

미국의창시자들의특징이라면지금의기독교로똘똘뭉친사람들이라고생각할수없다는데서발견이된다.즉이신론자들이었기에가능했단사실이다.책속에는저자가로스트심벌에서나타난장소가의미하는여러모양,즉피라미드안에천리안이있단사실과그의미,1달러지폐안의피라미드와천리안의의미,미국곳곳의프리메이슨의지부가있는건물과현재의용도,활동하고있는회원들의얘기를발품을팔아서조목조목보여주고있다.

결국이책은프리메이슨이란단체는일종의호기심많은사람들과이에시기해서,또는프리메이슨회원이아닌사람이그럴듯하게써낸책에의해서오해를불러일으킨점에대한반박과해설을담고있는것이라고할수있다.궁극적인목적은그간닦은기술과학문으로서빛을추구한다는점,여기서빛은지식을추구한다는것을의미하며지식의힘으로정당하고현명하게사용한다는것을의미한다.적어도미국에서만은알려진비밀단체이며현재진행형으로계속그명맥을유지해오고있는이단체에대한잘못생각하고있었던여러점을사실관다르단점을많이알게해준다.로스트심벌에서나오는국회도서관묘사장면중국회의원전용독서실은표현함에있어서작가스스로가많은상상력을동원한탓도있고여기에몰입해서진짜로그렇단생각을갖고있었던독자들의탓도있겠지만실상은7개의색판(빨~보라)이합쳤을때백색이되게만든점,곧이는국민을다스리고법을정정하며국민의일상생활에영향을미치는사람들을깨우치기위함이란사실엔허구와실상의경계를잘파악하면서한쪽에치우치지말아야겠단경각심도일깨운다.책소개에로스트심벌의대한해설서정도라고했는데,미리이책을읽고서댄브라운의책을읽는다면어느부분의오류가있는지,비교해가면서읽는재미도있을것같다.다만한가지아쉬운점은작가가그림이나사진을통해서워싱턴수도건설장면과오해에대한진실을밝히는부분부분곁들인부분이직접가보지못하고간접적으로봐야한단점에선실감이덜하단아쉬움을남긴다

4차원 엉뚱녀의 그녀…최강희

엄마의나이를갉아먹으면서
내나이가먹는건가봐.
엄마몰래나만5년씩빨리늙었으면좋겠어.
정말그랬으면좋겠어.

-‘엄마’중에서

책을읽는것중에서가장기억에남는부분이기에살짝적어둔다.

평소4차원의생각을갖고있는엉뚱녀기에그녀의생각이들어있는책을들었다.아이슬란드의음울한배경과희다못해푸르게보이는하늘,얼음덩어리,길에서베게하나놓고마음대로자는모습을취한그녀를보면서과연자유와관념의모든개념을무너뜨리며사는그녀가부러웠다.아이슬란드그룹의노래도찾아보게하고,30이넘어가면서느낀자신만의세계속에서느낀개인적인생각이아주소소하고사소하게읽혀진다.엄마란글이가슴에와닿는것은어느순간얼굴엔가무잡잡하게검버섯의자리가소리없이자리잡아가고,조카가어느날"할머니,손등은감껍찔위에있는꼭지처럼생겼어"란말을듣고선더욱크게느끼게된것인지도모르겠다.어떻게이렇게자신의나이가5년씩빨리늙었음하는생각의글귀절엔진중함과아련함이밀려온다.

또하나공공의적이란글에선떠나간사랑에대한아쉬움과다시올사랑에대한대비를아주솔직하게,어느하나버릴것이없이써내려간다.또한사랑한다는말에선그어떤사랑도못해본사람도,아직사랑이란맛에들지않는청춘들도,사랑에대한기대로가득찬사람들모두에게도통할만한아주간결한문체가가슴을두드린다.자신도진지하게사랑을했고헤어졌단인터뷰처럼L.O.V.E에대한담백하고씁씁한표현은뇌리에서떠나질않는다.기회가있다면사진을통해서본먼나라아이슬란드란나라에가보고싶단생각이아주절실하게다가온책이다.

나를 더 사랑하는 방법

아나운서로서이색적인다양함을갖춘책을번역해서나온책이라서눈에띄었다.나를더사랑하는법이라~

책을펼쳐보니정말이건뭘뜻하는거지?란생각부터든다.다양한제시가주어진가운데세계여러사람들의다양한체험과과제를통해서일상을관통한나자신을사랑하는법이라니!!!

충격의파도가밀려온다.책속에는이제것내가살아온이야기며,첫경험때입었다고소개한사진속의옷,볼펜으로팔뚝에별모양그려넣기,5가지의내가겪었던일,아픈사람곁에서한일,등등,,,소재가일상에서그냥스쳐지나갈바람이라고느낄만한것을아주자연스럽게녹아들게끔한다.평소에내가느껴보지못했고시도조차해보지않았던내가살아온이야기를쓴다면과연나는내자신에게조차도떳떳한삶을살아왔나하고느껴보게도했고,과연무엇부터이렇게써나갈수있는소재가나의인생에서차지하는부분이있었나하는상념에빠지게도한다.서로안면은있지만,혹처음만나는사람에게다가가손을맞잡고있는사람은인류애의힘을느끼게하고뭔가뭉클한것이전해져온다.서양과동양의시각차이도있겠지만공통된점은부모와자녀사이의일상에서묻어나오는사랑이다.전화로걸어서나눈대화라든가,아픈사람곁에서나눈느낌은눈물방울이떨어지게한다.똑.똑.똑.

김지은아니운서가tv에서뉴스로때로는비디오출발여행하던때가생각난다.그땐참으로똘망하고예쁜아나운서란생각으로시청했었는데,언제유학가서인생의참의미를돌아볼수있는책을들고오리라고생각못했기에더욱신선했었나보다.한국에서의과제중휴대폰에담긴문자메세지내용은두고두고기억에남는다.책을읽는도중내휴대폰도들여다봤으니깐~댜행히도내게도영구보관함의문자가있어서위로아닌위로도받게되고,나도누군가에게힘이되어줄따스한문장한번보내겠다는생각이불끈솟는다.

모tv에서가수겸제작자인박진영씨가예전의자기몸에대해서한생각을말한것이생각난다.춤을추기위해서몸이예뻐야한단생각을했다면지금은더욱건강히잘보살펴서몸을잘아껴더욱멋진춤을추기위해노력해야겠단인터뷰엔수긍이갔다.몸뿐만이아니라내적인내정신세계도한차원업그레이드된수준으로올려야겠단생각을들게한다.내자신이아니면그누가내몸과맘을정확히알수있겠는가?

김지은아나운서의죽기전에바램과여러사람의바램도기억에남는다.버려야할것들중의하나인이혼녀라는타이틀에주눅이든자신을버리기란글에선아들과헤어져사는엄마의사랑과사회의눈을의식안하고살수없는현실도느껴진다.때론웃음도,획기적인발상의과제도좋았지만무엇보다도나를사랑하는방법의실천이그리멀리있지않다는점,나도내스스로주제를정해서한번시도해봐야겠단생각이들었다.

물고 물리고 물리는..

배경은아주독특하고살벌한청부살인자들의스릴넘치는세계를그리고있다.제목처럼그래스호퍼…인간들의군더더기인부류사람들의죽고죽임을당하고실제로죄의식없이자기의본연의의무를아주충실히하는사람들의이야기가서로물고물리고물린는관계를나타내고있다.일본말로고지라(고래)란뜻의자살유도청부업자,세미(매미)라불리는소기업에속하는청부살인업자,밀치기란별명을갖고있는살인청부없자,그리고독한조직폭력조직의아들에게어이없게도교통사고로죽은아내의원수를갚고자교편생활을버리고원수의아지트를찾아가서불법약을파는판매원으로활동하다정작자신이죽이려했던조폭의아들이눈앞에서밀치기에의해서죽는것을목격하고본의아니게밀치기의뒤를쫓게된스즈키란인물이이틀사이에일어난시간대로돌아가면서이야기를들려준다.

아주어릴적제대로대접받지못하고자란탓에암울하고우울한자살유도의청부업자길을가게된구지라는일생에서실수한적이없었지만단한번,밀치기에의해서실패한것을두고이업계를떠나기위해청산의절차로밀치기를쫓게된다.세미또한뜻하지않게밀치기의주소를알고있는스즈키를구해서자신의상사로부터벗어날궁리를하게되지만구지라에의해서목숨을놓게되고,밀치기란확신이있지만너무나도태연한태도에오히려황당해하는스즈키를구하는아사가오(밀치기)를보면서스즈키는자신의모든일을알려준다.정작놀란것은이모든밀치기의가족이극단이라고불린는조직에의해서조직의두목과아들을죽여달란의뢰를받고일을하게됬다는소리를듣는스즈키는모든것이어떻게돌아가고자신의목숨이어떻게되는지조차헤매는상태에이르게된다.아들로나오는두남자아이를보면서자신의자식으로생각하는것도그렇고,죽은아내에게문답식으로물어서해결하는것도그렇고,이소설은마치영화나드라마를보는듯한착각을일으킨다.더군다나환상과현실의세계를아주모호하게빨려들게하는글솜씨가자연스럽다.세미가칼을휘두르는모션이나상대방의몸을어떻게찌르고어느장기에도달함을느끼는과정이눈살을찌뿌리게할만큼아주자세하고적나라하게표현을하고있다.구지라와의대결또한영화에서나볼직한액션의행동하나하나를슬로모션으로표현하고있기에과연이어둠의세계에사는사람들의실상을직접본것은아닐까하는생각마저들게한다.흐트러짐을보이지않는밀치기의이론에의한인간들이많으면그속에서지저분하고군더더기의인생살이들이끼어들기마련이므로이들이없는것이낫다는지론에는소설제목처럼인간의세상에서도여러계층이있지만그나름대로의계틍에서도적절한먹고먹히는관계가존재한다는것을느끼기에이소설은아주자세하다.

"이세상에잔인하지않은게있나?태어난순간죽음이카운트다운이시작되는것자체가이미잔인한일이잖아."

구지라는구지라대로세미는세미대로밀치기는밀치기대로각자나름의복수/대결/청산이란명제하에이루어지는메뚜기같은인간군상들의움직임속에오늘도변함없이인간의세상살이는돌고돌아가고있기에작가는움츠려들지만말고인생을향해서한발내딛으라는암시속에스즈키의세상속으로한발씩내딛는것으로마무리한다.

.214∼215:“메뚜기떼의습격요?”“군집상은대이동을하면서가는곳마다먹을걸싹쓸이하지.동종개체의시체도먹어치우고.같은메뚜기라도초록색하고는다르거든.인간도마찬가지요.”……“초록색메뚜기라할지라도무리속에서치이다보면검어지게마련이지.메뚜기는날개가자라멀리달아날수있지만,인간은그럴수없소.그저난폭해질뿐.”“그럼인간도그군집상에속하는겁니까?”“도시에서는특히더.”……“조용하고평화롭게살아가기가어렵지.”

아직도밀치기의이론이머리에맴돈다.

사랑을 이루기위한 수단에 있어서..

이이야기는소설속에또다른소설의이야기가전개되는이른바액자속의또다른액자를가지고있다.23살의다비드와마리의현실세계와50년대의페터와소피의사랑이야기가축을이루고이들을둘러싼야키란인물이등장함으로써긴장감을돋군다.아르바이트로일하는술집에어느날마리란여인이들어선순간사랑에빠진다비드는우연히고물상에서산테이블서랍속에있던편지의내용을가지고문학에관심을갖고있는마리에게사귀고싶은맘에자신이쓴소설이라고말해버린순간부터애초에순수하게그사랑의열정을가지고자신의본심을나타내려한다비드에게대공사의일이벌어진다.마리가50년대의시대에소녀(소피)의부모에반대에부딪쳐기숙사에보내지고세월이흐르면서볼수없는절절한안타까움을표현한페터의글과사랑이식은소피을보고오토바이로생을마감하기전에쓴편지의내용을출판사에보내게된다.일은점차소설가로서입지를다지게된다비든원치는않지만서점의낭독회에끌려가게되고,어느날자신이쓴글이라면서나타난야키에게휘둘리게되면서걷잡을수없는일에휘말리게된다.의심속에의심이커져가고타이밍이제때안맞은시계처럼그둘의사이도점점진실한사랑일까?하는마리의회한이겹쳐오면서다비드는이러지도저러지도못하는상황에내몰리게된다.애초에사실을얘기하고자했지만일말의그타이밍을놓쳐버림으로써,더이상마리의사랑이끝났단표시에눈물을머금고컴퓨터앞에서글을쓰기위해앉은모습의다비드가그려진다.

이소설은과연사랑을이루기위한과정에서서로가상대방에게좀더친근감넘치는표현의방법으로접근한소설쓰기였단도구를가지고마리에게접근하지만그수단이좀더확실하게마리에게솔직함과기대를저버리지않는행동을보여줬다면,이렇게안타깝게끝나진않았을거란생각이들었다.소피도마찬가지로새로사귄남친과같이어울리는모습을보여준것이나마리가다비드에게새로운남친을가까이서있는모습을보여준모습이서로소설속의사랑이몇십년흘러서고스란히다비드에게겹치는모습은데쟈뷰인것같은환상을일으키게한다.그간몰랐던책이출판되고낭독회의섭외과정,우연히길에서보게되는진열되는책의모습에서그속에서도베스트셀러의기준이정해져있다는점,모른척야키가책의진열을뒤바꾸는모습에선출판계의전략적인모습도볼수있어흥미롭다.양심의가책상편지의주인을찾고자노력했던다비드의모습에선때묻지않은순수한동기의사랑을이루어나가려는모습이안쓰럽기까지하고답답함도볼수있다.곁에매력적이고다부진마리가있기에얼마든지자신의사랑하는맘을표현했다면,그리고야키가복사본을갖고있다고했을때확인조차하지않고그대로믿어버린행동엔곁에서조언이라도해주고싶은맘이가득했다.오죽하면살인할의도까지먹었을까?하는글에선어쩌면신은이때만은공평하단생각마저들게한다.야키의죽음앞에고해성사를통해그간보여준행동과실제자신이쓴것이아닌란고백앞에선허탈감마저드는것이사실이고이소설속에서반전이라면반전일수도있지만그렇다고마리와의재결합은이루어진단일말의가능성을작가는보여주지않고있다.그래도다비드의행동을미워할수만은없는것이사랑을이루기위한수단으로그편지를자신의것으로차용을했지만,그래서결과적으로좋은해피는아니지만그래도책상앞에서다시금희망의첫글인이구절을읽고난후라서더욱그렇다.쓸쓸한사랑의외로움을보는것같아더욱그렇다.

"이것은다비드와마리의이야기이다.부디슬프게끝나지않기를….

첫문장인그리고페터란트바이-그는나였다에서처럼어쩌면다비든페터처럼극단적이진않지만그래도"이것은페터와소피의이야기이다.부디슬프게끝나지않기를…하고소원하는것처럼세대가흐른맞교차지점의두쌍의남녀사랑이야기가한쌍만이라도진정한사랑으로찾아가기를빌고싶다.

파리의 여인+스타일 섞어찌게

아주가볍게머리를식힐수있는소설이다.각장마다의삽입그림도무척귀여우면서도예쁘게그려져서읽는재미가더하다.우선읽다보면어디선가꼭본듯한이미자가형성이되어있고그것이뭔가하고생각하다보면,tv에서인기가있었던파리의여인의주인공들이연상이된다.거기다각종연예계의돌풍을일으키고이슈를끊임없이내고있는사람들의이름이거론이되고있어서관심을끈다.주인공의직업이직업인지라남의사생활을,연예인의따라잡기를주무기로해서벌어먹고사는잡지사기자인관계상어쩔수없다손치더라도이야기가너무흡사하다.

숨겨진아들이있는데,알고보니누나의아들로입양이되서삼촌,조카사이로있다든가,우연찮게차를들이박아서만남을시작했다는설정,조카가서로의약속하에천하의유상현의비밀을알려줘쉽게접근한는방법등이작가가논스톱5의참여를해서그런가아주드라마적인요소가다분이퍼져있다.설정자체도조금어거지란생각도많이든다.

그럼에도불구하고오만하고콧대높기로유명한연예인인유상현과본격적인사랑의모드로돌아서고겉으로선망하던그들의셀레브리티세계로들어가게되는과정은부러움이느껴진다.(비록그여파로여주인공의미니홈피와휴대전화는몸살을당하지만…)여기에다각장마다소제목인린제이로한,빅토리아베컴,안젤리나졸리,오드리햅번등을삽입시켜서그각장속에서해당하는주인공의심리상태를빗대어서아주적절히매치를시키는솜씨가좋다.

어릴적산타클로스할아버지가있어서선물을받은기억의순간이어느날그것이인간들이만들어낸하나의동화속허구에서빚어댄사실을알았을때의허탈감이생각난다.누구는지금도왕조가존재해서세간의이목을받는공주가있는것을보면더욱현실과동화속에서존재하는공주의존재가혼동을일으킬때도있다.백설공주의아름답고예쁜사랑의이야기가어는순간엔현실적인비판적시선으로볼때자발적인것이아닌왕자가나타나주기만을바란수동적인점,그래서독사과가자신과왕자를맺어줄줄몰랐고,신데렐라도자신의부주의로신발을잃어버리고오게된계기가왕자와의해피엔딩으로끝났으며,라푼젤은자신의탐스런머리를제공함으로써나중엔탈모의현상이오더라도그것을감수하고이루어낸왕자와의사랑이야기를읽으면서내자신스스로도동화속의공주가된기분을수없이도느끼며살았던시절이있었더랬다.

다만지금의현실에선그것이한낱구운몽에지나지않은아름다운시절이었고지금의우린또다른나만의존재를인정하고사랑해주길원하는왕자를찾아나서야하는현실세계의공주로살고있다.책속에선유상현이자신이모든것을갖추었기에미모와재력이아무리뛰어난여인이와도백.이.현..그녀가끝내자고했을때자신이모자란부분을모두커버할수있다고말한대목에선그스타일이다정다감한캐릭터가아니란것을감안하고서라도기분이별로좋진않다.마치내부족한부분을감싸주니고맙게그사랑을다시받겠단의미로해석이되어진다.

사랑앞에선평등이란단어가항상존재해야함을,그래서그사랑이더욱견고하고단단해지기위해선유상현과그의조카이자아들인훈의양쪽모두에게서사랑을받은이현의입장에선동화에서처럼끝결말이항상해피엔딩으로끝난것을알고있지만현실에선,자신의사랑은아직현재진행중임을,그래서그사랑을더욱아름답게지키기위해선자신만의셀러브리티를만들어노력하려는마음가짐이참으로예쁘단생각이든다.수동적인자세가아닌언제어디서그아름다운사랑이깨진다하더라도매사랑하는순간만큼은누구라도부러워할수있는사랑의셀러브리티가되자고이작가는말하고있는게아닐까.

민주정치의 토대인 아테네에서 재판

현대민주정치의근간의토대를이루고있는도시국가의아테네에서일어났던재판을소재로한책이다.피고는바로매춘이나라에서인정하는사업으로번창했던창녀네아이라란50대가량의여인이다.현대에서행해지고있는재판과정과비교해도손색이없는연설의과정을통해서그당시의사회상이라든가,가정생활속에서의여인의위치,창녀들의계급층,간통으로걸릴경우에행해지는법의처벌,증거를찾기위해서자신이고문을당하는것이아니라자신의노예가대신고문해서받아내는데동의하는과정,다만일방적인고문이아닌서로의쌍방향이인정하는것을토대로고문을실행한단점등이서술되고있다.이렇게우리가그당시에행해지고있는것을잘고있는것은바로이창녀를고발한테오므네스토스란사람을통해서이다.좀더자세히들어가면본질적으로고소한사람은그의장인인바로주인공인아폴로도로스란사람이다.자신을대신해서대리인을세워서법에호소하는과정은그당시엔흔했던것이었고이창녀를고소한이유는다름이아닌당시세력이번성했던마케도니아와의세력번창에따른다른도시국가들이점차그복속으로넘어가자위기를느낀아테네에서어떤방식으로이것을해결할것인가를두고아폴로도르스가주장한것과네이아라와30여년간같이산스테파노스의주장이대립되면서부터앙금이쌓인것이그원인이다.직접적으로스테파노스를고소하지않고이여인을대두시킴으로서표면적으론아테네시민이아닌외국인의신분으로서자신의자식3명을스테파노스자식처럼키웠고그들의딸인파노의두번에걸친결혼에대한부당설을걸고넘어짐으로써인격에치명적인오명을지우려한목적에서였다.과거두차례에걸쳐서고소를당했던아폴로도르스입장에서는이런호기를놓칠수없었고그래서늙은창녀를내세워배심원들앞에서일장연설한것이오늘날까지남아서우리가알게된사건이다.겉으론외국인신분으로오랜세월아테네신분으로살아온것처럼위장했고노예와도섹스를했다는,당시획기적인성이문란했던그녀의생활을고발함으로써호소를하고있다.정확하게자신이법정에나가서자신을변호할기회조차없었던그녀이기에그녀을대신해서변호를담당했던사람을스테파노스라고한다.재판과정에서배심원으로뽑히기까지의과정과재판의공정성을위해서배심원수를홀수로정한점,철저한공직자들의사전자질정밀조사를했던도키마시아란제도,파노란것을가지고형량을결정하기까지의절차,연설과변호,재판장의판결을위한모래시계격인유리병사용등이아주자세하게그려지고있다.지금처럼자유분방하게자신의의지대로성에대한표현이아주부정적이었던가정여인네들의삶부터그외의성을해소하기위한남자들의매춘을사는방법,창녀들의계층도거리매춘인포르나이,피리부는소녀라고해석되어지는아우레트리테스,가장고급부류인헤타이라라불린(=여성동반자)것까지,비록고대이긴했어도어느정도가부장적인생활과숨통이조여오는가정생활이다워지고있다.그나마네아이라가거의고급창녀에속했기때문에아주다양한사람들을만났을수있었고,그때문에이런소송을당할수있었던사회적인이면이있었다.하지만이런겉보기에자신이희생양이된것이고본질적인스테파노스에대한앙금을보복하기위한재판과정이었다고볼때지금이나그때나정치적인정적에선무불소위를가리지않는소재가다뤄지고있음을알수있다.양쪽모두의연설이남았다면어느정도의상황변론이가능할수있었고책을읽는입장에서도판결을내려보았을수도있었을텐데,아쉽게도아폴로도르스의연설만남아있기에이것을토대로책을쓸수밖에없었단점에선아쉬움이남는다.결과도남겨진것이없고,그후의아폴로도르스의정치활동에대한남겨진것도없어서다만후대에내려온이야기로그후의네아이라의생활이남겨졌다고하는데,어떤과정이었는지모르지만스테파노스와여생을보냈다고하는데서볼때,아마도사과를받아냈거나,벌금형을냈고,아니면몇년아테나를떠나서살다가말년에죄가사멸되면서다시돌아와살게됬거나,그도저도아니면,확실한증거를확보해서깨끗하단판결을받아냈을수도있단가능성을생각케보게한다.이것이오늘현대를사는우리들에게인권이라든가,여성의발언권을떠나서그당시에행해진다양하게실행되어온법률적인모습을보는것만으로도아주흥미로운책이다.

커피를 즐기시나요?

즐겨먹는기호식품군가운데하나가커피인것은두발할필요가없을정도로우리의생활에아주밀접하게관련이되어있는이검은콩이세계의역사를아주기막히게변화시킨매개체라면?

제목부터가흥미를유발시킨다.광고선전에나오는모카골드니,아라비아원산지니,블루마운틴,..커피의종류에대해선그다지알고있지는않지만이책을통해서어떻게인류의역사에한장을기록한커피가영향을끼치면서오늘날까지그영향권아래서여러나라들이그검은것에온심혈을기울여야만하는지아주재미있게엮어나가고있다.서양인의시각이아닌일본인이쓴글이라서더욱흥미를갖게됬는지모르겠다.커피를처음으로알게된이슬람신비주의자라고일컬어지는수피들이자신들의고행과정에서오는졸음과식욕억제,다이어트효과,저녁예배에무리가없게끔할수있는효능에대해서널리알려진결과이슬람사회에서종교적인와인이란알콜을배제한것으로허용을받게된다.이것이카흐베하네란커피의집이성행하면서레반토라불린상인들을불러들인결과를가져오고자연히서양으로건너가게된다.예맨의모카를지역으로발판삼아커피의이용이증가하자네덜란드에서처음으로자신들의식민주의지인인도네시아자바에서직접재배를시작함으로써모카를거치지않는수송으로막대한이익을챙기게된다.이를시점으로유럽의식민주의역사를검게물들이는상품이된다.이에대한피해의결과로쌀경작지가커피재배지로변해가면서점차식민주의땅에사는사람들의식량부족현상으로번진다.이러한현상은오늘날까지제3세계에서겪고있는식량부족의시발점을제공했다고할수있다.이러한커피는영국에서는커피점이우편,정기간행물,주식중매인의역할을하게되고점차오늘날의의회격인역할을하게된다.하지만이러한현상은영국에서는여성을배제하고이루어졌단점과가정생활에충실을기할수있는시간이짦아지면서큰호응을받지못하고대신홍차가그대세를이뤄나가오늘날의티타임의관례로이어지게된다.

한편다른이웃인프랑스에선커피가전문적으로카페오레란것이생겨날정도로호응도가높아지고결국사회의여러변화를거치면서혁명으로까지발전하게되는계기를마련하게된다.여기엔영국관달리궁정에서조차이미여성들이커피를즐겨마셨기때문에성공할수있었단점에선역사의한변혁을이루는시기에여성이한몫도했다는현상도이뤘다.하지만나폴레옹의대륙봉봉쇄의결과는커피의생산지가브라질로대체되는결과를초래했고이것은독일의대용커피실현이라는막다른골목에몰린쥐가취할수있었던마지막몸부림이었다.뒤늦게동아프리카에식민지를건설한독일이커피재배에뛰어들었지만토속적인흑인들의문화정서공감에실패하면서나중엔인종차별주의정신의모태가되게한다.결국나치즘이란것이생겨나게된원인제공을했다고할수있다.다른나라완다른설탕을곁들인커피가베네치아에서생겨나면서그것이점차스위스엥가딘사람들에의해서독일로건너가케익과커피가같이어울리는기회도생기게된다.즉코디토라이카페가성공적으로번성해간다.다른편나라인브라질은인도네시아자바인들이겪었던또같은현상을겪게됨으로써역사의극복할수없는굴레를벗어나기힘들게된다.1924년에서1929년사이에커피의과잉생산으로인한가격안정제에대한위협을받게되면서일단의한숨을돌리지만결국전쟁의패자도승자도커피를재수용할수있는경제적인여력이없어지면서브라질은혼란을겪게된다.이에더해서미국의대공황은주식폭락을가져옴으로써브라질의가격유지제를시행하기위한필요한금융을불가능하게하고결국전체커피소비분량의2년치반이란커피를폐기하기에이른다.결국이것은자본주의자유경제가효력을상실했다는느낌을명확히하는이미지로보여준것이고이에부응해서나온것이바로나치즘으로발전이된다.

하나의커피가돌고돌아서처음엔종교적인구도의자세에필요한도움을주는것으로발전된것이유럽인의식민주의정책을거쳐서인간의소중한식문화의파괴를불러오고흑인인종에대한능력저하의식을가지게했으면커다란세계1.2차전쟁을통해서,그리고대공항을거쳐오면서커피는자본주의경제체제에대한회의를가져오게한매개체역할을톡톡히하고있다.지금도세계의가난한나라군에속하는아프리카주민들이식량부족고통의원인중하나로지목된커피가제대로인간의올바른심성으로서세계일주를했다면과연지금의지구역사가이런방향이아닌전혀새로운미지의세계로발전될수있었지않았나싶다.나비의효과처럼아주작은석탄이라고생각되었던그시절의커피가오늘날우리에게더할나위없이사교에필요한,자신의시간을위한보조의역할에머물렀다면세계의판도가크게변하진않았을터인데,그날개짓하나로지금의지구모습에선과악을동시에부여하고있는주범이란생각엔역사의아이러니가새삼스레다시금다가온다.다양하게펼쳐지는유럽의주요3대국의커피의역사를관찰하고그여파가세계의역사에어떤결과를초래했는지에대해서손에책을놓을수없을만큼의쉽고다양한사례를곁들여서시간가는줄모르고읽게되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