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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바이 솔로

*****우리는끊임없이이해받기위해,인정받기위해,살아간다.

때로는가족들에게,

때로는오랜친구들에게

때로는이미지나간애인에게조차도.

그러나,정작우리가이해받고인정받고싶은건어쩌면그누구도아닌

나자신이아니었을까?-‘지금사랑하지않는자,모두유죄’중에서

타협

*****우리는세상과타협한다.

우리는사랑하는사람들을행복하게만들어주고그들이우리들에게똑같이갚아주리라고믿는수밖에없

다.이모든것은부서지기쉽다.우리를도와주기위한종교도철학도없다.우리에게는사랑할있는부드

러우면서도단호한능력밖에없다.

*****우리가진짜어른이되고나서생각해보면무언가가되어서어떤기능을수행하는것을포기해야한다는것

을배우는데에우리의젊음을다바쳤음을깨닫게된다.그러니까우리는기쁨과고통,광기와그광기을결

말,꿈과희망을결굴은그것들의죽음을준비하는데에쓴것이다.-‘사람들은세상의종말에익숙하다’

중에서-

무 제

*****세상을살다보면이따금견해와주장이자신과다른사람을"다른사람"으로인식하지않고"틀린사람"으로단정해버리는정신적미숙아들이있다.그들은대개자신이"틀린사람"일지도모른다는의구심을한번도가져본적이없다.자기는언제나"옳은사람"이라고만생각한다.성공할가능성이지극히희박한사람이다.

*****미래는재미있게놀궁리를하면서시간을보낸젊은이들보다는재미있게살궁리를하면서시간을보낸젊은이들을위해준비되어있는무대다.

*****꽃들의제안-꽃병을없애주세요.애완용강아지나고양이가예쁘다고머리를절단해서실내를장식하지는않쟎아요.

*****길을가다돌부리에걸려넘어졌다.길을가던내가잘못이냐,거기있던돌이잘못이냐.넘어진사실을좋은경험으로받아들이면누구의잘못도아니다.인생길을가다가넘어졌을경우에도마찬가지다.하지만당신이길을가면서같은방식으로넘어지기를반복한다면분명히잘못은당신에게있다.

*****사람들은대개두종류의거울을들여다보면서인생을살아간다.하나는자신의외모를비추어볼수있는마음밖의거울이고하나는자신의내면을비추어볼수있는마음안의거울이다.그대는어느쪽거울을더많이들여다보면서인생을살아가고있느가.오늘도하늘비친몽요담에귀를씻는모월봉

*****인간이라는이름으로살아가면서진실을모보는것은죄가아니다.진실을보고도개인적이득에눈이멀어서그것을외면하거나덮어버리는것이죄일뿐이다.

*****마음이좁쌀만한한인간이하나님을믿으면하나님의크기도좁쌀만하고마음이태산만한인간이하나님을믿으면하나님의크기도태산만하다.마음의크기가좁쌀만한인간은영혼이좁쌀속에갇혀서자신의모습조차보지못하고마음의크기가태산만한인간은영혼이태산위에올라천하만물을두루살피니지금그대의영혼이어디서무엇을보고있는지한번말해보시라.

*****척박한땅에나무를많이심는사람일수록나무그늘아래서쉴틈이없다.정작나무그늘의혜택을가장많이받는사람들은그가뙤약볕아래서열심히나무를심을때쓸모없는것을한다고그를손가락질하던사람들이다.

*****인생의정답을알기는어렵지않다.다만정답을실천하면서살기가어려울뿐-

*****그대가만나는사란들중에는조금만시간이흘러도망각의늪속으로사라져버릴사람이있고,아무리많은시간이흘러도기억의강기슭에남아있을사람이있다.혹시그대는지금망각의늪속으로사라질사람을환대하고기억의강기슭에남아있을사람은천대하고있지는않은가.때로는하찮은욕망이그대를눈멀게하여하찮은사람과소중한사람을제대로구분치못하게만드는경우도있나니,훗날깨달아통탄한들무슨소용이있으랴.

*****꽃이피었을때는꽃을즐길줄알고열매가열렸을때는열매를즐길줄알아야한다.그러나,어떤인간들은꽃이피었을때는열매가열리지않았다고지랄을하고열매가열렸을때는꽃이피지않았다고지랄을한다.그래서지랄을할때마다써먹으라고"철모르는놈"이라는말이생겼다.

*****포기하지말라.절망의이빨에심장을물어뜯겨본자만이희망을사랑할자격이있다.

*****사랑의절대법칙

사랑한다는말뒤에는’어떤일이있더라도영원히’라는말이생략되어있다.

*****모든물질은둥근모양에서유래되어현재의모양을유지하고있으며,궁극적으로다시둥근모양으로회귀하는과정을거치게된다.본디둥근모습으로태어나지만여러가지현상들을만나면서여러가지모습으로변화한다.그러다가우여곡절끝에결국은둥근모습으로돌아간다.마음이모난사람은우주를더듬는사람이고마음이둥근사람은우주를끌어안은사람이다.

*****인간반성-

병아리들이"엄마,우리는왜하늘을못날아"하고물어볼때어미닭은제일복장이터진다.그대가만약자녀로부터열등한부분을지적당한어미닭이라하더라도"한번만더그따위소리를지껄이면주둥이를확뭉게버릴거야"라고윽박질러서는안된다.적어도부모라면,"우리의벌이는땅에있기때문에하늘을날필요가없단다."라고의영하게대답해주는성품이필요하다.

*****모른다는사실은결코부끄러운일이아니다.그러나자신이모른다는사실조차모르고있다는것은부끄러운일이다.특히자신을드러내고싶은욕구에사로잡혀잘모르는대상에대해비판이나비방을일삼지말라.그것은무지라는이름의도끼를휘둘러남녀뒤통수를찍으려다자신의이마를쪼개는행위나다름없다.나무관세음보살-

*****모르는것은죄가아니다.그러나모르면서아는척설치는것은죄다.

*****그대가부모로부터물려받은것도없고하늘로붙터물려받은것도없는처지라면,그대의인생길은당연히비포장도로처럼울퉁불퉁할수밖에없다.그리고수많은장애물을만날수밖에없다.그러나두려워말라.하나의장애물은하나의경험이며,하나의경험은하나의지혜다.명심하라.모든성공은언제나장애물뒤에서그대가오기를기다리고있다.-‘하악하악’중에서

아이들 눈에 비친 어른들의 모습,,,

*****나이가많은노인들은바로그나이와밤이면빼서물잔속에담가두는틀리를제외하면아이들하고비슷하다.그들은우리처럼어리석은행동을하고마찬가지로잘먹지못한다.

*****시몽도얘기하기를,나이란고무줄과같아서아이들과노인들이그양쪽끄트머리를붙잡고잡아당기다보면결국탁하고어딘가끊어지게마련인데,그때고무줄을얼굴에정통으로맞는건노인이라는것이다.

그래서노인이죽는다고한다.

*****사람은아무것도묻지않는다고모를걸다아는건아니다.

*****어른들세상이대답없는물음표로그득한것은그것들이입밖으로나오지못하고머릿속에꼼꼼갇혀있기때문이다.그래서어른들얼굴을보면말해지지않는온갖질문들이불행이나슬픔의표정을통해익힌다.얼굴에주름이라는것도한번도열어보지않은질문상자속을,지나가는시간이대신가득채운모양일뿐이다.-‘꾸르제뜨이야기”중에서

운명. 계획, 죽음

*****운명은계획도목적도없이그냥흘러가는것이라도들하오.하지만그렇다면대관절그게무슨운명이겠소.이세상에서되돌릴길없는모든행동앞에는다른행동이있고,그앞에는또다른행동이있소.끝도없이이어지는광대한그물이지.사람들은자기스스로선택을한다고믿지하지만,우리에게는이미주어진조건에맞추어행동할만큼의자유만있을뿐이오.선택을세대의미로속에사라지고,미로속의각행동은다른모든대안을없애고,제한속으로더깊이몰아넣어노예로만드오.기실우리네삶을곧제한들로이루어지지.

*****우리의계획은우리가알수없는미래위에세워진것이오.세상은매시간만물을이리재고저리재어형체를바꾸기에우리가파악할길이없는데도우리는세상을파악하려고기를쓰고있는지도모르지.우리에게는하느님의법칙만이있고,그법칙을충실히따랐을때,얻게될지혜가있을뿐이오.

*****모든사람의죽음은다른모든사람의죽음을대신한것이죠.죽음은예외없이찾아오기에우리대신죽은이를사랑하는것말고는죽음의공포를싸워이길방법이없죠.우리는그의역사가기록되기를기다리는것이아닙니다.그는오래전에이곳을떠났죠.모든사람인그는우리를대신해피고석에섰죠.그러다우리의때가오면우리가그를대신해야하죠.그를사랑합니까?그가간길을존경합니까?-‘평원의도시들’중에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법

*****바로그점이제가독서를좋아하는이유입니다.작은관심하나로책한권을읽게되고,그책안에서발견한작은흥미때문에그다음책을읽게되고,거기서찾아낸것때문에또다시다음책을읽게되는거죠.그렇게해서독서는기하급수적으로진행됩니다.거기에는가시적인한계도없으며,순수한즐거움외에는다른이유도없습니다.-줄리엣이도시애덤스에게보낸편지중일부-‘건지아일랜드의감자껍질과파이클럽’중에서

삶의 근원

*****제아무리나이가들어도여러분의할머니가가르쳐주신것들을결코잊어선안된다고.아무리세월이가고나이든분들의삶의방식은늘소중하고존경해야한다고.필요할때마다할머니가말씀해주신것을꼭기억해내야한다고.

*****진실을알아보기어려울때가가끔있다.진실은축복의선물이될수도있고힘겨운부담이될수도있다.친절한것이될수도있고잔혹한것이될수도있다.그것은종종우리를피해달아나며,무어라표현하기어려운것이되기도한다.진실은가끔너무깊이숨어우리가스스로를구하기위해그것을찾으려해도찾을수없는경우가있고,또너무나교묘하게위장하고있어서우리가수시로그위를지나가면서도알아채지못할수도있다.그러다다음순간에는우리가원하든원치않든간에대낮처럼명백한것이된다.결국우리는진실없이는살수없다는걸알게된다.

*****진실은가끔바람과같다.우리는그것을볼수없으나그것이어떤영향력을갖고있는가는볼수있다.진실은또해가뜨고지는일과도같다.우리는아침에해가동쪽지평선위에떠올랐다가저녘이면서쪽지평선너머로사라지는것을본다.스스로돌고있는천체위에서살고있는사람들의관점에서는해가’뜨고지는’것처럼보인다.하지만사실,해는뜨지도않고지지도않는다.우리의물리적인세계에서가장중요한것은있는그대로의진실이다.

*****진실은삶의시행착오들이낳은결과물이다.(…)진실은장님들이코끼리더듬는이야기에나오는진실들처럼주관적이다.진실은또"인간은하늘을날지못할운명이었다."는진실처럼시대에따라변하기도한다.모든인간이갖고있는보편적인약점이하나있다면그것은우리가환상이아니라분명한해답을원하기때문에세상에진실이존재한다고믿고싶어한다는점이다.따라서우리는진실처럼보이는모든것에취약하다.

*****이세상의모든진실가운데서가장확고부동한진실이하나있다.그것은예외없이적용되는엄연한진실이므로과거부터진실이었고,앞으로도항상진실로남을것이다.그진실은바로죽음이다.그것은미국사회가가장두려워해서피하려하는진실이다.그러나그것은다른모든진실을측정할수있는진실의표준임이분명하다.지속적이고정확하다는면에서그진실과비교할수있을만한것은다시없다.

*****죽음에관한진실은아주단순하다.죽음은결국일어날것이라는것.우리가그진실을제아무리열심히부인하려들고맞서싸우려든다할지라도그것만큼피할수없는진실은다시없다.(…)죽음과싸울방법은없다.우리는살기위해싸울수있다.하지만죽음과의싸움에서우리는항상패배할것이다.그런관점에서죽음을바라보는것은죽음이적이라는환상을낳는다.하지만죽음은우리의적이아니다.죽음은결국우리의가장진실한친구다.죽음에관한가장심오하고마음든든한진실은그것이삶의일부라는것이다.삶은탄생으로시작해서죽음으로끝난다.

*****용감함은우리삶이늘암,절망,기회의상실,사업거래상의실수,허리케인의내습.참혹한결정,어두운뒷골목등과같은도전과제들을우리한테제시할것이다.하지만모든도전은일종의초대같은것이기도하다.지속적인초대.

*****용감하다는것은역경속에서도여전히용기를잃지않거나용기있게행동하는것,꿋꿋한자세로고통과직면하는것이다.용감하게행동하는법을알지못한다는생각이들때는주위를돌아보라.그러면그것을알고있는누군가가있을것이다.그사람을따르도록하라.그사람을충분히오래따른다면용기를갖는법을배우게되거나당신의내면에잠복해있던용기가저절로분출해나올것이다.

*****지혜는조급함,고집스런움,과도한열정,분노,무지,오만함을비롯하여우리를반드시해로운길로들어서게하거나어려운상황에처하게만들거나다른사람들에게해를끼치게만드는그밖의많은성향들에대한해독제다.

*****세상을살아가다보면우리가빨리달릴수없거나멀리걸을수없을때가온다.우리의반사신경은둔해지고머리는잿빛이나은빛으로물들고,우리가걸어온길들이우리얼굴에나타나기시작한다.그시점에서우리는우리삶의가장중요한,그리고가장보람있는국면에이르게될것이다.우리는삶의여정이끝나가기때문이아니라우리가멀리걸어왔고,이제는그여행이우리가얻은보상이요,힘이기때문에뒤돌아볼수있는삶을갖고있다.지혜는삶이우리에게주는선물이다.하지만그것은또우리가삶에게주는선물이기도하다.-‘바람이너를지나가게하라‘중에서

일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할일이있을때는죽음을생각하기어렵다.금기라기보다는그냥있을수없는일로여긴다.일은그본성상그자신을지나치다싶을정도로진지하게받아들일것을요구하면서다른데로는눈을돌리지못하게한다.일은우리의원근감을파괴해버리는데,우리는오히려바로그점때문에일에감사한다.우리가이런저런사건들과난잡하게뒤섞이도록해주는것에,파리에엔진오일을팔러가는동안우리자신의죽음과우리의사업의몰락으아름다울정도로가볍게생각해주는것에그것을단순한지적명제로여기게해주는것에감사한다.우리는어쩔수없이근시안적으로행동한다.그안에존재의순수한에너지가들어있다.밤이올때쯤이면,죽을것이란커다란사실을외면한채,서둘러칠한붓이남긴페인트한방울을피해창턱을계속열심히가로지르려는나방에게서볼수있는강렬하고맹목적인의지가있다.(…)

현자들이가르친대로죽음에대비하는것은죽음을지나치게존중하는것이다.(…)

우리의일은적어도우리가거기에점선을팔게는해줄것이다.완벽에대한희망을투자할수있는완벽한거품은제공해주었을것이다.우리의가엾은불안을상대적으로규모가작고성취가가능한몇가지목표로집중시켜줄것이다.

****사무실에서하루가시작되면풀잎의이슬이증발하듯
노스탤지어가말라버린다.이제인생은신비하거나,슬프거나,
괴롭거나,감동적이거나,혼란스럽거나,우울하지않다.
현실적인행동을하기위한실제적인무대일뿐이다.–‘일의기쁨과슬픔’중에서

설렘…

****사랑은,사랑의감정은,사랑의쏠림은

아무리결기를다지고독심을품는다해도,

결국은의지대로되지않는다는사실을그때알았습니다.

그냥자연스럽게흘러가는대로놓아두는게

사랑이라는사실을깨달았습니다.

*******************************은미희작가의"당신은,바람"중에서(설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