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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신은 얘기나 좀 하자고 말했다.

그리고신은얘기나좀하자고말했다 저자 한스라트(HansRath) 출판사 열린책들(2015년04월03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종교가지닌힘은크고위대하다.

오죽하면자신들의종교를위해목숨까지버리는일까지발생하는극에달하는행동까지할까만은,볼테르의말처럼"신이없더라도우리는신을만들어냈을것이다."라고말한대목은의미심장하다.

그만큼인간사는세상에서종교에의지하는힘은크고어떻게조화를이루어나가야하는지에대한생각도해보게된다.

여기아주골치아픈생활에절어있는한남자가있으니,이름은야콥야코비,직업은심리치료사,하지만결혼7년을마감하고이혼후에아내의집과사무실까지빌붙어가며살아가는사람이자파산직전에처해있으므로골치가아픈상태다.

아내엘렌이한밤중에그의집,아니그녀의집에급히찾아오게되고이유인즉슨,죽은삼촌으로부터거액의유산을상속받았는데그녀의애인과의문제를상담받기위해서란다.

그러나이내그녀의애인인복서출신으로부터한방을거나하게선물받고코에피를흘리며병원행으로직행-

그곳에서자신을신이라고말하는아벨이라고소개하는남자를만나게되고그는아르바이트로서커스광대일을하는중이란다.

하지만가만히보니영~도저히제정신상태로는보이지않지만그의심리치료를맡는대신돈을우선받게되면서이야기는진행이된다.

도대체당신,아니신이라고불리는당신은무엇이문제냐는물음에그(아벨)은자신이만든인간들때문에,즉이런고민을털어놓는다.

"나는세계사를인간과함께건너오면서모든걸더나은쪽으로바꾸려고노력했지만결과는어떻게됐어?헛수고였어.아무것도나아진게없어!결국나는완전히실패했어.세계를둘러봐!어디에서건굶주림과전쟁,자연재앙,탄압,불의환경파괴가판을치고있잖아.또뭐가있지?"

하~

너무도고민이많았던우리의신아벨은,사실아벨이란사람의몸속에들어간상태로마리아란여인과의하룻밤을보낸탓에크리스티안이란아들까지둔상태로그는이세상을떠나고싶어도아벨의육체를버리고가지못하는딜레마와아들이란존재와의불화로고민에빠져있다.

그러기에야콥은그에게진짜신이라면그증거를대보라고얘기를하자신은그에게야콥이태어나기전의세상을보여주게된다.

정작도움을받길원하는신을통해야콥은자신이도움을받고다른깨달음을얻는과정이읽는내내재미를준다.

전혀상상밖의신이란존재와인간과의관계를통해작가의참신한발상전개는처음국내에소개된작품치고는종교적인면을다룬단점에서자칫무거움을줄수있는문제를아주유쾌하게그려나간점이인상깊게다가온다.

얼마전읽은사이먼리치의소설<천국주식회사>에서도신을다뤘지만이책도마찬가지로신의존재를무시할수만은없는,우리곁에살짝다가왔다가손길을내미는행동을기대해보게하는책이기도하다.

정말이런신의존재가있다면,야콥과마찬가지로고민을들어줄상대로아주제격이란생각이든다.

아주빠른전개,상황이그려지는웃음의설정이재치가넘치는대사가즐거움을주고내스스로가야콥처럼내인생의전반을되돌아볼수있는기회가되기도하는책이기에책을덮고서내주위를살며시돌아보게한다.

혹누가아는가?

나도모르게내뒤에살며시다가와위로와나의모든것을이해해주며살펴보고있는중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