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들의 초상화에 숨은 뜻을 들여다 보다.
개인초상권이란이름으로유명인들이법적인제재를가한다는기사를종종읽곤한다.
그만큼자신들이갖고있는초상권에대한정당한요구와적절한절차를원한다는점에서지금이나과거나공통점이라고느끼는점은그들나름대로의자긍심을느낄수가있다.
한때대기업의모사건에연루된미술관의관장이나그가운영하는미술관에전시된그림들에대한가격과누가그렸는지에대한기사를접했을때미술작품에문외한인나로서는과연그만한값어치가있다는것에놀라기도했거니와일반평민들은그저무슨전시회를통해서나접해볼수있는이런소장가치의작품에대한이해를하게한기회도된바,이책은그런범주에서벗어나전통적인서양의역사를관통하고있는미녀들의초상화를통해당대의어떤욕망과야욕을가졌으며어떻게이런그림들이탄생할수있었는지에대한이야기를들려주는교양서다.
서양에서미술사의발전은그리스문화를빼놓을수없을만큼많은영향을받았고이를이은것이바로로마다.
당시만해도각종우상숭배에익숙했던로마에서기독교가정식종교로등극하면서우상숭배에대한멸시는이어지게되고아울러기독교적인영향으로인해이런조각상들은없어지게된다.
하지만글을모르는사람들에게교리를전파하기위해선조각상이나그림들이필요조건으로느끼게되면서서양의미술사는여러차례변화를거친다.
그중에서로마에서기껏해야볼수있었던동전에새겨진조각상은시대를흘러가면서비로소개인의초상발전으로이어지게된다.
즉,14세기에들어와서야종교미술에서조차기부자나화가자신의초상이그려지기도하면서독립된초상화의기틀을다지고발전을이끌게되고갤러리란어원이생겨날만큼재력있는높은신분의사람들은수집한초상화를전시하는것에기인한다는사실을알게해준다.
한편이런기법들은이탈리아/프랑스/영국의각여왕들이나왕녀,그리고왕실가족의그림들을통해서당시의권력구조나한나라의왕비가되었다가한순간추락하는사연,최초로프랑스의궁정에서‘공인된총희’라불린최초의존재라불린아네스소렐에대한이야기는한편의드라마틱한이야기로도들린다.
그렇다면이들은초상화에왜그토록신경을썼을까?
지금처럼다양한카메라의출시나화면배경이라든가조작이수월치않았던시대에그들이나름대로국민들을상대로하거나상대국에게자신들의권력을드러내기위해서,아니면정략적인결혼자체에필요성에의해서의선보기용…많이이용되었다는점에주목할필요가있다.
이런화풍은네덜란드의화가들이북유럽의화풍을그대로가져오면서발전을이뤘고일부는궁정화가로서이름을알리는삶을살게되는이야기까지,하나의초상화에숨은많은이야기들을들을수있는재밌는미술사란생각이든다.
귀족출신으로만왕의총희가될수있는법을바꾸게하면서까지총희가된,퐁파두르공작부인에대한이야기나,남편의외도때문에한많은삶을살아간여인들,처녀로서오로지자신의나라영국의발전을위해살다간엘리자베스1세에얽힌인생이야기는한사람의인간으로서만이아니라한여인으로서때론여인이란자격을버리고살다간삶이있는가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