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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건축 속으로..

스페인은건축이다 저자 김희곤 출판사 오브제(2014년03월2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해외여행이자유화되고나서우리나라사람들의여행패턴도많이바뀌었다.


패키지에서배낭영행으로가더니이젠그분야도좀더세분화되어서문화나음악,건축처럼이름을붙인주제를가지고맘에맞는사람들끼리모임을만들어여행을가는정도라니여행의참의미를알고서가는그기분이야두말하면잔소리일것이다.


해외여행의패턴이이렇게달라지면서좀더내가알고싶어하는분야에관한여행을즐길수있기까지에는우선적으로가고자하는나라에대해알고가는것은필수일터,그런의미에서이책이주는지식은스페인여행을계획하는사람이라면,아니적어도건축분야에관심이있는사람이라면많은도움을받을것같다.


우선저자는40대중반의나이에과감히건축회사를그만두고스페인으로유학을떠난케이스다.부러움내지용감하다고해야하나하는생각이들정도로스페인의건축분야에관한한공부를하고답사를해서내놓은책이기때문에다른분들이쓴책보다는훨씬건축가가건축을바라보는시점이탁월하게쓰여있다.


역사의바퀴는돌고돌아무수히많은사람들과의접촉과문명을거치면서덧입히기와또다른창조라는부산물을거치면서전혀새로운형태의모습을갖추어진예가많다.


일단,목차를보니스페인의역사가갖고있는태동의뿌리부터시작해지금의스페인이란나라가탄생하기까지의여러색깔들을갖춘헤쳐모여의완성된나라답게한곳,한곳의도시마다모두내놓아라하는건축물의일색이다

마드리드,카스티야라만차,안달루시아,바로셀로나,빌바오,살라망카,발렌시아…이렇게스페인전국토에서동.서.남.북의모든중요도시에자리잡고있는주요건축물에깃든역사속에는종교라는이름을빼놓을수가없는스페인이가진매력이있다.


기독교라는관점에서볼때스페인은다른타종교때문에기독교의전멸이란것을막아낼수있어야했고또그러기위해역사적으로혈투를거쳐야만했던최후의보루였던만큼스페인내에서자리잡고있는각양각색의혼합내지오로지그것만의느낌을고루간직할수있었던건축미의백미를가진결과를갖게됬다.
이슬람이들어옴으로서그영향으로각종이슬람풍의건물이세워졌다가유대교,기독교가혼합이되면서약탈,파괴를거친건축도있으나타종교가세운건축물안에기독교양식을내세운건축물을세운다거나,이슬람의정취를오로지풍길수있는안달루시아의알함브라궁전같은건축을보전함으로써오늘날세계관광객들이스페인이란나라를방문하지않고는못배기게하는이점을고루이용한나라이기도하다.

무조건오래됬다고,타종교것이기에무자비하게파괴하기보단그안에서의서로공존을모색하고더나아가그런건축법을응용해좀더발전된건축의미를발산한바르셀로나의가우디같은건축가를배출할수있었던폭넓은수용자세를가진스페인이란나라를다시들여다보게된다.


-톨레도의가장큰숙제는첨단현대문화의공격으로부터톨레도를안전하게지켜내는것이다.가장지혜로운방법은파괴가아닌재생으로낡고오래된건물의수명을다시살려새로운현대기능을수용하는것이다.시대의양심에따라문명의주인은새로운장비와옷과문화를형유하며살아갈지라도중세의빛나는문화유산은그대로포용하고공존하는것이톨레도의목표다.-P105

건축에대해서는자세히모르지만자연과함께어루러지길원했던가우디같은사람들이이뤄놓거나이뤄가고있는현재의건축들은인간이내세운인간지상주의철학보다는오히려좀더심오한건축의세계를보는것같단느낌이든다.

이뿐만이아닌건축의설계공모심사과정에서의철두철미한양심과공정의심사의눈을가진사람들이휴지통에버려질뻔한설계도를봄으로써세계적인명성의건축물탄생이되었는지에대한쓴소리와함께고전적인구시가지뿐만이아닌현대적인건축미를함께세움으로써그지방고유의대명사처럼불리워지게하는스페인만의정열적인자세가부럽기까지하다.

여행이란것이한번가보면다시가야만할것같고,또미지의보고싶은부분이있는곳이라면계획을세워서라도꼭가봐야지하는맘이생기는것을보면여행이란아마도쉽게뿌리칠수없는어떤기대감을불러일으키게하는요소를지닌것이틀림이없다는생각을다시한번해보게된다.


방송에서꽃할배들은실제스페인을여행하고돌아온것을방영중인데,난책을통해서스페인을,그것도동.서양과각기다른종교의매력을같이지닌건축을통해스페인을다녀온기분이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