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 …존버의 정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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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질때마다일어서면그만’이란책을읽고나서바로작가의병소식을알게됬다.
많은트위터들을거느린작가가그동안고수해왔던트레이드라고할수도있었을긴머리와수염을깍은모습을방송에서접했을때는부디빠른쾌유를빌어마지않았다.
그러던시간이어느새훌쩍흘러가고다시우리들곁으로촌철살인의말들로무장한채돌아온글들을접하니반갑기그지없다.
존버정신의첫주자라고말하는작가,존버란’존나게버티자’란말뜻이라는데,갈수록살기힘들다힘들다하는말을내뱉게되는요즘에그야말로맞는말이아닌가싶다.
<마음에서마음으로>의2편격인이책은다시하창수작가이자번역가의만남으로이뤄진책이다.
많은메일을통해서독자들이물어오는질문들과저자자신이직접궁금해오던것을물어보는형식에대한답변으로이뤄진책은125개의사항으로나눠져있고별도로중간중간삽입되어있는’이외수의고전옆차기’는또다른유머와그만의상식을뛰어넘는이야기로시선을이끈다.
읽는동안질문들의종류도정말다양하고독자들이물어와서그런가?실제체험적인경험을위주로묻는질문들은공감하는바가크게다가오며작가의녹슬지않은정신의세계와타인과사회조직안에서의조화와공존,인생의끊임없는고난과역경을어떻게헤쳐나가야하는지에대한세상바라보기시선을통해다시금용기를얻게되는책이다.
엄마들의흔한말들중에우는아이들에게"뚝!"이란말을자주듣고자란우리나라대부분의사람들에겐책제목이주는"뚝,"을통해다시한번용기를내어일어설볼것을다짐하게된다.
항암치료중임에도불구하고웃음나는대화속에서이외수작가의어떤선을넘어선관조적인인생관을엿볼수도있고,그러기에주위에힘든상황도얼마든지이겨나갈수있단행복의척도와가능성을느끼게해준책인만큼올한해도힘차게살아볼것을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