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랫맨…보는 것과 듣는 것의 오해

랫맨 저자 미치오슈스케(MichioShusuke) 출판사 피니스아프리카에(2015년07월01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그동안출간이된다된하면서도애를태우더니드디어빛을보게됐네~

말로만듣던각종상을휩쓴책이라서어떤내용일지무척궁금했었다.

이작가의작품으론두번째다.

첫작품으로만난것이관심있게보아왔던나오키수상작이라서선뜻집어들어읽기시작한작품이’달과게’다.

어린이의성장소설로서분위기가밝지는않았던책이었는데,이번엔반전의맛을제대로느껴볼수있는책이라서단숨에읽어나갔다.

이야기는두줄기로나뉘어서과거와현재의상황이회상과교차되는형식으로그려지는데,주인공인히메카와료를중심으로그의동창생인고등학교동창3명과함께꾸려나가는아마추어밴드를중심으로이끌어나간다.

동료중에드럼을쳤던히카리와애인사이면서그녀의여동생게이에게도관심을갖게된히메카와는히카리가임신했단소식,그리고중절에동의하는서면에사인을하면서자신의어두웠던과거의이야기가같이전개된다.

어린시절자신보다두살위의누나가방에서떨어져죽은채로발견이된사고이후자택에서요양하면죽을날을기다렸던아버지의임종,그이후결코자신에게눈길조차주지않았던엄마에대한수수께끼가히카리의죽음과맞물리면서이두가지의이야기는범인은과연누구일까?를생각하면서들여다보게된다.

제목자체가랫맨-

과연뭐지?하면서읽어나가면서작가가왜제목을이렇게지었는지에대한이해가되기시작한다.

우리는같은동일한어떤것을볼때와들을때각자의감각을통해받아들인다.

동일한현상이라할지라도각개인이어떻게받아들이느냐에따라서로다른관점과견해를보이게되는경우가있는바,저자는바로이점에대한것을추리소설로형상화하여보여준다.

누나의자살뒤의범인이누구였을지에대해깨달아가는히메카와의생각과히카리의죽음을두고벌어지는그곳현장에있었던각사람들의생각과본시각을통해저마다의해석을달리함으로써벌어졌던사건의종결의완성까지,어머~라는말이나오게만든작품이다.

같은물체도사람의인식속에어떤확신을갖느냐에따라,더이상변화를주지않는이상고정관념을쉽게바뀔수가없게되는위의그림랫맨을통해끝의그림이사람과같이있느냐,동물과같이있느냐에따라달리보인다는점이독자들로하여금한순간에착각에빠져들게하는절묘한묘사들이추리의맛을느껴보게해준다.

반전에이은반전이주는맛을오랜만에읽은터라인간의내적심리안에잠재되어있는이런의식들의변화를통해한곳에심증을굳히면서그쪽을몰아가는타성이얼마나무서운일인지,전혀예상치못했던이야기를읽는다는것은바로이런것이구나!하는것을접할독자라면한번읽어보면실망하지않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