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읽다, 이탈리아
여행이주는기쁨은그곳으로떠나기에앞서어떤흥분내지는미지의세게에대한기대감을갖게한다.
더군다나이미여러곳을다녀온곳중에서유독다시한번가보고싶단마음이들게하는곳이라면분명그장소에대한미련이컸을것이고뭣보다여행에대한다른욕심이생겼기때문일수도있을것이다.
흔히들버킷리스트를작성할때꼭가보고싶은장소를떠올리게되면아마도이탈리아는빠지지않고나오는곳이아닐까?
그만큼보고보고또봐도다시가보고싶게만드는나라,그나라에대해알고싶은요소들만콕집어서적어놓은책이란생각이들게한다.
이책은기존의’컬쳐쇼크’란시리즈로유명세를치른책으로한국어판으로나온책이다.
그만큼현시대를감안해서나름대로고려해서적은부분들도눈에띈다.
흔한여행서라면맛난음식,여행에필요한입,출국절차는기본이요,현지에서급한일들이발생했을때의여러가지응급상황에대한이야기들도들어있지만이책은그런범주에서훨씬벗어나더넓고깊게다뤘다는점이재미를준다.
알다시피이탈리아는도시국가에서지금의통일된나라로거듭나기까지서구문명에서비껴갈수없을만큼의영향력이큰나라다.
쪼개질대로분산된도시국가이전의고대형태에서어떤부족들이있었는지에대한설명은북부와중부그리고남부의특색과어우러진글을보충해가면서들려주고,이들의문화력이지대한영향력으로뻗어나가기까지의역사가간략하지만액시스만톡뽑아서적어놓았기에그다지흠을잡을수가없다.
영화에서도보지만이탈리아사람들의가족중심적인모습은여기서도확인이된다.
그들나름대로의도시국가에속했던만큼이탈리아안에서자신의출신지역에대한강한애착의정신은자기소개를할때도그렇지만사뭇전혀어울리지않게돌아갈것같은이탈리아란나라에대한모순된양면의모습들과그중심에서이탈리아인의독특한기질을보여주는대목은인상깊게다가온다.
다른책들보다다른점은바로이대목에서출발하지않나싶다.
기존의여행에대한주목적에비중을두어그곳을중점으로설명한책과는달리이책에서는실제로보디랭귀지가풍부한그들의손동작에대한설명,이탈리아어의철자읽기서부터각지역의와인과음식에대한이야기,그리고뭣보다찬란했던문화,예술계를각세기마다에출현했던예술가들의작품과동시대에살았던다른예술인들의작품과문학작품을같이들여다볼수있는점,그리고각지의이탈리아안에숨겨진보물같은장소의소개,교통수단의이용법에대한설명,각도시를방문할때꼭가보면좋을장소의소개들은이탈리아란나라전체에대한방대한한나라의역사서를간략하게알아보고갈수있는길라잡이역할을해준다.
실제로이탈리아에거주하게된다면생길수있는비즈니스의절차와집구하기,그리고지인의집에초대되었을때의예의범절은물론이고책뒤편에간단한퀴즈를통한이탈리아란나라의알아가기코너는아주유용하단생각이든다.
시리즈물로나온만큼자신이관심을갖고있었던나라에대한미리알아보기편에서읽어보고간다면여행에서부터실생활에이르기까지많은도움을줄수있는책이란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