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은 인연이 되고 사랑으로 맺어지니…
여행은떠나기전에계획을할때부터두근거림을동반한다.
벌써부터가고자하는곳의이것저것알아보는것을시작으로해서유명하단장소와먹을거리,볼거리에대한관심을정리해나가는기쁨이실로크기에막상비행기에탑승하게되면마음은벌써도착지에가있게된다.
너도나도해외여행이일반화된지도꽤된터라작년부터유명세를타기시작한컬러링북도예외는아니다.
처음엔간단한동.식물에한정된그림의원본들이이제는그범위가다양해지고넓혀짐에따라세계각지의한나라를중점으로색칠할수있는것에서부터한대륙을통합해서색칠을할수있는힐링타임용컬러링책까지….
이번에접한책이바로그런범주에속한다.
바로유럽권의내노라하는나라들로대표되는장소와특별히기억에남을만한장소,그리고먹을거리를고루색칠할수있는즐거움을선사해주는책이다.
특징은다른책들과는달리이야기가그려진다는점이다.
저자자신이여행한나라들을그렸다고하는데,그래서그런가유럽으로들어가는보통의코스로처음시작인영국을출발점으로해서프랑스,스페인,독일,체코,오스트리아,헝가리,이탈리아,그리스그리고터키를마침표로끝내는여정이다.
누구나한번쯤은공상에젖는다.
여행에서우연히만나게된사람과사랑하는연인으로발전하게될확률은과연존재할까?하고말이다.
그만큼여행이주는남다른기분과거기에동참해서특별하게기억에남는사람과좋은관계까지맺어진다면그야말로천생연분이아닐까하는생각도드는데,거기엔이런경우가흔치않기도하지만영화나소설,그리고남다른상상력이더해져서이기도할것이다.
그런데이책은그런이야기를그림의여정을통해누구나한번은이런코스를통해그대로재현해보고싶은마음이들게한다.
쭉훑어보니방문했던곳의명물과아직계획만세우고있는나라도있고해서무척반가웠다.
빨간차의영국을통해서두남녀는만나게되면서파리의에펠탑에서,그리고다른나라를여행하면서도어디선가본적이있다는느낌을서로공유하고환상의각나라의장소를통해서로간의호감을느끼기까지의여정들이색칠을하면서나름대로그려지는상상력의최대치를자극한다.
미리색칠이되어있는그림코너외에자신이생각하는색칠을시도해볼수있다는점이눈에띄는책이며,복잡하고우울했던마음이이순간만은모든것을떨쳐버리고몰두할수있게해주는또다른치유책이아닌가싶다.
아직가보지못했거나가본곳에대한그리움이있는분들이라면,한번색칠하기에도전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