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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권력을 잡는 법

구중궁궐여인들 저자 시앙쓰 출판사 미다스북스(2014년07월28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세계적인역사들의주도권을살펴보면대체로강한남성들이중심이되어이루어진바가많고그들의뛰어난통찰력과리더쉽이큰힘을발휘했다고볼수있다.

그런데이런강한남성들이있기까지에는뒤에서그들이자신의역량을십분발휘할수있도록한사람들이있었으니바로여성이란존재다.

세계의지배는남성이하지만그남성을지배하는자는여성이라말이있듯이이책에서다뤄지고있는중국의황실,즉구중궁궐내에서의여성들의이야기가전반적으로아주다채롭게다뤄지고있다

우리나라의사극에서도보지만어린생각시로궐내에들어와궁녀로되기까지의고단한교육과삶,그리고오직왕에게성은을입어자신의입지를다지려는여인들의수많은이야기들은이책에서도고스란히답습을하다시피한다.

중국의나라란이미지가세우기시작한첫역사부터시작해서중국의강한기틀을다지게하는유교의받아들임과황제로서의자손번창의위해의무적으로많은여인들을취해야하고,그중에서도서로성은을입은다양한출신자들의눈에보이지않는권력의싸움이살벌하게다뤄지고있다.

진실된사랑으로평생을오직황제만과의사랑을지탱한채자신의자살로목숨을끊은기녀가있는가하면,측천무,서태후처럼역사에길이남을권력야욕에찬무시무시한여걸의모습도들여다볼수있다.

어릴때의성교육을위해어린세자가연상의궁녀와의만남을갖는일례,춘화의번성,그리고정욕적인쾌락의연장을위해춘약을바치고권세를유지하려했던주위의신하들,그와중에뛰어난미모와재기와질투를동반한깊숙한곳의여인들이취한행동들은한사람만의사랑을갈구한나머지제약적인행동반경을겪을수밖에없었고,이는곧서로간의이간질과표독스런인간의본성을드러내는역사의한장면한장면이사극을들여다보는듯한느낌마저준다.

이와중에도고대로마에서도볼수있었던동성애,그리고환관의탄생배경과환관들이겪는인간적인고뇌와욕정의목마름을대하는장면에선한사람을위시해나라를다스리는황제란존재에대해많은사람들의다양한계층과사랑의형태를보여주는책이란생각이든다.

또한역사의뒤안길에서이름조차도알려고도하지않은채그저하룻밤의쾌락으로만난인연으로인해서서히죽어가는한여인들의모습들까지,역사의고증을토대로중국의전체적인역사를훝어보는것과동시에그안에서이뤄지던오직한사람만의사랑과그권력을쥐고흔들기위해남자의마음을읽어내린여인들의잔혹한인생이야기가들어있어서숨막혔던당시의여인들의삶을들여다보는시간이기도하다.

전반적으로역사적으로유명한진시황제,유방,송,명,당,청에이르기까지의그시대에유행했던성의풍조와사회적인의식을기술함으로써본격적인역사서란딱딱한이미지보단훨씬가깝게다가갈수있도록한글과함께책내용중의중요포인트를따로달아놓아이해하면서읽을수있는점이눈에뛴다.

또한책중간중간에[역사속숨겨진비화]란코너와다양한그림과사진들이곁들여있어서책을읽는데휠씬재미를주고부록으로수록된당시의의복과화장의사례,장신구들을서술한점도당시사람들의궁궐내에서의모습도상상할수있는즐거움도주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