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로…물치항으로..

산이아닌바다는정말오랫만입니다.

주말은기를쓰고산행을하는편이나’콧구멍에바람쏘여본지가언젠가’하는마눌님푸념에,

‘가족이라야달랑셋뿐인데셋이함께나들이해본지가언제야?’하며딸아이도거듭니다.

…그래,까짓거오늘은산행접고동해로간다…

물치항에서오징어회,광어,숭어회를배안터질만큼해치웠습니다.

그리고고성방면으로더올라가한적한포구에서스킨스쿠버하는지인을찾았습니다.

30미터얼음장같은물속에서그가건져올린비단멍게로후식까지깔끔하게마무리했습니다.

그런데…저멀리설악산능선이사람마음을헷갈리게유혹합니다.

다음주엔이산저산능선을따라하루종일걸어야겠습니다.

제정신가지고는하루하루를버티기가힘든세상,부아가치밀어오를때는일탈합시다.

함께할수없는역겨운인간들로인해돌아버릴것같을때,주저하지마십시오.

짙푸른녹음산이나검푸른바다로향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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