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 有感

해남땅끝마을가는길목에서만난해바라기.

‘땅끝’
한반도육지의맨끄트머리,

대한민국살면서,어쩌면한번쯤은발걸음해야만할것같은곳,
그리하여큰맘먹고행차했다.
내비인가나빈인가,끊임없이조잘대며알려주어
쉬찾을수있었다.

그러나…’땅끝’에닿는순간,
가끔씩머릿속을파고들던땅끝환상은그야말로박살났다.
순진하게도조그맣고한적한어촌마을을생각하고있었으니…

무질서하게들어선음식점들그리고얄팍한상혼,뒤엉킨차량들…
서둘러마을을벗어나며생각했다.
한번방문으로족한곳이라고…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