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산이아닌도심천변을걷다.
시흥대교에서강서구염창동한강시민공원까지.
반소매셔츠에반바지,모자,선글라스,물통하나.
그리고등산화챙겨신고광명시소하동시흥대교옆뚝방길에올라섰다.
그러고보니배낭만내려놓은,산행차림이다.
추석연휴라뚝방길을거니는사람들은드물다.
노부부는라디오에서흘러나오는추석고향길소식을들으며
골깊은주름얼굴로멍하니하늘을응시한다.
군데군데화장실,운동기구,쉼터가잘갖춰져있어산책하기엔더할나위없다.
금천구와광명시를연결하는
독산동시흥전철역앞
독산역과광명하안사거리를잇는
광명시철산동과가산디지털단지를연결하는
광명철산주공아파트와구로1동을연결하는
남부순환로위에설치된
경인선전철에놓인
구로본동과고척동을연결하는
양천구신정동과구로본동을잇는
도림천과합류하는곳의
영등포구영등포로와양천구오목로를연결하는
목동종합운동장과양평동을연결하는
양평2동과목6동을연결하는
인공폭포와공항로를연결하는
한강시민공원에설치되어가장북쪽에위치한
자료검색해보니16개나된다.
여기에보행자전용다리까지더하면족히20개는된다.
복장제대로갖춘자전거행렬이미끄러지듯달린다.
인라인마니아들도트랙형인라인스케이트장을빙글빙글쉼없이돌고돈다.
반질반질한간이농구코트위를종횡무진하는청소년들은땀범벅이다.
목감천이합류되는구일역다리밑엔낚싯대드리운강태공도눈에띤다.
무리지어게이트볼에여념이없는,
과녁을향해시위를당기는,
무선RC장난감경주용차를조종하며속도감을즐기는,
가을빛을렌즈에담기위해갈대숲을헤치는어르신들.
한강시민공원염창지하보도에닿은시간은18시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