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봉에서서.지나온비봉능선을…
한가위날이른아침,차례올린뒤배낭꾸려집을나서다.
지하철6호선독바위역에내려삼각산속으로들다.
족두리봉-향로봉-비봉-문수봉딛고,대남문지나구기동으로내려서다.
늘북적대던두부에막걸리집들오늘은撤市…
주말이면언제나붐비는삼각산,
그러나오늘은…
한가위날오르니한가롭고도여유롭다.
독바위에서족두리봉(오른쪽봉우리)을올려다보며…
족두리봉에서내려다보이는추석날텅빈도심은…
족두리봉정수리에산불감시초소공사가한창이던데…
족두리봉에오르니문수봉과보현봉이아스라하게…
비봉정상에진흥왕순수비(복제된)가오똑하게도드라지고…
쉬어가기딱좋은공터옆,사모바위가’아슬아슬’
사모바위쉼터를내려서면서바위틈을빠져나와…
문수봉과보현봉이더욱가깝게다가서고…
하늘+바위
바위+하늘
발아래문수寺가…
대남문에올라보현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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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훈 (고향을 어찌 잊으리)
김준영 (8, 도자기의 고향 아리타(有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