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밤길 25㎞를 걷다

지구촌에서하루3000명이자살한다.
한명이자살에성공?하는순간마다
자살을시도했으나불발에그친경우도20명이나된다.
결국하루6만명이자살을시도하고있다는얘기다.
WHO의통계다.

우리나라에서한해11,523명이자살한다.
하루33명,44분마다한명씩자살한다.
자살률25.2%로OECD국가중자살율세계1위다.
우리나라통계청자료다.

해질녘서부터동틀때까지서울도심밤길25㎞걷기,
자살과우울에대한생각을가지고있는사람들에게
희망을주기위해마련된행사다.

의미있는행사라생각되어기꺼이동참하긴했는데
코스를쭈욱훑어보니장난아니다.

시청앞서울광장에서출발해
청계천∼한양여대뒷길~응봉역~서울숲에서반환하여
응봉역~왕십리~신당동~동대문∼대학로~창경궁~광화문~
시청앞서울광장도착이다.

가수,’수퍼쥬니어’라하는데,통모르겠고…

지난10월26일저녁,

출발점이자원점회귀도착점인서울광장에섰다.
행사공식셔츠를받아입고20시30분,
광장을벗어나청계천변길로들어섰다.

빌딩숲사이졸졸물흐르는한밤천변길,
조도낮은불빛아래별천지가따로없다.

~아옛날이여!지난시절다시올수없나그날이여~

뭇시선따윈아랑곳않는다.
뜨겁다,그리고부럽다.청춘이^^
전방45도아래로시선을고정한채속보로걷는다.

단체로걷기에참가한학생들도많았고…

서리가오기시작한다는霜降이엊그제라밤공기가서늘하나
빠른걸음으로걷다보니온몸은오히려땀으로흥건하다.

반환점인서울숲을돌아나와
서울광장으로원점회귀한시간은03시50분.

7시간(휴식시간포함)걸려밤길도심25㎞를
완보했는데신발끈이느슨해서일까,
양발바닥공히동전만한물집이잡혔다,훈장처럼.

소망과기원을담은불빛들이…

아픔을가라앉히고이겨낼수있다는의미를담은
새드스톤(sadstone)행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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