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길목에 서서
BY sanhasa ON 10. 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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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가을은점점깊어갑니다
한결같이만산홍엽가을산을노래할때수줍게바람결에몸을실어일렁이는
은빛억새는짙은고독을일러줍니다.
-10월5일검단산에서-
핏빛이자켓에묻어날것만같은진홍빛선연한가을산을일러
어느시인은활활타오르는사랑이라하였습니다.
-10월11일,설악산서북능선에서-
절집토담에기대선가을햇살은사색과성찰을일러줍니다.
-10월17일,삼성산삼막사에서-
바스락거리는낙엽을밟으며걷는가을색완연한성곽길은왠지모를
서글픔과그리움을일러줍니다.
-10월21일,남한산성성곽따라-
가을햇살받아야무지게영글어가는오곡백과는풍요와결실을일러줍니다.
-10월26일소백산아래과수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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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그리고가을은그렇게깊어만가고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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