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센다이(仙臺) 뉴월드호텔(New World Hotel)과 대관음상(大觀音像)
BY sanhasa ON 7. 26, 2015
22,센다이(仙臺)뉴월드호텔(NewWorldHotel)과대관음상(大觀音像)
일본동북지방에서제일큰도시인센다이는1602년다데마사무네(伊達政宗)가아오바성(靑葉城)을쌓으면서부터역사가시작되었다.다데마사무네는센다이를동북지방자치구로만들어서정치,경제,문화의중심지로발전시켜잘살아보려는원대한꿈을가지고이곳을개척했지만도쿠가와이에야스(德川家康)가전국을통일하여집권하는바람에수포로돌아가고말았다.
그리고제2차세계대전때대규모폭격으로도시의대부분이파괴된것을전후에계획적으로재건했기때문에공원의비율이높고가로수가무성한시가지의모습이인상적이다.
센다이(仙臺)는역에도착한시간이오후7시인데도예약해둔뉴월드호텔까지가는버스가없단다.그런데택시를타려니요금이5,000엔이넘을것이라니,그렇다면우리돈으로55,000원이아닌가.그것도하룻밤숙박비가아니라단지호텔까지가는차비가그렇다니놀랄수밖에없었다.
뉴월드호텔은역에서시가지를가로질러건너선교외에있었다.골프장까지갖추고있는이호텔은시설은좋았지만역에서거리가멀어서일정을아끼면서여행하는나에게는부담스러웠던것이다.
다음날아침,식사를마치고호텔직원에게오늘돌아볼아오바성터(靑葉城跡)를찾아가는지도를복사하고나니친구들이보이지않았다.방으로갔으려니하고엘리베이터를타고올라가숙소인909호실을노크했더니응답이없었다.룸메이트가곁에있는친구방에놀러갔나보다하고이번에는908호실을노크했더니거기도응답이없었다.
그렇다면809호실인가.한층을내려가서노크를했지만반응이없고808호도마찬가지였다.어제밤늦게도착한데다가열쇠를가진친구를따라와서잠만잤을뿐이고또층수만다를뿐건물의구조가같으니내방을찾을수가없었다.다시생각해보니아무래도909호인것같아서한층을올라가계속해서노크를했더니잠옷바람으로문을열어주는사람은아뿔사묘령의여인이었다.
당황한나는말이나오지않았다.그래서“스미마센!(미안합니다)”을되풀이하면서도망치듯자리를피하고말았지만하마터면큰일날뻔했다.그리고는후론터로달려가실성한사람처럼내방이몇호실이냐고물어서찾기는했지만참으로황당한이이었다.
호텔부근센다이대관음사(仙臺大觀音寺)에는엄청나게큰불상이있었다.12층호텔건물보다높은불상이호기심이나서가보았더니발밑에서는쳐다보기조차어려운불상이얼마나큰지상상하기조차불가능했다.
대관음상은센다이시승격100주년을기념하여세운것으로높이가100m나된다고한다.고층건물을짓듯이콘크리트로쌓아올린이불상내부에는엘리베이터가설치되어있을뿐만아니라방도많다고한다.
관음상입구는기단부에있었다.거기에다입을벌린도깨비를만들어놓고그입속으로통로가나있었다.시간이일러서들어가볼수는없었지만어떻게이처럼큰불상을만들생각을했을까고개가갸우뚱거려진다.
이불상은뉴월드호텔사장이세계의평화와인류의영원한행복을추구하기위해서만든것이라고한다.그러나불상을만드는경비가얼마나많이들었겠는가.그많은경비로중생들의피부에와닫는보시를했더라면더좋지않았을까.불상이너무커서하는말이다.
이곳센다이는중국의작가인루쉰(魯迅)이대학을다니던곳이다.개화기때루쉰은센다이의학전문학교에서러일전쟁소식을담은슬라이드를구경하다가중국인이일본군에게총살당하는장면을보게되었다.그중국인은러시아의스파이노릇을했다는것이다.
졸지에스파이로전락한중국동포들의현실에충격을받은루쉰은의사가되어사람들의질병을치료하기보다는국민들의정신을개혁하는것이더시급하다면서의학도의길을팽개치고글을쓰는길로뛰어들었다.그리하여훌륭한작가가되어중국사람들을계몽하고그들의정신적인지주가되었으니얼마나훌륭한사람인가.
그렇다면뉴월드호텔사장도막대한자금을들려서이대관음상을세울때에는그만한신념과큰포부가있었기때문이아니겠는가.이거대한불상이이곳센다이뿐만아니라전일본사람들의가슴속에거룩한불심을심어줄것을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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