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온천으로유명한노보리벳츠(登別)
아이누민속촌관람을마친후버스를타고온천으로유명한노보리벳츠(登別)로이동하여이름높은노보리베츠만세이가쿠온천호텔에들었다.
1858년에개발된노보리벳츠온천은유황천,유화수,식염천,명반천등11종류의온천물이하루에1만톤이나솟아난다니얼마나대단한가.거기에다하얀화산연기를내뿜고있는지고쿠다니(地獄溪谷)이있는곳으로유명한데노보리벳츠는아이누어로‘하얗고짙은색의강’이라는뜻의어원에서나온말이란다.
숙소인만세이가쿠온천호텔은객실이200개나되어서건물이크고로비의샹들리에는체코슬로바키아로부터수입한보헤미안크리스탈유리제의최고급품으로높이가3m나되고,폭이2,6m나되어서이름이높단다.
호텔은시설도좋고온천탕도대단했다.그런데사람이거의없어서온천욕을별로좋아하지않는나도아이들처럼실내외탕을돌아다니면서온천욕을즐겼다.
다음날아침에시가지산책을나섰다.중심도로를따라서길을걸어가는데옛날일제시대때보던빨간우체통이길가에서있었다.기념품가게는아직문을열지않았고.
산책길에바라보니쿠마야마에저만치곰목장간판이있었다.이곳은일본최대의곰목장으로제1목장은곰들을자유롭게방목하고있고제2목장에서는200여마리의곰들을사육하고있어서그곳에가면다양한재주를부리는곰들을볼수있다고하지만시간이일러서관람은불가능했다.
길가에있는온천공원에는두곳에서수증기를뿜어내는온천이있기에다가가보았더니물줄기는보이지않고김만무럭무럭솟아나고있었다.
그런데저만치‘지옥곡(地獄谷)’이라써놓은간판이보이는게아닌가.그렇다면저곳이지옥계곡인가.한발두발올라가니붉고푸른도깨비가커다란방망이를들고보초처럼서있었다.
길을따라걸어서올라선지옥계곡은풀한포기없는황무지에유황냄새가진동하고여기저기서솟아나는하얀수증기가온계곡에가득했다.황토색과적갈색의흙과바위로뒤덮힌계곡에수증기가수없이피어오르는모습이마치지옥을닮았다고해서이름지은이지옥계곡은활화산인카사야마산의분화구란다.
그것은일본온천의대명사인벳부나하코네보다도달라서나는넋을잃고바라보고서있었다.세상에이런곳이있었던가.곳곳에서수증기가솟아나오는것을보고있으려니당장폭발할것같아서겁이났다.
호텔로돌아와아침식사를하고9시에호텔을출발하여다시지옥계곡을관람했으나이제는아침과는전혀다른모습으로한두곳에서만조용히김이불출되고있는게아닌가.가장많이뿜어대던간헐쳔은분출을멈추었고,가짓말같은현상앞에나는할말을잃고말았다.
그앞에는12,000만엔을들여서지었다는화장실이있었다.모든것을친환경적으로지었기때문에환경오염의소지가조금도없다기에나도들어가서용변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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