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의 이야기인 것을 감추는 사람은?
BY 이 상봉 ON 8. 20, 2007
자기자신의이야기인것을감추는사람은,
진짜로,문제(問題)가많은사람이다!
[한식구끼리도,대화를못하는주제에…
뭐?하느님하고는늘대화를나누고있다고?]
오늘은,옮겨온두편의글을,먼저,읽어보기로할까?
아래의두편의글은,어떤사람이,나보고읽어보라고,
직접나에게로가져온글인데…(그래서,할수없이,읽어보게된글인데…)
우선,그글을여러분들과함께읽어보고난뒤에,
그글에대한‘나의느낌과생각’을간단하게나마밝혀보기로할까?
아마도,그글을쓴사람이나,그글을나에게가져온사람에게는,
그글이그만치좋고,또많은감명을받았기에,그랬을것이분명한데…
혹시,누가아는가?
그대도그글에서많은감명을받게될런지…
그러니,정신을바짝차려서읽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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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사랑>
이X국(바오로)
한젊은여인이결혼을앞두고잔뜩주눅이들었습니다.
왜냐하면신랑집은부유한데자기집은가난한데다가
아버지는꼽추였기때문입니다.
그여인은몸이불편한아버지와함께하객들앞에나서는것이
너무싫었습니다.
고민끝에예식장에입장할때만은큰아버지의손을잡고
들어가게해달라고간청했습니다.
그때문에여인은오빠에게따귀를얻어맞고한바탕소란이벌어졌습니다.
정작아버지는딸이마음의상처를입을까안쓰러워하면서
이렇게말을했습니다.
“걱정말거라.요즈음은하루가다르게허리가아파오니,
그날은식장에도못갈것같구나.
그러니마음아파하지말고그렇게하여라.”
하지만큰아버지의손을잡고결혼식장에들어선딸은
덩그러니홀로남아소주잔을기울이고있을아버지를떠올리며
결혼식내내울고말았습니다.
결혼후,아이를갖게된딸은입덧에시달리며
친정음식이그리웠습니다.
어느날시댁식구들과함께나들이를나섰는데,
동네슈퍼마켓근처에서우연히아버지를보았습니다.
딸은아버지를못본체그냥지나쳤는데,
그날저녁에슈퍼마켓아주머니가보따리하나를전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