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장례식에서 내가 느낀 것
BY 이 상봉 ON 8. 4, 2008
어느장례식에서내가느낀것
어떤모임에나귀빈석·上席(상석)이라는것은마련되어있는데…
단체의모임이라면단체장이나간부급의좌석이될것이고,
학교라면총장·학장또는교장·교감등등의좌석이될것이고,
종교와관계된모임이라면신부·목사·스님의좌석이될것이다.
그런데…
귀빈석·上席(상석)에앉아있는사람들이
잊지말고꼭기억해두어야할것은?
‘가능하면그자리를빨리떠나주어야된다!’는것이다!
그래야만…
그모임에자연스러움과생동감이돌게되면서,
분위기가살아나게되어있기때문이다.
그렇다!
소위높은사람들일수록빨리그곳을떠나주는것이,
그곳에참석한모든사람들을기쁘게하여주는것이다!
특히,종교단체의모임일수록…
더욱더,그성직자라는사람이떠나가야만,
그곳의분위기가제대로살아나게되어있다.
[天主敎團에는修女(Sister)·修士(Brother)라는제도가있는데…
이들은,원칙적으로는聖職者(성직자)가아니고,修道者(수도자)일뿐이다.
이들은수도회에소속되어있는사람들로
수도자로서의고유업무는따로정해져있지만
성직자는아니기에,교회(Church,성당)내의업무나활동에
직접관여하는일은없다.
그래서미국내의천주교회에서는수녀들을찾아볼수조차없고,
교회의모든일은전적으로신부들이하고있을뿐이다.
단지,한국천주교에서만,수녀들이교회내에머물면서,
교회의업무와모든일에관여하면서,성직활동을하고있는데…
이점은,빨리시정되어져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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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나도,소위그초대라는것을받게되는경우가있는데…
그런경우에가보면,대개의경우,
그초대자가믿고있는종교의성직자가으레상석을차지하고앉아있고…
내자리도그의옆좌석이나또는같은테이불에앉도록
마련해놓는경우를이따금보게되는데…
(그옛날에나에게서배운사람들,나의학생들의초대를받고서
참석하게되는경우에,
주로많이보게되는것이지만…)
그럴경우에,나야말로,
그누구보다도먼저그자리를벗어나는사람이다.
(사실상,더있고싶어도…성직자하고는도무지재미가없어서…
오히려기쁜마음으로그곳을벗어나게되는것이지만.)
이기회에,내가,
소위그지도층이네·교육자(敎育者)네·성직자네하는사람들에게
꼭들려주고싶은말이있는데…
그것은,바로,
“아무데서나다른사람들을가르치려고하지말라!”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