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존재:길바닥의풀
~이상봉
수많은사람들이내게로다가와서
가만히있는나를
통째로흔들어놓고
꿈길조차도방해를하고있지만…
관심을받아보고싶어서
길바닥에다자리를잡고있는것이아니다.
인기와명예를차지하고싶어서
유명한도시의길바닥에다자리를잡고있는것이아니다.
권세와부귀영화를누려보고싶어서
대도시중심부의길바닥에다자리를잡고있는것이아니다.
어쩌다가시멘트틈새에다뿌리를내리게된나는
따듯한눈길조차도받아보지못한채
가만히있어야만되는외톨박이.
어느누군가의나를향한관심은
내뿌리의뽑힘으로끝이나게되는데
그때까지나에게주어지는것이라고는…
엉겨붙은머리위로쏟아지는무더운숨막힘,
목줄기를시원하게적셔볼수조차도없는메마름,
꽃한번제대로피울수조차도없는척박(瘠薄)함,
더이상내려다볼곳이라고는전혀없는밑바닥,
다리한번제대로뻗을수조차도없는비좁음,
주위(周圍)을둘러싸고있는무연(無緣)의단절(斷絶),
그리고사람의발끝에차이고짓밟히는모멸(侮蔑)뿐이다.
하지만…
한줄기의소나기속에서나마
내가지니고태어났다는그녹색의열정을피워보기위하여
나는기다리고있는것이다.
밤하늘의별들이보석처럼보이는것을낙(樂)으로삼아서
나는오늘도기다리고있는것이다.
*AnexcerptfromtheSang-BongLee’sspiritualwritings.
Sang-BongLee,Ph.DwasborninSeoul,SouthKorea
AndnowresidesinPhiladelphia,Pennsylvania,USA.
Heisaphilosopher,writer
AndaDistinguishedMemberoftheInternationalSocietyofPoets.
Contact:
Dr.Lee’sLessons:DiscoveringYourNature
P.O.Box52063,Philadelphia,PA.19115,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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