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善)과 악(惡): 善도 없는 것이고, 惡도 없는 것이다

 

()과 악():

 

도 없는 것이고, 도 없는 것이다.

       아름다운 것도 없는 것이고, 추()한 것도 없는 것이다.

       단지 그대의 해석만 있을 뿐이다!

       There is nothing good or nothing bad,

       But your interpretation!

 

그대들이 이 말을 믿거나 말거나, 받아 들이든 말든 간에,

이 말은 사실(Truth)임에는 틀림이 없다!

 

존재계(存在界)에 존재하고 있는 모든 것들은 그냥 존재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과 악(), 성인(聖人)과 악인(惡人), 정의(正義)와 불의(不義) 등등의

비교 개념’으로 구분지어 놓은 것일 뿐이지…

그 존재 자체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으며 존재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도 없다.

 

자아! 그대들의 이해력을 도와주기 위하여, 가능하면 쉽게, 설명을 하여 보기로 할까?

 

지금, 당장, 창밖에 있는 정원의 꽃이나 바위를 바라 보아라.

아니면 흘러가는 하늘의 구름을 바라 보아라.

그 곳에 있는 꽃이나 구름은 그냥 꽃이고 구름일 뿐이다.

그런데도, 보는 사람에 따라서 아름답게도 보일 것이고, 두렵게도 보일 것이다.

 

어떤 꽃은 비싸게도 보일 것이고, 하다못해 추(醜)하게도 보일 것이다.

이와같이 꽃 조차도 보는 사람의 눈에 따라서, 미추(美醜)가 판이하게 다를 수도 있다.

이러한 차이는 사실상 그 꽃 자체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으로…

단지, 바라 보는 사람의 해석(interpretation)일 뿐이다!

 

그리고, 어떤 사람의 해석(解釋)이 어떻든 간에,

그러한 사람의 해석은, 꽃이나 구름에게 아무런 영향을 끼칠 수도 없다.

 

하지만, 아주 중요한 것이 있으니…

해석자의 해석은 자기 자신의 해석에서 스스로 큰 영향을 받게 되어 있으며,

하다못해 자기의 행동에도 영향을 받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즉, 자기의 해석으로 인하여 자기에게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일 뿐이지…

그 꽃 때문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인지하여야만 된다.

 

마찬가지 이다!

그대 자신의 해석이 어떤 것인가?에 따라서,

선과 악, 성인과 악인, 정통종교와 사이비 종교, 아름다움과 추함… 등등의

비교에서 나온 ‘반대 개념’이 그대 자신의 행동까지도 지배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내가 이글의 첫머리에서 언급한 “선도 없고, 악도 없는 것이다!” 라는 말이,

일반 사람들이나, 인지력이 낮은 사람들이나, 혹은 그대에게는

이미 지나친 것이 될 수도 있고, 위험한 말이 될 수도 있고,

또한 해로운 말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

내 말의 진정한 의미(意味)나 의도(意圖)가 어디에 있던 간에…

그대는 내 말의 의미나 의도를 전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고,

엉뚱하게 잘못 해석할 수도 있고,

그대 멋대로 그대 자신에게만 편리하도록 ‘이용해 먹을 수’도 있다.

 

다시 말해서 “선()도 없고, 악()도 없다!”라는 나의 말을…

자기 자신에게만 아주 유리(有利) 하도록 해석하여서,

“그렇다면… 무슨 짓이나 내 맘대로 해도 되는,

그 무슨 허가(License)로 생각할 수도 있고, 행동으로 밀고 나갈 수도 있다!”

 

그러나, 그래도 거기까지는 괜찮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렇다! 실제로 그대가 그 무슨 짓을 하더라도 상관이 없다!

, 딱 한가지, ‘이중의 잣대()’만 사용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다시 말해서

그대가 아무 짓이나 제 멋대로 할려면?

반드시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도

“그대와 똑같은 권리”가 엄연히 있음을 받아 드려야만 된다! 는 점이다.

 

모든 사람들이, 모두 다, 가지고 있는 권리와 선택은…

그 어떤 사람만의 License(허가)나 특권이 아니고,

모든 사람 각자의 Freedom(자유)가 된다는 사실이다.

 

그렇다!

그대가 가지고 있는 그대만의 욕망

다른 사람들도, 모두 다, 똑같이 가지고 있음을 확실하게 인정할 수만 있다면…

그대는  내 말의 ‘뜻과 깊이’를 제대로 이해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겠다.

 

만약에 말이다,

이 세상에 그대 혼자서만 살아가고 있다면,

그 때에는 Rule, 규칙, 제약 따위가 있어야 할 이유 조차 없다.

 

그대 혼자서 살아가고 있는데, 그 무슨 규칙이 필요하단 말인가?

 

그러나, 불행하게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야 되기 때문에

규칙, 제약, Rule, 법(法) 등등의 장치(裝置: Device)가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함께 살아가야 되겠기에, 생기게 된 여러가지의 Rule 중에서,

가장 가치있는 Golden Rule(黃金律)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내가 원치 않는 바를, 남에게 시키지 말아라! (己所不慾, 勿施於人)

                                                                               ~ 孔子 (551~479 BCE) 」          

「자기가 싫어하는 것을, 다른 생명체에게 행하지 말아라!

                                                                    ~ Rabbi Hillel (기원전 1세기) 」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 주어라!

                                                                     ~ MT 7:12, LK 6:31」등등이다.

 

마찬가지 이다!

Criticism (비평)의 경우도 똑같다.

다른 사람, 다른 종교, 다른 집단, 다른 점을 비평, 비난하게 될 경우에는…

똑 같은 잣대(尺)로 그대 자신도 재어야만 된다.

 

제대로된 Criticism, 그것은, 수술(手術)과 같은 것이다!

공정하고 타당한 수술은 상처를 치료하게 되지만

자기를 높이기 위하여 남을 무조건 깎아 내리는 그런 행위는

殺人(murder)이 될 뿐이다!

 

자아! 이제야 내 말을 제대로 알아 들었는가?

 

(필자의 ‘의심하라! 끝까지 의심하라! (252p)’ 에서 옮겨옴)

 

~ Sang Bong Lee, Ph. D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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