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워 하면, 지는 거다!” 라는 말

Poetry book (they call me an atheist)

스페인 광장에서

Independence Mall

“부러워 하면, 지는 거다!” 라는 말

~ 이상봉 / 철학박사, 文人

요즈음의 한국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말 중에
“부러워 하면, 지는 거다!” 라는 것이 있는 모양인데…

그 말의 출처가 어디에서 나오게 된 것이고,
또한 어떻게 해서 널리 쓰여지게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내가 볼 때에, 그 표현 만큼은,
잘못되어도, 아주 크게, 잘못된 것으로 보일 뿐이다.

왜냐하면?
모든 생명체(生命體)의 삶은- 그 삶 자체가- 이미 경쟁(競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그대의 목숨- 생명-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수정 현상(受精現象- Fertilization) 이라는 것도
정자(精子)들 간의 경쟁으로 시작되는 것이듯이…
삶(Life)은 곧 경쟁(競爭- Struggle)이고,
생존경쟁(Struggle for survival)이 바로 삶(Living) 이란다.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발전(發展)은 경쟁(競爭)에서 나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부러움에서, 자기 계발(啓發)은 시작되는 것이고,
선의(善意)의 경쟁(競爭)으로 인하여, 서로 서로, 발전되어 나가는 것이다.

그런데…
뭐? “부러워하면, 지는 것” 이라고?

그렇다면…
“부러워하면, 지는 것” 이라고, 믿고 있고, 우기고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지지 않는 방법- 즉 이기는 방법- 이 있다면,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나?

그것은, 바로, 부러워 하는 것의 반대(反對)가 되는 행위- 즉
‘깎아 내리고, 험담하고, 질투하고, 멸시하고, 침을 뱉는 행위’- 에 해당되는
저주(詛呪)와 증오(憎惡)의 발로(發露)가 아닐까!

그렇기 때문에…
그토록 잘못된 표현이, 아무렇지도 않게, 널리 유행되고 있는 사회는,
여러가지 면에서 잘못된 사회임이 분명하다!고,
나는 생각하는 것이다.

따라서,
결론(結論)을, 아주 간단하게, 해학적(諧謔的)으로 내려보면…

그러한 표현- “부러워 하면, 지는 거다!”- 는,
가장 못된 심뽀의 소유자로 널리 알려진 ‘놀부의 심뽀’ 보다도
더 나쁜 심성(心性)의 소유자에서나 겨우 나올 수 있는 표현이고…
그런 심성의 소유자 끼리만 함께 사용 할 수 있는 표현이고…
그런 사람들이 모인 사회에서만 함께 공유될 수 있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놀부의 심뽀가 아주 고약하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그는 ‘흥부가 잘된 것’을 아주 부러워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뭐? “부러워 하면, 지는 거다!” 라니?

도대체,
어느 정도의 못된 심뽀를 가지고 있어야
“부러워 하면, 지는 거다!” 라는, 이상스럽기만한 표현을,
아무렇지도 않게, 아주 자연스럽게 쓸 수 있을까나?
그것도, 사회 전체가, 모두 다, 아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따라서,
그런 표현이 자연스럽게 쓰여지고 있는 사회에서는,

자기 보다 잘되면… 자기 보다 잘나가면…
자기보다 상대방이 경쟁에서 앞서가면…
절대로 부러워 하질 말고-
부러움과 부러워하는 기색을 철저하게 감추고서-
무조건 “깎아 내리고, 증오하고, 저주하고, 험담하고, 침을 뱉아야 된다!” 라고,
시키는 짓이 아닌가!

그렇지 않은가? 내 말이 틀렸는가?
그대! 그대의 생각은 어떤가?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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