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지지 않는 기억, 돌아가야 될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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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r Mountain in New York on 05-22-2019)

(At nursing home)
지워지지 않는 기억, 돌아가야 될 집

~ 이상봉 / 철학박사

어떤 여자분이 자기의 어머니를 보러 왔다!
그 여자의 어머니는 Nursing Home (양로원)에 있다.

하지만, 어머니를 보러 온 딸과는 달리…
치매(dementia)에 걸려있는 그 여자의 어머니는
그 여자를 알아보지 못한다.
그래서, 자기의 딸을 ‘언니’라고 부른다.

내가, 딸에게 물어 보았다.

“어머님께서, 딸을 전혀 알아 보지 못하시는데…
그런데, 어찌하여 ‘언니’ 라고 부르실까요?”

“확실한 것은 알 수가 없습니다만… 제 생각에는요…
아마도, 저의 얼굴 모습이, 어머니가 옛날에 함께 지냈던
그 때의 언니 모습처럼 느껴져서가 아닐까요?”

“… ???”

언니라고 불리워지는 그 딸이 다녀가고 난 뒤에…
내가, 그 어머님에게 물어 보았다.

“조금 전에, 따님이 다녀 갔지요? 그것을 알고 계신가요?”

“제 딸이 다녀 갔다고요? 저는 모르는데!”

“그럼, 언니가 다녀 간 것은 알고 계신가요?”

“몰라!
근데… 나도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되는데…
집으로 돌아가야 되는데…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 ???”

[* 이곳의 이름이 ‘Nursing Home’ 이라고 되어 있기는 하지만…
이곳은 ‘집(home)’이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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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그대가 믿거나 말거나…
그 누구에게나, 다, 머릿속에는 기억이라는 것이 들어 있다!

그렇다!
지워도 지워도 지워지지 않는…
그 어떤 기억이라는 것이 있기는 있다.

마찬가지로…
그 누구에게나, 다,
머릿속에는 “돌아가야만 되는 집”이 들어 있는 것이다!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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