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나는, 무엇이 되겠다!”

01-31-2021, Snowing 6

(詩)
“나는, 무엇이 되겠다!”

~ 이상봉 / 철학박사

“나는, 무엇이 되겠다!”라는 소리를 하지 말아라.

네가 “이 세상에 오고 싶다!”고 해서,
‘네가, 이 세상에 오게 된 것’이 아니듯이…

네가 “이렇게 생긴 사람이 되겠다!”고 해서,
‘네가, 지금의 네 모습이 된 것’이 아니듯이…

네가 “이런 사람이 되겠다!”고 해서,
‘네가, 지금의 네가 된 것’이 아니듯이…

“어떻게 해서, 지금의 네가 되었는지?”는
너도 모르지만…
또한 어느 누구도 알 수가 없단다!

왜냐하면?
그것은,
모를 수 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엇이 되겠다!고 해서, 그렇게 되는 것”이라면…
그것은 人生이 아니란다.
우리의 삶이라는 것은, 절대로, 그런 것이 아니란다.

사실은,
너도 모르고,
어느 누구도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살아 갈 수 있는 것이고,
그래서 삶이 되는 것이다.

‘되겠다!’고 해서, 그렇게 되는 것이라면?
그것은, 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억지로 만들어지는 演技行爲(연기행위)일 뿐이란다!

아하! 물론,
네 스스로는 “내 생각대로 그렇게 되었다!”고,
주장(主張)을 할 수는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네 자신만 ‘그렇게 믿고 있는 것’일 뿐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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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붙여서 하는 보충 설명]

If there is no becoming…

“이게 다인가?”라는 표현과,
“아! 더 이상 바랄게 없다!”라는 표현은…
그야말로, 하늘과 땅 또는 천국과 지옥의 차이다!

사랑에서고 또는 일상생활에서고 간에…
“이게 다야?”라고 하는 사람은,
만족이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에, 또다시 찾아나서게 되어 있다!

어디에 가면? 좀더 ‘나은 것’을 찾을 수 있을까? 하고…
어디에 가면? 나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을 찾을까?
어디에 가야, 나에게 맞는 여자(남자)를 찾을 수 있을까? 하면서…
계속, 찾고 또 찾게 되어있다!

그런데…
“아아! 나는 더 이상 바랄게 없다!”
“이 사람을 얻은 것으로, 나는 더 이상 바랄게 없다!”라고 하는 사람은,
얻을 것을 다 얻었는데…
더 이상 뭘 찾아 나서겠는가?

이미 최고의 정상에 올라간 사람이 또 어디를 찾아 나서겠는가?
이미 집에 도착한 사람이 뭣 때문에 또다시 객지(客地)로 나가겠는가?

There is no becoming!
If there is no becoming there is no tension.
Tension means you want to be something else,
which you are not right now.

You are poor and you want to be a rich.
You are sick and you want to be healthy.
You are ugly and you want to be beautiful.

Whatsoever the wanting,
Whatsoever the desire,
The form is always same as this; A wants to become B.
Whatsoever you are, you are not content with it.
For contentment something else is needed-
That is the constant structure of a mind that desires.

찾아 나서는 것이 무엇이든…
바라는 것이 무엇이든…
그 형태는 똑 같다!
“이것에서 저것으로…” 계속 옮겨 가는 것 뿐이다!

만족을 하지 못한 채,
계속 그렇게, 끝없이, 옮겨 가는 것,
그것이, 바로, 욕망(慾望)의 본질이다!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an effable and ineffable (sblee707@hotmail.com)
* All rights reserved and copyrigh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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