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消息), 無소식이 喜소식

2-1

4-2

소식(消息), 無소식이 喜소식

~ 이상봉 / 철학박사

일상생활에서, 늘 쓰는 말에, 消息(소식)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이 단어는 단순히 News(뉴우스)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고,
보다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사람의 呼吸(호흡)과 관련이 있는 말이다.

사람이 살아 가는데에 있어서, 모든 생물이 살아 가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呼吸이다!
그렇다! 모든 생물은 呼吸을 해야만 살아 남을 수가 있다.
[사람은, 호흡을 4-6분 동안 못하게 되면, 사망을 하게 된다.]

호흡(呼吸)이라는 단어는,
‘내쉬는 숨(呼)’과 ‘들어 마시는 숨(吸)’을, 합친 말인데…
이렇게, 한 차례의 숨쉬기- 한 호흡-을 하는 것을,
息(숨쉴 식)이라고 한다.

이러한 의미인 息(식)에서 나온 말들이 있으니…
안정이나 평온을 찾은 것이 바로 安息(안식), 休息(휴식)이다.
그리고,
아주 급하게 숨을 쉬는 喘息(천식), 숨을 크게 내뱉는 嘆息(탄식),
숨을 쉬지 못하는 상태인 窒息(질식) 등등…
모두 다, 이 息에서 유래된 말이다.

또한,
이 息(식)에는 “생장(生長)- 생겨나고 자라남”의 의미도 들어 있기에…
그래서, 후대(後代)를 잇는다는 뜻에서,
아들과 딸을 자식(子息)이라고 하는 것이고…
돈을 빌려주고 받게 되는 이자(利子)를 이식(利息)이라고 하는 것이다.

자! 그렇다면…
消息(소식)이란 단어는, 과연, 무슨 뜻일까?

소(消, 꺼질 소)라는 글자는, 소멸(消滅)을 뜻한다.
그러니까… 消息(소식)이라는 단어는,
消(사라지고 꺼지는 것) + 息(숨쉬고 생겨나는 것) 이니까…
“사라지는 일과 생겨나는 일”
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러한 消息이 없다면-
“사라지고 꺼지고, 생겨나고 자라나는 것” 이 없다면-
즉, 아무런 변화가 없으면…
그것은 消息이 없는 것이고…
消息(소식)이 없는 것은 無消息(무소식)이 된다.

아무런 변화가 없이, 평온하고 안정되어 있는 것이,
바로, 無消息이다!
그러니까…
無消息은 좋은 것일 수 밖에 없으니…
‘무소식(無消息)이 희소식(喜消息)’ 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No news is good news. 보다,
더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 말이다.]

그리고,
내가, 살아 보니까… 점점 더…
‘무소식(無消息)이 희소식(喜消息)’ 이라고 실감을 하게 되는구만!

그런데,
끝으로 한마디 덧붙일 것이 있으니…
그것은, 소식(消息)이라는 것과 연락(連絡)이라는 것을
서로 혼동(混同)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서로 間(간)에 하는 연락(連絡)이라는 것은,
사람 間에 있는 인사(人事)로서 예의(禮儀)에 속하는 것이란다.
그렇다!
서로 간에 지켜야 되는 에티켓(etiquette, 예의범절)이다!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an effable and ineffable.
* All rights reserved and copyrighted.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