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한 말들 中에서) 왜, 이런 말이 있어야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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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애매한 말들 中에서)
왜, 이런 말이 있어야 되는지?

~ 이상봉 / 철학박사

수없이 들어온 말이 있다.
물론, 앞으로도 여전히 그 말을 듣게 될 것이다.
그 中의 하나에 해당되는 것이,
바로, 그 스포츠맨쉽(Sportsmanship) 이라는 단어다!
[한국어로 하면 “운동가 정신, 경기시합자 정신” 이 되겠는데…
영어 사전에는
“fair and generous behavior or treatment of others,
especially in a sports contest.” 라고 나와 있다.]

그런데… 나는 그 말을 사용해 본 적이 없다.
그렇다! 나는 그 누구의 앞에서도-
하다못해 학생들 앞에서 조차도- 그 말을 사용해 본 적이 없다.
[나의 학생들이 시합에 나가게 될 경우에 조차도-
그리고, 내가 소위 감독이나 코치를 하게 될 경우에 조차도-
나는, 그 말을 입에 담아 본 적이 없다!]

아마도,
나는 그 말의 뜻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였거나…
아니면,
나는 그 말에 전혀 同意(동의)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 말 자체가 “필요없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일 것이리라!

그대! 그대는 그 말의 뜻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
그리고, 그 말이 과연 필요한 말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자! 내가 그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묻겠다!
도대체, 뭘? 어떻게 하는 것이 스포츠맨쉽인가?
시합이나 경기를 하는 데에 있어서,
規則(규칙)을 지키고 또한 규칙 內에서 경기를 해야만 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 아닌가?

그렇다!
인간사회에서의 法(법)이나 規則(규칙, Rule)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 아닌가?
따라서, 누구나 다, 그 법이라는 것, 법규, 규칙을 지켜야만 되는 것은,
아주, 당연하고 당연한 일이 아니던가?
그런데… 뭣 때문에,
Sportsmanship 이라는 것이 또 있어야만 된다!고 하는 것인가?

소위 그 Sportsman이, 지켜야만 되는 규칙들을,
도대체, 얼마나, 제대로, 지키지를 않고 있기에…
그런 말까지 다 생겨나야만 되었던 것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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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거의 모든 사람들은 시합이나 경기를 할 때에,
정해진 규칙에 따라서 시합을 하고 있지 않은가?
단지, 아주 못된 놈들- 인간성이 야비한 놈들-만
규칙에 벗어난 짓을 하고 있을 뿐이지 않은가?
원래, 이 사회에는,
운동경기 뿐만이 아니라, 곳곳에,
그런 짓을 하는 범법자, 무법자, 무뢰한 이라는 것이 있지 않은가?

수많은 관중이 지켜보고 있는 대형 경기장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합을 보게 되면…
참으로 해괴한 짓들이 ‘技術(기술)’로 통하고 있지 않은가?
Rule에 엄연히 反則으로 되어 있는 온갖 짓들이
현란한 기술로 통하고 있지 않은가?

축구(Soccer)나 농구(Basketball) 같은 경기를 보아라!
발을 걸어서 상대방 선수를 넘어뜨리는 기술을 보면,
겉으로는 그냥 평범한 Tackle 처럼 보이지만서도,
유도(柔道)의 발기술 보다도 더 교묘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그 무슨 무술(武術)이나 인간병기(人間兵器)처럼
손이나 팔꿈치로 상대방 선수를 때리고 찌르고…
머리로 박고, 몸으로 밀고, 뒤에서 옷을 잡아 당기고…
상대편 선수가 좋은 기회를 갖게되는 경우는-
특히, 득점이 가능한 찰라에는-
무조건적으로 Foul(반칙, 더러운 짓)부터 저지르고 있지 않은가!

어디 그 뿐인가?
反則(반칙)은 자기가 저질러 놓고서는,
엄살을 부리고, 바닥에서 뒹굴면서, 요란법썩을 떨고 있다!
그리고, 反則을 저지른 놈일 수록 더욱 더 심판에게 대든다!

자! 이 세상이 그러할진데…
Sportsmanship 이라는 것이 있다고?
도대체, 뭐가, Sportsmanship인데?

아하! 이 세상이 그렇기 때문에…
그래서, 더욱 더, 그 Sportsmanship이 필요한 것이라고?

그래?
그렇기 때문에… 나는,
오히려, 그 말을 쓰지 않고 있는 것일 뿐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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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 싶은 말은 아주 간단하다!

자고(自古)로, 거짓과 僞善(위선)과 違法(위법)이
너무나도 넘쳐나고 판을 치다 보니까…
Honesty is the best policy. (정직이 최선의 정책이다.) 라는,
아주 해괴한 말까지 생겨나게 된 것이 아닌가?

그렇다!
正直이라는 것이 오히려 政策(정책)으로 까지,
둔갑하게 된 것이, 바로, 이 인간사회란 것이다!

자! 이제야 내말을 어느 정도나마 알아 들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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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참고 사항

Sportsmanship(스포츠맨쉽) 이라는 단어가 나온 김에…
약간의 설명을 덧붙여야 되겠다.

내가 학교를 다닐 때에는,
중학교 1학년 때 부터, 영어를 배우게 되어 있었는데…
맨 처음에 배워야 되는 것이 Penmanship 이었다.
Penmanship 이라는 것은 “the art or skill of writing by hand.”-
‘손으로 글씨 쓰는 법’- 이니까, “書法(서법)” 이라는 뜻이다.

영어 글씨체를 익히는 공책- 4선지가 그려져 있는 공책- 이 있는데,
그 공책(Notebook)의 겉장에는 Penmanship 이라고 적혀있다.

이 단어 ‘Penman + ship’ 처럼,
단어의 뒷부분에 덧붙게 되는 것을 접미사(接尾辭)라고 하는데…
접미사로 쓰이는 ship에는 정신를 나타내는 의미가 들어 있어서,
‘Penman의 정신- 펜으로 글씨를 쓰는 사람의 정신’
이라는 의미가 된다.
[참고로, Calligraphy 라는 단어가 있는데,
이것은 “decorative handwriting or handwritten lettering.” 으로,
글자를 예술적으로 쓰는 “서예(書藝) 또는 달필(達筆)”
이라는 의미의 단어다.]

이와 같은 이유에서… 이미 언급 되었던
Sportsmanship(스포츠맨쉽)이 “운동가의 정신”이 되는 것이다.

영어에는, 이러한 단어들이 적지않게 있는데…
생각나는 대로, 그냥 순서 없이 적어 보면…

Ambassadorship (대사 직),
Craftsmanship (장인 정신),
Companionship (동료 정신),
Entrepreneurship (사업가 정신),
Friendship (우정),
Gunmanship (총잡이, 총잡이 정신),
Hardship (고난),
Heirship (상속권),
Horsemanship (馬術, 말타는 기술),
Kinship (혈연관계, blood relationship),
Membership (회원), Membership fee (회비),
Premiership (首相직),
Swordsmanship (검술),
Worship (숭배) 등등…

그런데…
Ship 이, 운송수단인 배(ship)를 의미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쓰인다.
Airship (비행선),
Warship (군함),
Gunship (기관총을 장착한 helicopter의 일종).

영어 속담에 Spoil the ship for a ha’porth of tar.
(타르 한 바가지 아끼다가 배 망가뜨린다.) 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한국 속담에 있는
“기왓장 아끼다가 대들보 썩힌다.” 와 같은 것이다.

정신(精神)을 나타내는 것으로 쓰이는 단어에는 Spirit 도 있는데…
Spirit은 원래 “靈, 영혼”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에,
다음과 같이 쓰이고 있다.
Team spirit (단체 정신),
Chivalry spirit (기사도 정신),
Soldier spirit (군인 정신) 등등이 있다.
[Spirits (복수 형태)= “주정(酒精)- 알코홀, 기(氣)” 라는 의미다.]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an effable and ineffable.
* All rights reserved and copyrigh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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