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get me not! (나를 잊지마!)

1 (American falls)

1-2

2 (1969)
[1969년, Niagara Falls(나이아가라 폭포) 공사 모습]

3 (1969)

6, wedding ring
(1969년, Niagara Falls 밑에서, 유해와 함께 발견된 반지.
반지의 안쪽에 Forget me not 이라고 새겨져 있다.)

Forget me not! (나를 잊지마!)

~이상봉 / 철학박사

“나를 잊지마!” 라고,
부탁을 하였기 때문에…
또는 그런 부탁을 들었기 때문에…
잊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또한 잊혀지지 않는 것도 아니다!

그러한 부탁과는 전혀 상관이 없이…
잊지 못하게 되어 있는 사람은,
잊혀지지도 않고
또한 잊혀질 수가 없게 되어 있는 것일 뿐이다.

그래서,
사랑하였던 사람만을
잊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해를 끼친 사람이나
내가 싫어하였던 사람 역시
잊지 못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니,
“Forget me not!” “Do not forget me!” 라는 말을…
굳이, 해야 할 필요도 없고,
또한 반지에다 새겨 넣을 필요도 없다!

“절대로 잊지 말자!” 라고,
맹세(盟誓)나 하고…
기념식이나 거창하게 한다!고 해서…
인생(人生)이 그대로 머물러 있게 되는 것이 아니란다!

헤어짐이 없는 만남도 있을 수가 없듯이…
세월과 함께 흐려지지 않는 기억도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모든 인연(因緣)이라는 것,
그것은, 스쳐 지나가게 되어 있는 것이고…
인간 간(間)의 관계(關係)라는 것은,
모두 다, 변하게 되어 있는 것이니…
오고 갈수 밖에 없는 인생사(人生事)에
너무 연연(戀戀)해 하지 말아라!

내가, 어쩔 수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일 뿐이다.
그래서…
지나온 세월은,
늘, 나에게, 이렇게 속삭이고 있지 않은가?
“그것 봐! 내가 뭐라고 했어?”

—————————————

사족(蛇足):

물망초(勿忘草)라는 꽃을, 영어로 하려면,
Forget-me-not 으로 해야된다.
[즉, 모두 다 붙여서 하나의 단어로 써야만 된다.]
그리고, forget-me-not의 복수형(複數型)은
forget-me-nots 라고, 맨뒤에다 s를 붙인다.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an effable and ineffable.
* All rights reserved and copyrigh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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