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라고 나서는 작자들을 보면…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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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라고 나서는 작자들을 보면… (II)

~ 이상봉 / 철학박사

[지난 회- 가이드(guide)라는 사람들을 보면- 에서 계속 됨.]

내가 볼 때에,
정말로,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는 者들이 있으니…
바로, 다음과 같은 자들이 아닐까?

가만히 있는 사람들을,
“자기가 이끌어 나가겠다!”고, 스스로 나서서,
설치고 있는 자(者)들이다!

그렇다!
자칭 指導者(지도자)로 나서고 있는 작자들에게는
단 한가지의 목적(目的) 밖에 없으니…
그것은, 바로,
다른 사람들의 희생(犧牲)과 경비(經費)위에 군림하면서,
오직, 자기 자신의 독단적인 이익만 챙기는 것이다!

그대! 그대는,
지도자(指導者)라고 자처(自處)하면서,
스스로, 나서는 사람들 중에서,
과연, 제대로 된 指導者를 본 적이 있었는가?

(정치 지도자? 사회 지도자? 신앙 지도자? 시민 지도자?
인권 지도자? 정의구현 지도자? 환경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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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정말로 웃기는 말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지도자 동무” 라는 것이다!

지도자는 다른 사람보다 높아서 지도자라고 하는 것이고…
동무라는 것은, 서로의 위(位)가 같기에 동무라고 하는 것인데…
어떻게? “지도자 동무” 라는 말이 성립 될 수 있단 말인가?

그렇다! 지도자는 지도자일 뿐이고, 동무는 동무일 뿐이다!

하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이지만서도…
이왕, 이런 이야기가 나온 김에 좀 더 살펴보기로 할까?

공산주의(共産主義)에서 사용하고 있는 호칭인 동무라는 말은,
영어의 Comrade[ˈkäm rad, 캄-레드]를 일컫는 말이다.

Comrade는, 동지(同志)라는 의미로,
Comrade in arms (전우, 戰友)라는 식으로 쓰여지는 단어인데…
이것을 공산주의 국가에서 호칭으로 사용하게 되었고,
이 Comrade를, 북한에서는 동무라고 번역하여 쓰게 되었다.

하지만, 동무라는 말은, 원래,
남북(南北)사회의 언어와 상관이 없이…
1) 친하게 어울리는 사람, 벗, 친한 친구.
(동무 따라 강남간다, 어깨동무, 동무생각)
2) 보부상(褓負商)들이 같은 보부상을 부를 때에 사용하던 말.
3) 같은 일, 같은 임무(同務)를 함께하는 사람.

으로, 아주 널리 사용되던 단어였다.

그런데…
이 동무라는 단어를,
공산주의로 되어버린 북한에서 호칭으로 사용하게 되다보니…
남한에서는 그 동무라는 단어를 기피할 수 밖에 없게 된 것일 뿐이다.

—————————————-

아무튼,
자고(自古)로, 확실한 것이 있으니…
잘못된 나라일수록,
망(亡)해가는 나라일수록,
지도자답지 못한 지도자가 나서서 설치게 되어 있다!
는 사실이다.

그렇다!
나라를 배반하고, 나라를 팔아먹는 놈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바로, “애국, 애족, 같은 민족 운운…” 이듯이…

가장 정의롭지 못한 자가,
자기의 이익을 위하여 외치는 말이,
바로, “사회 정의”
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그토록 뻔한 짓이, 여전히, 먹혀 들어가는 곳이 있지 않은가?
그런 머리, 그런 수준, 그런 계층, 그런 사회가 있지 않은가?

그래서…
그런 짓이 “먹혀 들어 갈 것을 알고 있는 자들”이,
스스로 나서서, 설치게 되어 있는 것이란다!

자! 이제야 내 말을 어느 정도나마 알아 들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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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note (脚註)

한국어의 동무나 동료(同僚)에 해당되는 영어단어에는,
Comrade, Companion, Company, Colleague,
Buddy, Partner, Associate… 등등이 있다.

이들 중에서…
Company, Companion (friend, comrade, pal)의 어원은,
라틴語 companio (con- together + panin- bread)에서 나온 말로,
‘함께 빵을 먹는다’ 라는 의미다.
[A group of people who sit down and share bread together.]

그리고, Associate 이라는 단어는,
“마음 속에 떠오르는 사람:
connect (someone or something) with something else in one’s mind.”
라는 의미다.

한국어에서는,
“함께 밥을 먹는 입”을, 食口(식구)라고 하는데…
식구에 해당되는 Family 라는 영어단어는
“가족, 그리고 분류학에서 같은 과(科)”를 일컫는 말이다.
이 Family 의 어원(語源)은,
Latin(라틴語) famulus 인데…
famulus (하인, 노예)– familia (가족과 하인을 포함한 집안)–
family (가족)으로 변천된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 끼리는 이런 이야기를 한다.
“father, mother, I, love, you 를 합쳐 놓은 것이… family 다!”

[Company의 어원에 대한 것은,
다른 기회에 따로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an effable and ineffable.
* All rights reserved and copyrigh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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