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소리- 공허(空虛)하고 공허한 헛소리

~ 이상봉 / 철학박사

“믿고 따르다 가는 곳은 천국(天國)이요,
믿지않고 지내다 끌려 가는 곳은 지옥(地獄)이다!” 라는 말을,
그 무슨 名言(명언)이라도 되는 듯이…
남 앞에서, 크게 떠드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자기가 믿고 있는 그 종교를
“믿지 않고 있는 사람들”을 겨냥하여,
그들에게 겁(怯)을 주기 위하여…
‘그런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인데…
(그리고, 고객수를 늘리기 위한 일종의 술법인데…)

자! 지금부터, 우리 정정당당하게,
“믿고 따르다 가는 곳” 과
“믿지않고 지내다 끌려 가는 곳” 이라는 주장을,
한번, 따져 보기로 할까?

1) ‘믿고 따른다!’ 라는 말은…
‘있는지? 없는지? 전혀 모르고 있지만…’
그리고 ‘그것을 믿을 만한 증거 조차도 전혀 없지만서도…’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의 말을 따라서’
그냥, 믿어 주면서-
즉 맹목적으로 맹신적으로 믿어 주면서-
그냥 따른다! 라는 의미일 뿐이다!

[한국어에는
‘믿는다! 믿음’ 이라는 단어가 한가지만 있지만…
영어에는
Faith (믿을 만한 증거가 전혀 없이, 그냥 맹목적 맹신적으로
믿는 믿음)와
Belief (믿을 만한 증거가 있기에 믿는 것, 즉 과학적인
지식과 같은 믿음)가 있다.
따라서, 종교적인 믿음은, 모두 다, Faith(맹신적인 믿음)이다.]

2) “가는 곳” 이라는 말에서…
‘가는’ 이라는 말은, 자동사로, ‘자기 스스로 간다!’는 소리인가?
아니면, 타동사로, ‘자기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이 없이,
그냥 가게 되어지는 것’ 처럼-
즉, 사람이 죽으면 가게 되는 곳- 이라는 문장에서 처럼…
자기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이 없이, 가게 되어 지는 곳-
즉, 누구나 다, ‘끌려 가게 되는 곳’– 이라는 의미인가?
그 점이, 전혀, 구분되어 있지도 않고, 나타나 있지도 않지 않은가?

하지만, 문맥상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것은…
결국은,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이 없이,
“가게 되어 진다! 끌려가게 된다!”는 그런 의미가 아닌가!

자! 이번에는,
”믿지않고 지내다 끌려 가는 곳”이라는 말을,
짚어 보기로 할까?

3) “믿지 않고” 라는 말은,
‘있다!고 하는 주장을, 믿지 않는다!’ 는 의미다!
그러니까…
‘그 천당이나 지옥을 전혀 믿지 않는 사람’ 에게는,
애시당초에, 그 ‘천당도 지옥도 아에 없다!’
그렇다! 바로, 이 점이 아주 중요하다!

4) 그래서, 애시당초에, 천국도 지옥도 아에 없는 사람들인데…
어떻게? 있지도 않은 그곳-
“있지도 않은 그곳에 끌려 간다!” – 라는, 말이…
성립이 되며, 또한 먹혀 들어 갈 수가 있단 말인가?
그래서,
아에, 성립 조차도 될 수 없는 말일 뿐이다!
그렇다!
“있지도 않은 곳- 즉 없는 곳- 으로 끌려간다!” 고, 하는 말이,
어떻게? 성립이 될 수 있단 말인가! 에효!

그리고,
이미, 2번에서, 설명을 하였지만서도…
“가는 것” 이나
“끌려 가는 것” 이나, 100%, 똑같은 표현일 뿐이다!
그렇다! 죽고 난 후에는,
어차피, 자기 스스로 “가는 것”이 아니란다!
이미, 죽음이라는 것, 그 자체가,
스스로 가는 것이 아니고, 어차피, “끌려 가는 것”일 뿐인데…
어떻게? 죽음 후에,
“가는 곳”과 “끌려 가는 곳”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자! 이런데도 불구하고…
“믿고 따르다 가는 곳은 천국(天國)이요,
믿지않고 지내다 끌려 가는 곳은 지옥(地獄)이다!” 라는,
空虛하고 또 空虛하기만 한, 그런 헛소리를,
계속, 주장하고, 무조건 내세우려고 하려는가?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an effable and ineff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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