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에서의 자유(自由), 그리고 Freedom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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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에서의 자유(自由),
그리고 Freedom이라는 것

~ 이상봉 / 철학박사

사람들은 自由(자유)라는 말을, 아주 흔하게, 사용하고 있는데…
自由라는 말은, 그렇게, 함부로 사용될 수 있을 만큼
쉬운 의미(意味)의 단어가 아니다.

내가, 지금, 이야기 하고자 하는 ‘자유(自由)’는,
영어로 하면 Freedom 이라는 것이고…
아래와 같이 사용되고 있다.
Freedom of expression (표현의 자유),
Freedom of speech (언론의 자유),
Freedom of religion (종교의 자유).

그런데…
내 이야기를 계속하기 前에, 무엇보다도 먼저,
이 단어- Freedom-에 대한 것 부터, 짚어보고 나서…
하던 이야기를 계속해야만 되겠다.

그 이유는?
나는, 이미, 다른 글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서, 거론한 적이 있지만…
한국어는, 그다지 세분되거나 분화되어 있는 언어가 못된다.

아주 간단한 예(例)를 들어보면,
한국어에는 “믿음” 이라는 단어가, 단 한가지 밖에 없지만,
영어에는, 두가지의 믿음이 있는데…
그 두가지는, 엄연히, 서로 다른 믿음을 뜻하는 것으로,
1) Faith (아무런 증거가 없이, 그냥 맹신적으로 믿는 것),
2) Belief (믿을만한 것이기에 믿는 것, 지식과 같은 것)
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한국어에는 “자유(自由)”라는 단어가 한가지 밖에 없지만,
영어에는 Freedom 과 Liberty 를 비릇하여 몇 개가 더 있다.

그렇다!
한국에서는 Freedom과 Liberty를 똑같이 自由라고
번역하여 사용하고 있으나…
두 가지는, 엄연히, 서로 다른 단어고 또한 다른 의미의 말이다!

우선,
‘자유(自由)’라는 의미의 영어 단어에는 몇개가 있는 셈인데…
다음과 같은 것들이 이에 해당된다.

1) Free (형용사로는, You are free to go or stay as you please.
가든 말든 네 자유다.)
Free (부사로는, All members admitted free. 회원은 무료로 입장했다.)
Free (Freed) (타동사로, Free a person from of debt. 빚을 면제해 주다)
에서 처럼,
Set free 즉 ‘자유롭게 해주다’ ‘석방하다’ 라는 의미가 있다.

2) 그리고,
명사에는 Freedom 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Freedom은
“방해 • 제한 • 억압이 없는 절대적이고 적극적인 상태의 자유”
를 뜻하는 말이다.

3) Liberty 는, 당국에서 인정한
“제한없이 마음대로 행동할 수 있는 권리” 정도의 자유인데,
과거에는 제한, 구속, 억압의 상태가
은연 중 있었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Give me liberty and give you death!]

4) “독립된 自由(자유)를 얻은 상태”을 뜻하는 의미의 단어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Independence (독립) 인데…
이 단어는 “남에게 때로는 지지받는 일은 있을 망정,
남에게 의존 종속 되어 있지 않은
독립된 자유를 얻는 상태를 나타내는 것” 이다.

5) 그리고,
“활동할 수 있는 허락과 허가를 받은 상태의 자유”
를 의미하는 단어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License (허가증, 면허증)에 해당되는 것인데…
이 단어는
“당국으로 부터, 규칙 • 법률 • 관례 따위 내에서
활동 할 수 있는 허락과 허가를 받은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그러니까… 좀 더 쉽게 정리를 하여보면…

한국어에서는 Freedom과 Liberty를,
똑같이, 自由(자유)라고 번역하여, 마구 섞어서, 사용하고 있지만…
영어에서의 Freedom과 Liberty는,
그 단어 자체가 서로 다른것 만큼이나
그 의미와 용도가 엄연히 서로 다른말임을,
잊지 말고 꼭 기억해 두시라!

그렇다!
Freedom과 Liberty의 차이점을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는…
이 글을 읽어 보았자,
의미를 전혀 파악 할 수가 없을 것이니까…
무엇보다도 먼저, 두가지 단어의 차이점을,
확실하게 파악하도록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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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自由(자유)에 대한 본론(本論)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자!
自由에 대하여,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바로, 다음의 것이다.

사람들이 흔히 쓰고 있는 말:
‘자유가 있다’ ‘자유가 없다’ 하는 것은,
올바른 표현이 못된다!

자유에 대한 제대로 된 표현- 올바른 표현-은
‘자유를 적게 가지고 있느냐?
아니면, 좀 더 많이 가지고 있느냐?’

비교에 대한 표현으로 되어져야만 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유가 있다’ 라는 의미는,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정도면… 자유가 있다’
하는 것일 뿐이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 자유라는 것은,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 것이고-
많이 가지면, 많이 가질 수록 좋은 것이고-
또한 바람직한 것이기는 하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개인의 자유를 제한 해야 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 것 같은가?

그것은, 바로,
다른 사람의 자유도 반드시 보장해 주어야 되는,
그러한 엄연한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자유라는 것은, 그 어떤 소유물(所有物) 처럼,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것이 있을 수 밖에 없으니…
그것은,
자기와 자기의 소유물과의 관계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모든 인간들 간에, 서로 서로,
그에 대한 요구가 상충(相衝)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다른 사람의 요구와,
자기의 요구가,
서로, 相衝(상충)될 수 밖에 없으니…
당연히,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지 않은가?

따라서…
개인의 자유라는 것은
‘다른 사람과 相衝(상충)되는 않는 범위’ 까지만,
겨우 거기까지만, 허용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자! 이제야, 왜? 그 “개인의 자유”를 제한해야만 되는지…
그 이유를 알겠는가?

——————————————-

표현(학문)의 자유? 그 표현(학문)의 자유라는 것!

그리고, 이 기회에,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으니…

그것은,
‘표현의 자유’ ‘학문의 자유’ 라는 것을,
함부로, 아무 때나, 들먹거리지 말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표현의 자유’ ‘학문의 자유’ 라는 것을 요구 하려면…
그 곳에는 반드시 전제 조건이 있는데…
그 것은, 바로,
“주장하는 모든 것이 진리이고, 사실에 기반을 두어야 된다!”
는 점이다.

그러니까…
사실과 진리의 경우에만 …
‘학문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보장 될 수 있는 것이지…

사실이 아닌 거짓과 허구에서 나온 주장을,
자기의 주장이랍시고, 무조건 우기면서…
‘표현의 자유’ ‘학문의 자유’를, 운운하고 들먹이는 것은,
절대로 용납 조차도 될 수 없는 것이다!

자! 이제야 내 말을 어느 정도나마 알아 들었는가?

~Sang Bong Lee, Ph.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All rights reserved and copyrigh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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