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배웠다! 나도 大學을 나왔다!” 라고,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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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배웠다! 나도 大學을 나왔다!” 라고, 하려면…

~ 이상봉 / 철학박사

서로 간(間)에 오고 가는 일상 대화에서,
“아니? 그거, 중 고등학교 과정에 나오는 것이 아닌가?”
“그 사람, 大學은 다닌 사람인가?”
“OO科를 다녔다!고 하면,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라고, 묻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그리고,
“나도 배웠다! 나도 大學 나왔다!”
“나, 대학 나온 사람이야!”
라고,
스스로, 내세우는 사람들도 많은 것이 사실인데…

[하긴, “대학을 나왔다!”고 하는 것이-
“그 흔하고 흔해빠진 大學을 다녔다!”는 것이-
과연, “배웠다!는 증거나 보증이 되는 것인지?” 도, 극히 의문이지만!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모두 다, 대학을 나왔다면,
그 때에는 “대학을 나왔다!”는 그말이, 그 무슨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나?
그러니까…
“대학 나왔다!”고, 내세우는 짓은,
“대학을 못 나온 사람들만”을 의식하고,
그들을 내려다 보면서 무시하는 “잘못된 자랑질”일 뿐이다!]

아무튼,
만약에 말이다,
“나도 배웠다!” 라고, 내세우려면…
“그에 해당되는 최소한의 상식과 지식만큼”은-
“그에 해당되는 어느 정도의 상식과 지식만큼”
은-
틀림없이, 가지고 있어야만 되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그렇지를 못하다면…
“나도 배웠다!” 라는 그런 주장이, 그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모든 학교교육에는, 엄연히,
교육과정(Curriculum) 이라는 것이 정해져 있다!
[Curriculum: educational program,
Course components of the school curriculum.]

그렇다!
정부에서, 공인(公認)받은 학교(Accredited School) 라면…
그곳이 어떤 학교든지 간에-
즉, 들어가기가 어려운 소위 명성이 있는 학교든-
또는 들어가기가 아주 쉬운 시시한 학교든- 간에,
교육과정(curriculum) 만큼은,
사실상, 거의 똑같게 정해져 있다!

[Accredit [əˈkredət, 어크’레딭] 공인하다,
give credit to (someone) for something.
He was accredited with being one of the world’s fastest sprinters.

Accredited [əˈkredədəd, 어크’레디티드] 공인된
(of a person, organization, or course of study)
officially recognized or authorized.
An accredited practitioner.]

다시 말해서,
1학년 때에 배워야 되는 과목이나 과정,
2학년 때에 배워야 되는 과목이나 과정 등등이…
모두 다, 체계적으로, 확실하게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가르치는 선생이나 교재(敎材)에는,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하드라도…
반드시, 이수(履修)해야만 되는 과정과 내용만큼은 거의 같기에…
그에 해당되는 어느 정도의 지식만큼은 가지고 있어야만,
그 과정을 마쳤다!고, 인정해 주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 교육과정을 제대로 이수(履修)하고,
또한 그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인정을 받아야만,
졸업(卒業)이라는 것을 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그것을 증명하는 서류가 바로 성적표(成績表)와
졸업장(卒業狀, Diploma)이다!

그런데,
그러한 “최소한의 지식(知識)”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면…
“어떻게? 그가 그 과정을 밟았다!”고, 인정해 줄 수 있단 말인가?

그것은, 마치,
아이들의 성장과정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어서,
즉, 1살 때에는 인지력이 어느 정도고 어느 정도의 활동을 하는지?
3살 때에는 인지력이 어느 정도고, 어느 정도의 신체활동이 가능한지?
5살 때에는 Prekindergarten 에 들어 갈 수 있게 되었는지? 등등이,
엄연히, 어느 정도 정해져 있듯이…
학교의 모든 과정 역시, 그에 해당되는 지식과 인지력을
지니고 있어야만 되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
제아무리 시시한 학교를 다녔다!고 치드라도…
제아무리 공부를 하기 싫어 하였다!고 치드라도…
아무튼, 정식의 교육과정을 이수하였다!고, 주장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최소한의 지식”만큼은,
지니고 있어야만 되는 것이 아닌가?
그렇지 않은가? 내 말이 틀렸는가?

쉽게 말하면…
한국어(韓國語)도 제대로 읽거나 쓰지 못하는 사람을,
“어떻게? 한국의 의무교육을 마쳤다!고 인정해 줄 수 있는가?”
또는
한국어(韓國語)도 제대로 읽거나 쓰지 못하는 그런 사람을,
“어떻게? 대학의 한국어科 졸업생이라고 인정해 줄 수 있는가?”

참고사항: Diploma & Diplomat

J 1-2_InPixio

Ph. D, 1-1

1)
Diploma(졸업증서)라는, 영어단어는,
그 어원(語源)이 Greek(그리스語)
“di + ploma = diploma: a letter folded double.
(두번 접은 편지)” 에서 나온 것이다.

[참고로, 그리스語의 접두사를 덧붙이면
1=mono, 2=di, 3=tri, 4=tetra, 5=penta,
6=hexa, 7=hepta, 8=octa, 9=nona, 10=deca.]

그래서,
Diplomas (졸업증서)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official documents that were folded in two and sealed.
두번 접혀서 봉인된 공문서.” 라고, 설명이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문서는, 학교를 졸업하는 사람에게,
정부가 주는 公文書(공문서)였기 때문에,
“이 문서(diploma)를 전달하는 사람”을,
Diplomat 이라고 불렀다.

2) 이렇게,
“정부의 公文書를 전달하는 사람” 이라는 의미에서 나온
Diplomat 라는 단어가,
“정부의 입장을 다른 나라에 전달하는 사람”을 뜻하게 되면서…
Diplomat가 外交官(외교관)을 의미하게 된 것이다.

—————————————-

자! 끝으로 여담(餘談)을 하나 덧붙이면…

요즈음의 한국은, 어떻게 변했는지?
내가, 전혀, 모르겠으나…

내가 초중고(初中高)를 졸업할 당시의 卒業狀(졸업장)이라는 것은,
한장의 종이(Single paper)로된, 상장(賞狀)처럼 생긴 것이었으니까,
그것을, Diploma 라고 부를 수는 없겠으니,
Monoploma(한장의 문서)라고 해야만 될 것 같다!

하긴,
대학교의 졸업장은, 다행스럽게도,
양면(兩面)을 접는 식으로 된 것이었으니 Diploma가 맞다!
[한국식은 좌우(左右)로 접는 방식의 Diploma 인데,
이곳 미국식은 상하(上下)로 접는 방식이다.]

B.S,  1-1

~Sang Bong Lee, Ph.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Dr. Lee’s an effable and ineffable.
All rights reserved and copyrigh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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