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멋있어 보이려는 생각에서 시작된 중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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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면서 바라보는 단풍이 참으로 곱다
(잠시, 쉬면서 바라보는 단풍이 참으로 곱다)

좀 더, 멋있어 보이려는 생각에서 시작된 중노동

~ 이상봉 / 철학박사

집의 앞쪽에는, 정원에 해당되는 화단이 3개가 있고,
집의 뒤쪽에는- 뒷마당에는-
아주 커다란 나무들이 자리잡고 있는 숲이 있는데,
그곳의 바닥에는 크고 작은 바위들이 아주 즐비하다.

그 뒷마당에 있는 바위들 중에서, 적당한 것을 골라서,
집의 앞쪽에 있는 정원으로 옮겨 놓으면,
집이 훨씬 더 운치(韻致)가 있어 보일 것 같기에,
바위를 옮겨 놓게 되었는데…

바위를 옮기고, 모양 있게 배열하고 정리하여 놓는 일이,
아주 힘들고 고달픈 중노동(重勞動)이라는 것이다.
한 마디로 해서, 이것은,
그 무슨 “소일 꺼리나 취미로 할 일”이 전혀 아니다!라는 소리다!

이사(移徙)를 한지가 얼마 되지 않았기에,
그렇지 않아도, 가구의 정리에서 부터, 이것 저것, 할일이 많은데…
거기에다가 바위까지 옮겨 놓는 일을 시작하여 놓았으니…
내 한 평생에, 아마도,
“가장 힘들고 고달픈 일”을 요즈음에 하고 있는 것 같다!

바위를 옮겨야만 되는 거리(距離)가,
즉, 집의 앞쪽에 있는 정원과 집의 뒷쪽에 있는 숲의 거리가,
가까운 곳은 50여 미터 정도가 될 것이고,
먼곳은 70-80 미터는 족히 될 것 같은데…
설상가상으로, 뒷마당은 바닥이 울퉁불퉁한 바위로 되어 있고,
낙엽이 아주 많이 쌓여 있는 데다가
또한 경사(傾斜)가 심하여…
그곳에 박혀있는 바위를 옮기는 것이 아주 어려울 수밖에 없다.

Hand truck 이나 Wheel barrow을 이용한다!고 해도…
나 혼자의 힘으로,
어느 정도 크기의 바위를 옮기는 것이,
어찌, 쉬운 일이 되겠는가?

우선, 무거운 바위를 들어서
Wheel barrow 안에다 올려놓는 것도 힘들지만…
그 무거운 것을 끌고서
울퉁불퉁하고 경사진 곳을 올라오는 것은 더욱 더 힘들다!

그래도… 그동안,
내 힘으로 옮길 수 있는 크기의 바위들을,
대략 50여 개 정도는 옮겨 놓았는데…
정원을 볼품 있게 꾸며 놓으려면,
300개 정도는 더 옮겨 놓아야만 될 것 같다.

하지만, 이 일은, 그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니고…
또한, 정(定)해진 기간 내에 해야만 되는 일도 아니고…
그리고,
“우공이산(愚公移山)”과 같은 그 무슨 커다란 뜻을 가지고서
해야만 되는 일도 아니고…

나로서는, 단지,
“좀 더 운치(韻致)있는 정원”을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에서,
스스로, 시작한 일일뿐이니…
내 능력껏 할 수 있는데 까지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비록, 힘이 많이 든다!고 해도…
다른 사람의 도움을 청하거나…
일꾼을 사거나, 전문가에게 맡기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내 손으로 시작한 것이니…
내 손으로 끝내고 싶을 뿐이고…
틀림없이, 내 손으로 끝내게 될 것이다!

~Sang Bong Lee, Ph.D.,
Dr. Sang Lee’s Iconoclasm,
Sang’s Discovering Your Nature,
Dr. Sang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an effable and ineff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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