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에 맞지 않는 말 中에서…) “나이는 숫자일 뿐” 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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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순의 정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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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에 맞지 않는 말 中에서…)

“나이는 숫자일 뿐” 이라고?

~ 이상봉 / 철학박사, 문인

우리가, 흔히, 듣게 되는 말에
“나이는 단지 숫자일 뿐!” 이라는 것이 있다.

우리가, 그 말을 흔하게 들을 수 있다는 것은…
그만치, “그 말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실제로 많다!”
표시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어떤 사람이, 나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할 뿐이다!’
라는 말을…
영어로 하면, 어떻게, 됩니까?” 라고 물어 온 적이 있다.

그래서, 내가,
“그 말을 영어로 표현하면…
‘Age is just a number!’
‘Age is only a number!’
‘Age is a mere number.’라고 하면, 될 것 같군요.”
라고,
대답 하였더니…

그 사람은, 또 다시, 이렇게 묻는 것이었다.
“그 곳에다, The 라는 정관사를 붙이면 어떻습니까?”
(어라! 이 사람은,
소위 그 ‘정관사’라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 이구먼.)

그래서… 나는
“그 곳에다 정관사 the을 넣어서,
‘Age is the only number!’ 라고 하면…
어떤 의미가 될 것 같습니까?

“…???”

“질문하신 대로, The 라는 관사를 넣어서
The only number 라고 하면…
그 때에는 ‘유일한 숫자’ 라는 뜻으로 되어,
‘나이는 유일한 숫자다!’ 라는 의미로 되니까…
말이 되지를 않지요?
따라서, The를 붙이면 안 됩니다!

하지만, 굳이,
The를 꼭 사용하고 싶으면…
“Age is merely the number.” 라고 할 수는 있습니다.”

——————————

그 나이(Age) 라는 것을,
우리는,
사실상, 숫자로 표시할 수 밖에 없게 되어 있기는 하지만…
나이를 표시하는 그 숫자라는 것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고…
“살아온 햇수, 살아온 세월, 즉 Year”를 나타내는 것이지…
그냥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따라서,
그 두 가지의 차이점-
즉, ‘세월이라는 살아온 기간’
‘단순한 숫자’의 차이점-을,
제대로 파악해야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월을 나타내는 나이를,
“단순한 숫자”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나이라는 단어의 뜻 조차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그러한 인지력(認知力)의 소유자일 뿐일 것이다.

나이를 영어로 Age 라고 하는데…
Age는 명사(名詞)와 동사(動詞)의 두 가지 용법으로 쓰이고 있다.

名詞:
The length of time that a person has lived or a thing has existed.
(사람이 살아온 그 세월의 기간,
사물이 존재하여 온 그 세월의 기간)
이것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기간을 표시하는 것이다.
動詞:
Grow old or older, especially visibly and obviously so.
(눈에 띄게 그렇게 분명하게 나이들고 늙어가다.)

그렇다!
바로, 이러한 의미가 있는 이유에서…
나이라는 것은, 결코,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그런데…
어떻게?
“나이는 단지 숫자일 뿐!” 이라고, 할수 있단 말인가! 에효!

—————————

그런데,
그 “나이는 단지 숫자일 뿐” 이라는 말을…

그렇다면…
어디에다, 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느냐? 하면…
바로, 나이 든 노인네들에게 쓰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마도,
그 말을 사용하는 사람은, 제깐에는,
“노인네들을 Cheer up (격려하고, 기운을 내고, 갈채를 보내고,
힘 내시라!는 의미)”
하겠다! 라는 생각과 의도에서…
그리고, 노인네들 듣기 좋으라!고…
그러는 것 같은데…

[참고:
Cheer (격려, 응원), Cheerleader(응원단장), Words of cheer(격려사),
Be of good cheer (기운내라, 용기를 가지라.)]

내가 볼 때에는,
정말로 턱도 없는 생각이고 또한 잘못된 의도일 뿐이다!

왜냐하면,
나이든 사람일 수록…
“나이는 숫자일 뿐” 이라는 말이,
정말로 “이치에 맞지 않는 말”
이라는 것을…
그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자! 이제야 내 말을 어느 정도나마 알아 들었는가?

~Sang Bong Lee, Ph.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An ineffable but certain (설명하기가 힘들지만 확실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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