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편지

봄편지

그리운마음날마다자라나

고개들어여기저기바라봅니다.

지난겨울에도잊지않고바라보아주신눈길이고마워

특별히당신께서바라볼때피어나고싶었지요.

이곳저곳빈뜰에눈주며

왼종일당신기다렸는데

해가저물어도돌아오시질않는군요.

어디쯤서무엇을하시는지……..

행여오늘밤은…….

하면서

저어기옆옆에피어나있는벚꽃등을벗삼아

당신의발자국소리를

기다렸습니다.

새벽미명이밝아올때즈음해서야

간결한깨달음한줄기다가오더군요.

그리운이는마냥그리워하라는……..

그래서상기도이른아침

슬픔처럼몸을풀기시작했습니다.

아마돌아오시면당신놀라시겠지만

올봄제몸의향기가그윽한것은

당신을향한그리움탓이려니,

연보랏빛제몸이가일층눈부신것역시

당신에대한사모의정

그여운때문이려니

수수꽃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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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보랏빛편지지에휘갈겨있는글은

작년에받은편지입니다.

편지는빈집마당을좋아하는지

집을떠나있는동안봄편지가와있더군요.

다음주에도잠깐집을떠날예정이라

그리고나없는새

또나그리워하는것들많겠지싶은마음에

(바꿔도됩니다.내가그리워하는것들로….ㅎ~),

수수꽃다리에게서받은편지올려봅니다.

꼭나에게만썼을라구요.

당신생각도했겠지요.

혼자이생각저생각많으시니

그냥이생각저생각많으시니

사월이라마음놔선안된다고하시니

내마음읽어내는수수꽃다리

당신마음못읽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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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말그미

    2012년 4월 7일 at 2:37 오후

    ‘수수꽃다리에게서받은봄편지’!

    마알간푸나무님을보고갑니다.
    찬바람물러나면이곳저곳의봄편지많이받으시겠지요?   

  2. 푸나무

    2012년 4월 9일 at 1:11 오전

    오늘은정말봄이와락몰려올것같은날씨라는군요.
    산수유지기전에
    산수유동네다녀와야겠어요.
    시춘목,
    그래야제봄이시작되거든요.
    말그미님도좋은날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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