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혼자 부리는 수다

드디어헬스장에등록을했다.

3땐가체육선생님께서,

내이름도안잊어버린다.박종용선생님

배구선수이시기도했는데그분,나에게

대한민국에서아마도니가체육을제일못할것이다.

라는엄청난말씀을하셨고….

그말씀을아주위대?하게받아들인나다.

체력장할때도누웠다일어나기그것몇번못했고

오래매달리기철봉대에서는체력장할때라겨우오초버틴나다.

800미터열심히뛰어가는데눈군가야너걸어가냐….소리쳤다.

체력장만아니라면뒤돌아서서그말한놈잡아서패고싶었는데..

하여간남들이거의만점받을때유일하게

그때만점이20점이었던가나혼자18점이었던기억이…..

숫자는정확한가아닌가모르겠다..

사실은산에혼자다닌다며은근잘난척하는데

거기에속으셔서순이님참나무님께서부카니스트라고불초소생을불러주시는데

그참매우민망히여기면서도

속으로는그럼그럼,북한산좋아하는사람이니

그좋아함에대한강도라면뒤지지않을터이니부카니스트고말고..ㅎㅎ

나이가드니마이브라더께서이분께서는하여간엄청운동을

그것도지구력있는한때턱걸이로주름잡었던시절이있었다고하는데

오초매달리기도힘든마누라에겐전설의고향이야기보다더흥미없는테마다.

하여간생사화복이야하나님께달려있지만

건강하게사는노력도해야한다면

마치참깨볶듯이심심하면볶으시니

그보다신문에근력이중요하다는기사를읽고

마음이동하기도햇고

무엇보다내가늙어간다는것에대한인식이움직이게했다..

10주년기념으로일회에오만원씩하는PT,,

피지칼테라피뭔가그럴듯해…ㅎ

가일만원이다.오회만할까하다가10회정도는하셔야쥔장이그러기에

여자쥔장이코치이기도하다.아니선생님.

어제처음으로..사실은처음도아니다작년겨울에도산에못가니

대신삼개월끊었다가세번가고말았으니

브라더싫은소리듣는니가겠구만결국봄이와버렸다.

어제느즈막히헬스하루차!!!!.

글을쓰려고폼을잡았는데

지인께서미술에대한이야기를올려놓으셨고

혹해글읽다가내친김에거기댓글쓰고….

그곳댓글은꼭본글보다길어야하는…..

미묘한기류가형성되어있는블로그로

하여간

시간도지나갔을뿐더러

미술이야기는엄청재미나다가

시시하게헬스클럽이야기하려니

뭔가좀팔리는듯하야냅둬버렸다.

오늘도이틀째가서빡센훈련을받고….

조블에서받은책리뷰를쓸까하다가

근데참이리뷰란것도

공짜로얻은책이라

좋으면아이구좋다!!!하며신나게쓸텐데

이게좀시시한거라..

제목은아주그럴싸하게붙여놓았는데…‘

내용은여기저기짜깁기…..에깊질않어.얇어.

소설이에세이나시보다조금더나은태라고한다면

상황인식…..에대한감정이입….이지.

길다랗게설명을하니저절로몰입이되고

진실아닌그것이진실로화한다는거지.

그래서길이상으로짧은에세이나미셀러니는

아주,더욱,진솔해야만사람을감화감읍시킬수가있다는거지.

근데공짜로받은책이니좋다고써줘야하는데

좋은것찾기가더힘들어….

시시해서별로읽기도싫고

도서관에서빌려온책이라면두세페이지에서딱스톱

아니이것사기잖아….할텐데그도할수없고

근데진실하게써야해.

대강조미료듬뿍넣구대강써야해…..

다시헬스….

사실은왼쪽어깨도시원찮고

몸이뻣뻤해…..서유연성이필요하다는것에공감.헬스장을갔는데

이것저것기계가지고노니

힘도들지만재미도있는것같애.

코치가

하체힘과지구력은좋으신것같아요.

아내가부카니스트거든요.하려다가미모의젊은선생….

진짜엉덩이랑허벅지랑크지도작지도않는하체가

탱글탱글탱자처럼보이는데

이해할수없는눈빛으로날바라볼까봐….미소로대신

오늘같이한젊은이는

나는둘쨋날그녀는첫째날

아주어려보이는데설흔셋에아기엄마.

아기낳고5킬로가빠졌는데살이안찌니

기운이없어서왔단다….표정이맑은아이였다.

가만설흔셋이면..그때내가담휘나던해네.

그래나도너처럼…….그렇다고마냥그젊음이꼭그다지아주많이부러운것은아니었다.

지금도괜찮지않은가

편안하고자유롭고….

너만할때는아이키워야했고

왜그리남에게많은신경을썼는지….

지금은아이들도다커서어른이되었고

밥두즈그들이잘챙겨먹는단다.

물론엄마없을때이야기지만

그것만도대단하지않니.

그래서네젊음이그렇게꼭부럽지는않아…

오늘도눈이바람에섞여가끔흩날렸다.

올겨울엔눈이흔하려나….

이젠저녁부클모임가려면저녁준비할시간

글은혼자부리는수다야.

원하는사람만와서듣곤하는….

사진은글내용과전혀상관이없음.ㅋㅋ

멜라니님이사진좋다길래…

상기인은팔랑귀임.^^*


DreamOfYou-PhilippeAlexandreBelisle

16 Comments

  1. 벤자민

    2013년 11월 19일 at 6:08 오전

    오늘은그냥추천만하고…..   

  2. Anne

    2013년 11월 19일 at 6:52 오전

    팔랑귀이신덕분에ㅎ
    좋은사진감상합니다.
    수다는한귀로듣고한귀로흘리고ㅎㅎㅎ   

  3. 소리울

    2013년 11월 19일 at 10:07 오전

    혼자의수다가구수합니다.
    부카니스트부럽습니다.
    발바닥에밤송이달고다니는여자로선…
    다닐수있을때많이다니십시요.
    수다도…   

  4. 데레사

    2013년 11월 19일 at 12:18 오후

    1회에얼마하는것말고아예헬스클럽에등록을하는게
    좋을텐데요.춥고미끄러우면밖에나다니기도쉽지않으니까
    3개월만끊어서한번다녀보세요.
    재미가있을거에요.

    저는수다보다는공상하기를좋아합니다.
    그공상속에서대비마마도되어보다가무수리도되어보다가
    재벌집마나님도되어보다가..그러거든요.ㅎㅎ   

  5. 술래

    2013년 11월 19일 at 3:20 오후

    꼭내이야기같아요.
    죽어라고달리던초등생한테담임이옆에서하던말
    "차라리걸어라"
    체력장이야기게다가길치몸치까지…ㅎㅎ
    저체중인데근육대비비만이라는결과받은지도오래건만아직도
    운동몰라라하는데푸나무님글이약간자극이될라하네요.ㅎㅎ   

  6. 푸나무

    2013년 11월 19일 at 3:41 오후

    벤님…
    그냥추천만하시고가시니..
    혹시비자금이다사라지셨나….
    급걱정이되는군요.
    골프장여성제위들의인기도시들해질텐데….
    뭐저야호수공원오시면음료수제가사드릴수도있습니다만….ㅎ   

  7. 푸나무

    2013년 11월 19일 at 3:42 오후

    팔랑귀….
    그게속터지는일이긴한데그래도예쁘죠.
    앤님은절대팔랑귀아니실것같어…
    그쵸,수다야.머..ㅎㅎ   

  8. 푸나무

    2013년 11월 19일 at 3:44 오후

    발바닥밤송이는
    발바닥아프시는것을그리표현하신거죠.
    세상에…
    정말아라클럽은국화세상이더군요.
    어떻게그리키우실수있을까….
    궁금햇어요.
    발나으셔야할텐데….   

  9. 푸나무

    2013년 11월 19일 at 3:47 오후

    데레사님네삼개월등록하구요
    피티를그렇게끊었다는이야기엿어요.ㅎㅎ
    근데정말대비마마
    재벌집마나님…
    공상하시는거에요?
    데레사님넘넘귀여브시다요…ㅎㅎ
    신기하구요.하하   

  10. 푸나무

    2013년 11월 19일 at 3:50 오후

    술래님…
    올만이세요.
    세상에…반가워요.
    거기손좀길게내보세요악수라도하게….ㅋㅋ
    한국이면늘이면손닿을텐데
    미국이라안되는거죠..ㅋㅋ
    인터넷연결안해주면
    조블푸아지매가미워할거라고전해주세요…남편분께..
    이즈음은
    빼빼비만도많다고하긴하더군요.
    하여간이젠근육을좀키워보려구요.
    키워진다고하니까….ㅋㅋ
    슬래님도해보세요근육키우기….   

  11. 나무와 달

    2013년 11월 19일 at 5:11 오후

    그냥,산에다니세요…
    건강해지려면,러닝머신에서내려와라..라는말도있잖아요.   

  12. 푸나무

    2013년 11월 20일 at 12:32 오전

    진짜요?
    왜요?
    설명해주시지….ㅎ
    궁금.   

  13. Hansa

    2013년 11월 20일 at 12:38 오전

    "밥도즈그들이잘챙겨먹는단다.."

    하하,추천!!

       

  14. 푸나무

    2013년 11월 20일 at 12:45 오전

    울엄마는지금도보성의사성생님들이야기하셔요.
    촌닥터….께서..왕진을…아니왕림을…ㅎㅎ

    근데
    즈그들
    에게추천하신거죠?ㅎㅎ   

  15. 멜라니

    2013년 11월 20일 at 5:39 오후

    20점만점에18점..대단히좋은성적아닌가요?
    흠..고백할게요.
    저는요..16점이었어요.
    제가정말창피한이야기지만재수를했는데,
    1점이라도더올리려고체력장을다시해야하는게정상아닙니까?
    근데저는안했습니다.
    도저히철봉에매달릴자신도없고
    (중학교체육샘께서제가매달릴차례가되면야구방망이들고서계셨음에도불구하고..
    전..5초는커녕그냥주루륵이었습니다ㅜ.ㅜ..)
    600m를뛰다는생각만하면머리칼이서는듯한느낌..
    투포환을던지면몇미터앞에서그냥뚝.
    넓이뛰기?오노우~
    그래서16점을그냥들고갔습니다.아.이.고.
    참고로16점은참가만하면주는점수였습니다흑..
    제초등학교동창넘이제가체력장을다시안했다는소리를듣고는
    정말한심하게..재수하는주제에하는눈빛으로저를째려봤던기억이납니다.
    그리고..
    저도지난여름에피트니스클럽회원권을신청하고는딱한번가고는
    안가고돈은매달자동으로빠져나가고있어서
    얼마전에클럽에전화해서는크레딧좀달라고..사정이있어서못갔다고매달려서
    간신히크레딧을받았는데,그이후로한번도안가고있네요.어휴..
    저정말한심하죠.
    그래도푸나무님은산에도다니시고..여행도다니시고..글도열심히그리고잘쓰시고..

    네,특히맨마지막사진은저돌아치를지나가면
    푸나무님의수다를맘껏들을수있지않을까싶은마음이듭니다.

    그런데..누가시키지도않았는데
    제가왜이리수다를..ㅋ

       

  16. 푸나무

    2013년 11월 22일 at 5:24 오전

    멜라니님
    제기억으로는
    그때둘만18점맞은것같아요.어떻게나…열심히다들했는지…
    선생님들도조금봐주신것같았고
    아마저두봐줘서18점이지
    그렇지않으면
    멜라니님처럼16점이제점수였을거예요.

    피트니스클럽은이제부터라도하세욤.
    저두하니.
    제친한친구들은지금도
    북한산위영???
    고개를흔들어요.
    안어울린다고….ㅋㅋ

    아가도댁에들려죽음과소녀…보고듣고왔어요.
    다음포스팅기다릴께염.ㅎㅎ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