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단 하나뿐인 음악회ㅡCMB567 컨템퍼러리뮤직밴드
BY 푸나무 ON 12. 20, 2013
세상에단하나…라는이런문장은매우선동적이다.
세상에단하나…아닌게어디있겠는가.
공장에서쏟아져나온수많은공산품들…?
설령똑같은색상과재질과모양을지니고있다할지라도
어느사람의소유가되면서부터이미달라지기시작한다.
세상에존재하는혹은있음은
어느시간..장소…혹은개인의영감까지고려한다면
굳이관계망이라는
혹은관계항이라는차원까지이르지않더라도
이미단하나다.
그럼에도단하나라고하면
단하나이고자하는미묘한심리…….
우리에다다르고자열망하는정도와비례하는…..
는셀레고….귀를기울이고…혹시나…하며그선동에혹하게된다.
기실선동은세련되지못한매우유치한작업이다.
아는데~~~사실이그러하다.
음악회를가기전루와만나커피를마셨다.
이집커피맛있어요….하는집이다.
성북동비둘기…길건너집이다.
커피를마시는동안성북동비둘기….간판에불이들어와노랗게변했다.
검은….물….하얀찻잔에담긴커피.
그빛혹은색에서
지인의브로그에서본로스코의마지막그림….
회색위에검정이생각났다.
색만으로표현된그림….이것은외피이지만.
검은커피는무수한맛을지녔다.
아니어쩌면그의맛은하나인데
그를느끼는맛은수만가지일것이다.
커피한잔의그무수한맛을…
한장의그림에담는다면……
그림한장에…
작가의인생을…그의사유를치열한고뇌를….
커피한자의맛과는비교할수도없는그무한대의집합을그림에담는다면.
커피는진하고향기로웠으며아주약간의신맛이있었다.
그신맛이…맛을분별하게하는게아닌가..
커피가지닌여러가지맛을
그가느다랗고미미하며모호한신맛이정리정돈하여느끼게하는것,
루에게커피맛대신
로스코대신
잠이야기를했다.
이상하게요즈음늦은밤잠자리에들면…
잠이빨리안들고계속안들고..자는것인지안자는것인지…
시간을보다…잠을생각하다꿈을꾸다…아니안자잖아..
그러네이것은꿈인가?생각들은넘나들고…비몽사몽이그런건가…하네.
그러고보니이런잠이건강에좋지않겠다…싶으면서도
아무에게도잠이야기를하지않았는데루에게자연스럽게나왔다.
코골며커다란숨소리식식내쉬며거침없이푹푹자야할
아지매의기이한잠을루는이해하는듯했다.
내잠도이해해줄만한대상을찾고있었음이틀림없다.
이즈음내잠은백야….비슷하다.
마음맞는아줌마넷,
여자들끼리즐거울수있다면…
밀당없는socool이다.
만나기만하면즐거우니…이게무슨복인가…..
안만나면슬슬생각조차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