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홍보영화 ㅡ 폭스캐쳐

지루하다고할사람도있을영화다.

시간도길고

특히나처럼전혀운동특히레슬링….

관심이없는사람은더욱그럴것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두시간이훌쩍넘는시간을아주집중해서봤다.

스피드하지는않지만진행되어가는스토리가흥미로웠고

화면에나대화로전면에나타나지는않지만

주인공들의숨어있는심리언어를

찾아가며읽어가는재미가솔찬했기때문이다.

가령두번째만나는듀폰의모습은

마크를들뜨게한첫번째듀폰과전혀다르다.

앞과뒤가똑같은순진한마크는심히얼떨떨해한다.

가진자의변덕일수도있고

더욱변모해갈듀폰의성정을살짝내비치는장면,

낡고더러운침대를쓰레기통에버리고

새로운생활을향하여출발하는마크

날은어둡고비까지내려거리는축축하게젖어있다.

마크의앞날을그장면이벌써이야기해주고있다.

문득그장면을보면서우리네인생살이에도저런싸인이혹있지않을까.,

감독이영화속에심은무심한싸인처럼

우리네인생을감찰하시는어느분께서

어딘가에서분명히사인을보내주는데

내눈이밝지못하여알아채지못하는것,

모든영화의테제가그러하듯이이영화의주제도사랑이다.

그러나남과여의사랑이아닌

사랑하는엄마에게인정받고싶은욕구

그러니사랑은결국<인정>과불가분의함수를지니고있다.

이욕구에대한허기는

세상무엇도다살수있는부자인듀퐁을

아주허기진사람으로만듬과동시에

어른인그를여전히아이로있게한다.

결여된사랑

그속을채우기위하여

그는조류학에작가에우표수집가에자선가에

그도만족하지못하여

레슬링선수가되려다못이룬꿈대신

거대한체육관에많은돈을들여레슬링코치역할까지자원한다.

풍성한돈이주는쾌적한환경이

순수한사람을천천히마모시켜가는

과정도주의깊게볼만하다.

마크가돈많은듀폰에게대하는태도의변화

가정을중요하게여기는따뜻한사람마크의형인레슬러코치의당당함은

돈보다는가정을중히여기는그의가치론에서나온다.

물론나중에그도살짝원하지않는발언을하게도되고

절절매는모습도보여주지만

그거야살아가는데에필요한작은고뇌일것이다.

영화가끝날때쯤

엄청난반전으로

비극이시작되고

살아남은마크는레슬러가아닌이종격투기선수가된다.

여전히사람들의환호성속에있긴하지만,

그제야

첫장면,

얼핏보면초라하고음습하게여겨지며

가난이줄줄흐르는,

그러나그대신

자신의소망을위해열심히노력하는사람의

아름다움이…..

아름다운시절이부각된다.

사랑이야기라고했지만

돈에대한이야기도되고

관계에관한사고를하게도하는

그렇다고네이버영화의분류처럼스릴러쟝르는절대아니다

정말레슬러같던체닝테이텀의표정….도볼만하고

코메디쟝르를주로연기했다는

죤두폰의스티브가렐의표정역시풍부하다.

88서울올림픽과호돌이….

너무나자연스럽게서울이자주나와서

우리나라에서홍보비를주었나?싶을정도이다.

바라건데제발이영화아카데미상을받아서

우리나라….

자연스레돈안드는홍보가되기를….^^*

듀폰회사의긴역사에서씻을수없는스캔들존듀폰케이스가발생한다.19961월듀폰의4대손이자미국레슬링협회후원자였던존E.듀폰이자신의레슬링팀폭스캐처에소속된데이브슐츠를총으로살해한사건이터졌다.존듀폰은사건현장에서경찰과48시간대치한끝에체포됐지만살해동기는정확히밝혀지지않았다.베넷밀러감독의<폭스캐처>는존듀폰케이스가왜,그리고어떻게발생했는지를쫓는작품이다(펌)

3 Comments

  1. Lisa♡

    2015년 2월 14일 at 7:53 오전

    괜찮은영화보셨네요.

    이글읽다가중간쯤에멈춥니다.
    제가선입견갖고볼까봐…ㅎㅎ   

  2. 참나무.

    2015년 2월 14일 at 10:02 오후

    KU시네에서도메일이왔던데…

    무슨교수랑같이영화보고…
    이후대담하는프로…
    마니아들이거의예매했겠지요
       

  3. 해군

    2015년 2월 20일 at 1:09 오후

    충격실화,미스테리…
    서울올림픽이많이나온다니꼭봐야겠죠?
    해피설날하셨나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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