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새론 텀이 시작되었다.
졸업을 앞두고 남은 2과목 중 하나를 이번 학기에 공부를 한다.
나와 비슷한 나이의 교수님께 배우는 유익도 크고 감사하다.
흑인 교수님이신데 인종의 차별을 이기고 이 자리까지 올라 오신 교수님을 보면서
강의를 들을 때면 내게도 새론 힘과 용기가 생긴다.
나머지 한 과목은 이번 학기에 개설이 되어 있지 않아서 다음 학기로 미루었다.
내년 6월 졸업을 목표로 두었다.목표가 있으니 계획도 짜임새 있게 할 수 있어 감사하다.
시간 관리도 더 지혜가 생겨진다.
그동안은 아이들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다.숙제하다가도 잘 모르면 곁에 있는 아이들이
잘 가르쳐 주었다.
이제 셋은 집을 떠나서 일하고 공부하고 있다.
막내만 평일에 곁에 있기에 막내의 도움이 필요할 땐 또 잘 물어 봐야겠다.
우리 집에선 모두가 나의 선생님이다.
영어 실력이 제일 모자라는 엄마를 도와주는 아이들이 너무도 고맙다.
시작이 반이라는 우리 말이 참 마음에 와 닿는다.
무엇이든 시도하고 시작해야 성장도 있고 열매도 거둘 수 있음을 새삼 체험한다.
한과목 공부하는데 교제 2권에다가 참고해서 공부해야될 책도 1권해서 3권이다.
우리 말로 공부하면 정말 수월할텐데 영어로 하는 공부라서 시간도 많이 걸린다.
젊은 이곳 학생들이 우리가 우리 말 읽듯이 금방 쉽게 공부하는 것의 2-3배를
나는 시간도 노력도 더 들여야된다.
그래도 감사하다.
정말 몰랐던 것을 새롭게 조금씩 더 알아가는 기쁨을 맛보며
내가 아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고 도움 줄 수 있음이 감사하다.
내가 조금씩 이뤄가는 꿈들이
다른 사람들의 꿈을 터치하는 좋은 도구가 또 되어지길 기도한다.
이번 학기에 공부하는 것은
‘ Advanced Clinical Assessment & Intervention’이라는 과목이다.
오늘 2시간의 첫 강의를 다녀왔다.
나는 학교 갈 때도 주로 치마를 입고 자켓을 입는다.
사실 바지를 잘 안 샀고, 입고 나갈 바지가 거의 없다.
바지 입는 것보다 치마 입는 것이 나는 더 편하다.워낙 그 차림으로 익숙해져서 인 것 같다.
야외 나갈 때 입는 청바지와 면바지 하나씩은 있어서 서로 번갈아 입을 수 있다.
옷이 거의 치마이고 교회 갈 때 입는 원피스나 정장 스타일이 거의 다다.
감사하게도 처녀 때의 몸무게와 허리랑 그대로 인 것도 옷을 그대로 다 입을 수 있는 혜택이니 감사하다.
보통의 학생들은 나를 교수님으로 착각하기도한다.
나이도 차림도 정말 교수님 같아 보이나 보다.
나도 학생이라고 말하면서 학교서 만나는 학생들과 정답게 대화를 나눈다.
내년 6월에 졸업을 하고 난 후 나도 정말 학생들이 착각해 온 교수님이 아닌
진짜 교수님으로 강단에 설 꿈도 꿔 본다.
하나님 뜻 안에서 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필요하시다면
선하게 인도하실 줄 믿는다.
오늘도 여전히 사전을 찾아야 될 단어들이 툭 툭 튀어 나왔다.
그래도 감사하다.
점점 내 귀가 더 커져 잘 들려지고 잘 이해된다는 것이 몹시 기쁘고 즐거웠다.
할 것이 많고 할 분량도 많지만 좋아하는 것이기에 해 나갈 수 있음이 감사하다.
어떤 집사님이 드라마를 즐겁게 보며 기다리듯이
또 어떤 친구가 골프를 너무 좋아해서 매일 필드에 나가듯이
나는 학교 가는 것이 즐겁고 정말 공부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
그 덕분에 정말 우리 아이들도 공부가 재미있다니 너무너무 감사하다.
그 어떤 것보다 너무도 감사하다.
공부를 더 하고 싶을 때 내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정도만 하고 부모님 탓하지 않았다.
감사하게도 남편 덕분에 이제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더 할 수 있음이 감사하다.
내가 하고 싶어 하는 공부를 적극 지원해 주고 밀어 주는 남편이 참 고맙다.
이제 막내도 많이 컸고 스스로 다 잘 하는 나이가 되었기에
엄마가 하고 싶은 나의 공부에 집중 할 수 있음도 감사하다.
실력이 부족함을 늘 알기에 오늘도 조금 더 수고하고 또 조금 더 집중하고 책을 볼 수 있는 기쁨을 안은 것을 감사한다.
어떤 분야이든 그리고 어떤 학교이든 박사를 해 낸 사람은 참 대단하다 싶다.
내가 해 보니 정말 보통 일은 아니다.
그러나 그 하나하나 걸어가는 발걸음들이 그 과정들이 정말
나 자신의 마음의 문을 더 크게 열어지게 하고
새롭게 더 보여지는 시야들이 생김이 감사하다.
공부해서 남주나? 가 아니라 공부해서 남 주는 것이 맞다.
나도 내가 공부하고 깨닫고 아는 지식들을 사람들을 위해 너 많이 활용하고 돕고 나누어 주는
통로가 되길 기도한다.
축복의 통로!
내가 하는 기독 상담학 공부를 통해 진실로 나는 나타내고 싶고
도움을 주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내 안에 있는 이 기쁨과 감사와 구원의 감격을
내가 공부한 지식들로 잘 엮어서
하나님 주시는 지혜 안에서
아름답게 잘 사용되어지길 간절히 기도드린다.
12월 2째 주에 이번 학기가 끝날 때까지 이 3권의 책을 잘 활용해야겠다.
의사에게 청진기가 꼭 필요하듯이
상담사에겐 정말 청진기와 같은 책인 ‘DSM-5 를 제대로 잘 활용할 수 있게
자세히 잘 공부할 각오를 다진다.
책값이 참 비싸다 .100불이 다 넘는다.
공부하는 쪽에 돈쓰는 것을 사용하기에 보통 엄마들이 사용하는 부분의 돈은 거의 쓰질 않는다.
내 치장에 드는 돈은 정말 거의 안쓴다. 옷 값,가방 값,미용실 가는 것등등이다.
미용실 가는 시간이 사실 아까와서 지내다 보니 머리가 처녀처럼 길어졌다.그냥 묶고 다니기가 제일 편하다.
공부할 때도 머리를 묶는 것이 제일 편하고 새벽에 예배드리러 갈 때도 제일 시간을 절약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좋다.
남편한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남편은 내가 공부하고 싶어할 때 가정 형편상 못했던 것을 잘 안다.
결혼하자고 할 때 나는 공부를 더 하고 싶어서 결혼 할 마음이 아직 없다고 했다.
그 때 남편은 결혼하고도 공부하면 되지 않겠냐?고 했었다.
허니문 베이비로 큰 아들을 가지고 계속 아이 넷 낳아 키우다보니 그럴 겨를도 없었다.
그래도 마음 속에 기회되는대로 공부하고픈 열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이제 그 기회를 가지고 나아가고 있음이 너무도 감사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도 참 맞다.
꿈을 꾸고 꿈이 있으면 몸은 또 마음과 함께 하모니를 이뤄 힘을 얻기 때문이다.
남편은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어하는 것을 도와 주는 것을
또한 기뻐하고 보람을 얻으며 함께 좋하하고 감사해 줌이 너무 감사하다.
하나님은 정말 내게 너무도 좋은 천사를 보내 주셨다.
남편에게 더 좋은 아내의 역할을 잘 해 나갈 다짐이 저절로 된다.그래서 정말 감사하다.
부부가 서로의 성장을 위해 돕고 기도해 주고 격려해 줄 수 있는 것!
그리고 그 안에서 함께 기뻐하고 감사 할 수 있는 것!
정말 최고의 복이라는 감사가 생긴다.
주 안에 있으니 이런 일도 가능하다는 감사의 고백을 한다.
화요일만 강의가 있다.
오늘부터 시작된 이번 학기동안 목표가 있으니
또 즐겁게 효율적으로 알차게 계획을 하려고한다.
이보다 앞서 가장 우선 될 것은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 드리고 기도하며 나아갈 것을 다짐한다.
사람들이 제 아무리 계획 할 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 이심을 분명히 명심한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겨 드리고 기도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의 최선을 또한 제대로 잘 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
하나님께서 해 나가실 일들이 정말 기대가 된다.
나는 여전히 청년!
젊은 학생들 속에서 공부하니 정말 에너지가 전해와서
우리나라 나이로 54살이 된 나이든 학생이지만 여전히
청춘임을 고백하며 나아갈 수 있음을 감사드린다.
이 4권의 책들과 더욱 가까이 지내는 이번 학기가 될 것을 다짐해 본다.
최 수니
2016년 9월 14일 at 1:02 오후
어제 (9월 13일)
우편으로 카드 보내드렸습니다.
카드에 김수남님 블로그 주소도 있습니다.
타국에서지만 즐거운 추석명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김 수남
2016년 9월 14일 at 10:13 오후
네,언니! 여러가지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위블도 언니께도 그리고 모든 이웃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잘 사용하겠습니다.저의 블로그 주소도 있다니 더욱 기다려집니다.해외 송부라 우편료도 꽤 내셨을텐데 이 또한
감사드립니다.하나님께서 채워 주시는 복을 더하시길 기도하며 저도 기회 될 때 뵙겠습니다.어머님과 까꿍이까지 가족 분들 모두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 되시길 기도합니다.챙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산고수장
2016년 9월 14일 at 3:51 오후
공부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큰공부를 늦게나마 용감하게 시작해서 하시고 있군요.
진정한 학문은 공부해서 모두 남 주는 것이지요.
자기속에만 두면 가치가 없습니다.
마음 먹으신것 이루시기 바랍니다.
김 수남
2016년 9월 14일 at 10:08 오후
네,선생님! 격려해 주시고 마음 담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그렇게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늘 건강하시며 기쁨과 감사가 풍성하신 즐거운 추석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