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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ead.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한국은 테러에 안전합니까? - 중동 천일야화
한국은 테러에 안전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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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테러에 안전합니까?

알카에다와 같은 일부 이슬람원리주의자들이한국에서 테러를 감행할 리는 아마도 거의 없다. 확률적으로 99%테러로부터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 듯. 허나, 한번쯤은 ‘99%테러없을 듯’ 말고 ‘1%혹시나있을수도’ 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얼마 전 성탄절에 미국에서 시민들이 탄 비행기가 테러당할 위기에 처할 뻔 한 일도 있었으니 말이다.미국은 물론 세계는 지금 적잖게 불안하다. 한국이라고 아닐까.

◇’1% 혹시나’에 대하여.

한국은테러 사전 탐지에 취약하다. 미국의 경우 자국 입출국 검색이 철저하다. 잠재적 테러 리스트 명단을 기반으로 하여 입출국을 관리 및 제한하고 있다.이를 테면 USVISIT출입국 자동 검색 시스템같은게 있는데, 얼굴사진·열손가락 스캔을 해신원확인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우리나라는 신원 확인을 육안 감별로 밖에 하지 않는다.거기다 한국인에게 외국인을(특히낯선 아랍,인도,남아시아등 사람)는이목구비로구분하는데 둔감해서(정확한 신원 구분이쉽지 않아) 설사 잠재적 테러 용의자가 입국해도 분별해내기가 어렵다. 게다가 잠재적 테러 리스트 명단은 고사하고알카에다 캠프에서 교육받은 또는 이미 용의 선상에 있는 테러리스트들의 명단 확보와 식별 방법이 강구돼 있는지도 의문이다. 더 더 더 당황스러운 건, 최고라는 미국조차이번 성탄절에 여객기 테러를 시도한 용의자가 잠재적 테러 리스트 명단에 있음에도 검색대에서 감지하지 못하고 탑승시켰으며 속옷에 감춘 액체 폭발물과 기록장치도 전혀 탐지 못했다는 것이다. 길게 말할 것 없고, 헛점많아서 테러하려면 다 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06년 美의회 연구소가 발간한 ‘테러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알카에다가 사실상 조직으로서의 활동 능력보다는 이념적 중심의 역할 하고 있다고 한다. 즉 물리적으로 알카에다 요원을 특정 장소에서 키우기만 하기보다는 ‘지하드’의 사상·이념을 국제화, 네트워크화된 이슬람 공동체에 설파하고 확산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설사 한국에 이슬람테러조직과 연관된 잠재적 테러리스트가 입국하지 않는다 할 지라도 한국에 있는 무슬림(이슬람신자)이 온라인을 통해서 또는 국내에 유포된 책자 및 지하드자료등에 의해 영향을 받아 잠재적 테러리스트가 될 수도 있다. 영국출생의 무슬림 젊은이들이(이슬람계 영국인)온라인으로 지하디스트 모집 공고를 보고 파키스탄으로 이동해 탈레반과 접촉을 시도하다 적발된 얼마전의 사례는 그래서 곱씹어 볼만 하다.

미국과 한국은 (이슬람 원리주의단체관련)테러문제에 있서 별개 아니냐고 말한다.미국은 한국과는 달리 이슬람 국가와 직접적인 대립이 있었으며, 국제적 위상면에서 절대적 상징성을 가졌기 때문에 테러의 대상이 됐다는 얘기다. 98%맞는 얘기지만 2% 부족하다.

내년에 G20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열린다. 국가 발전 방향을 봤을 때 앞으로 더욱 국제 무대에서 한국은 무대의 뒤보다는 앞에 서려고 노력할 것이고 그럴 것이다. 그만큼 국제 사회의 이목을 받을 것이며 영향력이 생긴다. 때문에 알카에다가 국제사회에서 대테러 공포를 선포한 이 시점에서, 아프가니스탄 파병국 또는 예정국(미국,영국,독일,프랑스,캐나다,이탈리아,호주,터키 그리고 한국)이 다수 포함돼 있는 G20와 같은 국제대회는 앞으로 절대 테러의 대상이 아니 된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서두의 표현을 끌어 쓴다면 99% 안전하겠지만 1%는 혹시나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 질 수 있다는 것. (마음같아선 G20 때 알카에다의 테러가 발생할 수가 있다고 단정적으로 쓰고 싶지만 3류 가상 소설같아 질 가봐 돌려 표현했음.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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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적 사고를 하기 위해 존재한 ‘전두엽’도 사용해야.

사실 국제 테러 문제에 대해 뭔가 얘기를 하기란 참어렵다. 종교의 문제가 깊숙히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용어사용만 해도 이슬람 테러 단체로 해야할 지 이슬람 원리주의자 또는 일부 이슬림 근본주의자 등이라 해야 할지 난감하다. 누구는 ‘이슬람’이란 단어를 아예 제외시켜야 한다고 까지 말하고, 반대편에선 과격단체와 같은 일부단체만의 소행이라고 한정 짓지 말고 그냥 무슬림 테러라 해야 한다고도 한다.

전두엽은 우리가 이성적 논리적 사고를 할 수 있게 해준다. 국제 테러 문제를 해결하고 원인을 진단할 때 평화와 인류애적인 감성과 이상적인 마음도 필요하다. 하지만 그만큼 철저히 논리적 이성적으로 판단할 당위성도 있다. 특히, 감성적으로 편향돼 우(愚)에 빠질 위험이 큰 알카에다, 탈레반 관련 테러 문제는 더욱 그러하다.

◇다시 묻겠습니다.한국은 테러에 안전합니까?

한국은 테러에 안전하다. 새벽 2시에 슬리퍼를 끌고 걸어 다녀도 총맞을 위험 하나 없는 데가 대한 민국이다. 더 나아가 너무 안전해서 안전하다고만 생각해서 문제다. 어린 아이가 숨박꼭질할 때 제 눈만 가리면, 문제 없을 거야라고 착각하듯이, 국제화 시대에 국제화되는 국가위상의 지극히 좋은 점만 ‘선별평가’하지 말고 이에 당연히 따르는 반대급부를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는 마음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돌새 노석조’생각.

이 곳과 저 곳을 잇는 중동뉴스 카라반, 돌새 노석조 ; http://stonebir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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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뺑 코

    2009/12/31 at 11:58 am

    1% 이것이 문제다.국내 외국인들이 수없이 왔다갔다 하는데 치밀한 정밀방법을 연구해야한다.    

  2. mailtoJS

    2009/12/31 at 8:49 pm

    국제화 시대에 테러 안전 대비를 잘해야겠습니다   

  3. 노양규

    2009/12/31 at 10:23 pm

    G20 정상회의 때 우선 테러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게 잘 경계를 해야 겠고, 근본적으로 그러한 일이 없도록 국가적 차원에서도 세계 무대에서 ‘적’을 만들어서는 안되겠지요   

  4. ENG

    2010/01/01 at 12:12 am

    근데 한국은 이슬람 불모지라서

    국내에 테러한번이라도 나는 순간에는 ‘국내 여론’ 때문에

    국내 거주 무슬림들 다 짐싸야함.

    그 무슬림들 짐싸게 만들 수 밖에 없는 ‘국내 여론’은

    그 옛날 장갑차 사건 때 보여준 반응들을 예로 들수 있음.

    근데 테러하기 이전에 삼겹살하고 싸워야함 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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