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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ead.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이집트검찰, 反무르시 인사 반동죄로 수사 - 중동 천일야화
이집트검찰, 反무르시 인사 반동죄로 수사

이집트 검찰, 反무르시 인사 수사 중

이집트檢, "무르시 대통령을 축출해 국가 전복 시도"

野구국전선측, "’파라오헌법’ 비판 목소리 없애려고수사권 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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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검찰이 국가보안법 혐의 등으로 반(反)무르시 세력의 연합체인 ‘구국전선(求國戰線)’에 대해 최근 수사 중이라고 AFP통신이 27일 보도했다.

검찰은 ‘구국전선’의 지도자인 무함마드 엘바라데이(사진)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함딘 사바히 전 대통령선거 후보, 아무르 무사 전 아랍연맹 사무총장 등 3명이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을 축출해 국가를 전복하려는 혐의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무르시 대통령이 ‘대통령령이 모든 법에 우선한다’는 새 헌법 선언문을 발표하자,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이끌었다. 시위대는 “무르시가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처럼 현대판 파라오가 되려고 한다”며 퇴진운동을 벌였다. 일부 시위대는 대통령궁 앞에서도 “이슬람주의만 강화한 새 헌법안을 만들어 이집트를 종교화한다”며 대통령을 비판했다. 지난 25일 국민투표를 통과한 새 헌법은 무르시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 등 이슬람주의자로 대부분 구성된 제헌위원회가 마련한 것이어서 논란이 됐다. 자유주의자들은 이집트 사회를 온전히 반영하지 못한 새 헌법안을 다시 쓰여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정세분석 싱크탱크인 스트랫포(stratfor)는 무르시 정권이 반정권 세력을 제압하기 위해 수사기관 및 사법부의 힘을 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구국전선’의 주요인사들에 대한 수사도 반정부 세력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한 정치적 의도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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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새 노석조 기자 stonebir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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