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알아사드, 지중해 군함에 머물며 생활…
시리아 알아사드,
지중해 군함에 머물며 생활..
사우디아라비아 일간알와탄 보도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수도 다마스쿠스가 아닌 지중해 연안의 군함에 머물고 있다고 사우디아라비아 유력 일간 알와탄과 UPI통신이 14일 보도했다.
그가 군함에 있다는 정보가 알려진 뒤 시리아를 탈출, 러시아 등으로 망명하려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그는 군함을 일종의 ‘안전가옥’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그와 그의 가족 및 최측근들이 타고 있는 군함의 안전을 러시아 해군이 책임 지고 있다고 알와탄은 전했다.
그는 러시아의 해군기지이자 알아사드 정권은 주요 항구도시인 타르투스 연안에 정박 중인 군함에 있다가 필요시 헬리콥터를 이용해 이동한다고 UPI는 전했다. 얼마전 다마스쿠스 오페라 하우스에서 대국민 연설을 할 때도 그는 군함에서 헬리콥터로 이동왔다고 추측할 수 있다.
그는 당분간 이 군함에서 머물며 반정부군와의 교전을 지휘하며 버틸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외교장관은 알아사드가 퇴진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최근 밝히며 알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러시아 해군은 현재 지중해에 머물고 있다.
중동전문블로그 ‘뉴스카라반’,
돌새 노석조 stonebird@chosun.com
-그래픽 출처:조선일보 1월15일자 국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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