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The called constructor method for WP_Widget is deprecated since version 4.3.0! Use
__construct()
instead.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시리아 반정부 세력 오합지졸 상태 다시 드러내 - 중동 천일야화
시리아 반정부 세력 오합지졸 상태 다시 드러내



시리아 반군 대표 단체 ‘시리아 국가 연합(SNC)’ 지도자, 사임 의사 밝혀
구심점 없는 시리아 반정부 세력의 현실..여실히 드러나
시리아 내전은 지리하게 장기화할 듯

_66579871_017104351.jpg


조선일보 국제부 기자
노석조 stonebird@chosun.com

시리아 반정부 대표 단체인 시리아 국가 연합(SNC)를 이끌어온 아흐메드 모아즈 알캐팁이 24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캐팁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국제사회는 시리아 반군을 돕는데 실패했다. 나는 나라 밖에서 상황을 개선시킬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SNC가 이슬람주의자들과 카타르와 같은 나라들의 영향에 크게 좌지우지됐다고 분석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퇴진과 그 이후의 정권이양을 준비하는 SNC가 외세의 간섭을 받는 현실에 캐팁이 불만을 품고 사임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사회의 집중 관심을 받아온 캐팁 SNC대표의 사임은 시리아 반정부 세력이 얼마나 분열돼 있으며, 외세의 간섭을 받고 있는지는 보여준다. 반정부 세력은 그동안 이슬람주의 세력, 알아사드 정권 탈출 인사, 친(親)카타르 등으로 갈려 구심점을 찾지 못했다.

특히 캐팁의 이번 사임은 시리아 과도정부의 총리가 선출된 직후에 일어난 일이라 더욱 내부 분열을 의심케 했다. 시리아 반정부 세력은 지난 19일 터키 이스탄불에 임시정부를 세우고 신임 총리로 IT 업체 간부 가산 히토(50)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미국이 시리아 내전에 군사적 지원을 할 것이란 분위기가 형성됐으나, 반군이 오합지졸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라 시리아 내전이 장기화한다는 관측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중동전문블로그 ‘뉴스카라반(newscaravan’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