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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의 잔인한 3월, 사망자만 6천명

시리아의 잔인한 3월, 사망자만 6천명

조선일보 국제부 기자

노석조 stonebir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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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으로 지난 3월 한 달간 600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를 인용해 BBC방송이 2일 보도했다. 지난 2011년 3월 내전이 발발한 이래 발생한 한달간 사망자 수의 최고치다. 라미 압델라흐멘 SOHR 소장은 “잔혹한 3월(bloody March)”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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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R에 따르면 3월에는 최소 291명의 여성, 289명의 유소년, 1486명의 시리아 반군, 1464명의 시리아 정부군이 사망했다. 나머지 2400여명의 사망자는 신원이 불명확한 일반인 또는 군인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총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7만여명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지에서 내전의 피해 상황을 조사하는 인권 단체들은 실제 사망자수를 12만명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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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독재 정권에 대한 반대 시위로 시작한 시리아 내전은 그해 말 정부군의 유혈 진압에 맞서 반정부 세력이 무장하고, 나라 밖의 수니파 무장단체가 개입하면서 시아파와 수니파간 내전으로 비화했다.

이슬람교 시아파의 변종계열인 알라위트에 속하는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시아파 맹주 이란을 버팀목으로 삼아 반정부 세력과 싸우고 있는 상태다. 시리아 타르투스항을 해군 거점으로 삼고 있는 러시아도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하고 있다.

반면 반정부 세력은 내전 초반 시리아 정부군의 고위 인사가 이탈해 합류하면서 구심점이 생기는 듯 했다. 알아사

드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들이 알아사드 정권의 부당함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며 반정부를 지지하면서 힘이 실린 것이다. 하지만 요르단, 이라크 등지에서 형성된 알카에다 연계단체인 ‘자브하트 알누스라’등이 내전에 개입하면서 반정부 세력은 분열됐다. 터키, 카타르 등도 관여해 반정부 세력은 이해관계에 따라 여러 갈래로 나뉘었다.

이같은 가운데 지난 3월 한달간 하루에 200명이 사망했다. 국제사회는 여러 차례 내전을 종식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뚜렷한 해결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중동전문블로그 ‘뉴스카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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