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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 취재하다 납치된 이태리 기자들 석방
시리아 내전 취재하다 납치된 이태리 기자들 석방
조선일보 국제부 기자
돌새 노석조 stonebird@chosun.com
시리아 내전을 취재하다가 괴한에게 납치된 이탈리아 기자 4명이 13일(현지 시각) 풀려났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다. 이탈리아 정부가 인질의 석방을 조건으로 괴한과 모종의 거래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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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부 일부 단체에 납치됐던 이태리 기자들

이탈리아 공영 라디오 RAI 소속 기자 1명과 프리랜서 기자 3명 등 4명은 지난 5~6일 사이 시리아 북부지역에서 취재를 하다 괴한에 납치됐다. 납치범들은 시리아 반정부군 중 일부 세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정부는 납치범들과 접촉해 인질의 안전한 석방을 조건으로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이탈리아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13일 풀려나자 마자 터키로 옮겨졌으며, 건강상에 이상이 없는지 진료를 받고 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일에는 이탈리아 시민 1명과 러시아인 2명이 시리아 서부지역에서 납치됐다가 지난 2월 풀려났다. 납치범들은 시리아 반정부군 일부 세력이었으며, 시리아 정부군에 잡여 있는 자신들의 동료를 풀어줄 것으로 요구했다. 이들의 요구대로 납치범의 동료가 풀려났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2011년 3월 시작한 시리아 내전은 종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정부군과 반정부군간 산발적인 전투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 이라크 등지에서 활동하던 급진적 이슬람주의 무장단체 등은 시아파 계열인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퇴진을 위해 시리아 내전에 개입하고 있다.
외국인 인질로 포로 교환이나 금전적 대가를 요구하는 단체들은 반서방 성향의 급진적 이슬람주의 일부 단체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시리아 반정부 세력은 이해관계에 따라 여러 갈래로 나뉘어 구심점이 없는 상태다.
국제사회는 ‘자브하트 알누스라’ 등과 같은 일부 반군이 시리아 정부군 못지 않게 폭력적이고 민주주의를 이행할 의지가 없다고 보고, 적극 개입하지 않고 있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시리아 내전으로 지금까지 약 7만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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