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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ead.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교황 방문할 곳 화장실서 사제폭탄 발견…보안 비상 - 중동 천일야화
교황 방문할 곳 화장실서 사제폭탄 발견…보안 비상
교황 방문할 곳 화장실에 사제 폭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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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국제부 기자
돌새 노석조 stonebird@chosun.com
첫 해외 순방에 나선 교황 프란치스코가 방문할 브라질 소도시에서 사제(私製) 폭탄이 발견돼 보안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CNN이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23일부터 엿새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 전례(典禮·가톨릭교회의 의식)에 참석한다.
브라질군은 교황이 로마에서 브라질행 비행기를 타기 하루 전인 지난 21일, 교황의 방문 예정 지역들에 전면적인 보안 검색을 했다.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등 대도시는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교황이 오는 24일 방문할 아파레시다에 있는 성소(聖所·성스러운 곳) 인근 화장실 구석에서 소형 폭발 장치가 발견됐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250㎞ 떨어진 아파레시다는 브라질의 수호성인으로 여겨지는 아파레시다 성모상(像)이 있어 가톨릭 신자들의 순례지로 유명하다.
작은 플라스틱 통 모양의 폭탄은 개인이 제조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CNN은 전했다. 보안 당국 관계자는 “다수의 인명을 빼앗을 만큼 큰 위력을 가진 폭발물이었다”면서 “특수팀이 긴급 투입돼 (폭발물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보안 당국은 이 폭탄 테러 기도가 교황을 타깃으로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교황은 22일 리우데자네이루 공항에 도착할 당시에도 일시적으로 위험 상태에 빠졌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교황은 이날 군중과 가까이 소통하는 뜻에서 방탄차량 대신 오픈카를 타고 거리 행진을 했다. 하지만 교황을 태운 차량이 길을 잘못 들어 경호 구역을 벗어났다. 인근 지역에서는 교황 맞이를 위한 정부의 과도한 지출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화염병을 던지며 소란을 일으키고 있었다.
교황은 이에 개의치 않고 마중 나온 수많은 신자 속으로 들어가 어린 아이에게 입맞춤하며 도심으로 이동해나갔다. 교황청 대변인은 “보좌진의 가슴은 (교황이 다칠까 봐) 조마조마했지만, 교황은 행복해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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