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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ead.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이집트 쿠데타 반대 시위 격화 “120명 사망했다. 이들은 모두 순교자” - 중동 천일야화
이집트 쿠데타 반대 시위 격화 “120명 사망했다. 이들은 모두 순교자”

이집트 쿠데타 반대 시위 격화 "12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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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27일 이집트 군부를 비난하는 시위대와 군 병력간에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80~12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이들의 시신이 한 멍석 위에 눕혀져 있다.


조선일보 국제부 기자
돌새 노석조 stonebird@chosun.com

이집트의 무함마드 이브라힘 내무장관이 27일(이하 이집트 시각) 무함마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 지지 시위대들에게 “과격 시위를 중지하라”고 경고했다고 BBC방송이 보도했다.

이브라힘 장관은 “이집트 수도 카이로 북동부 나스르시티의 거주민들이 ‘나스르시티에서 20여일째 농성 중인 시위대의 시위는 불법이며 중지해야 한다’는 고소장을 제출했다”면서 “무슬림형제단 등 친(親)무르시 지지자들은 즉각 농성장에서 철수하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렇지 않으면 공권력을 투입해 농성장을 철수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친무르시 시위대 수천여명은 “농성장인 나스르시티 라바아 알아다위야 모스크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면서 군부와 과도정부를 비난했다.

이집트 보건 당국은 26~27일 사이 친무르시 시위대와 진압 경찰간의 유혈 충돌로 총 6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를 진료한 의사들은 정부 발표보다 많은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한 시위대는 “사상자 수를 확인하기 어려울만큼 혼돈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무슬림형제단은 진압 과정에서 시위대가 사망했다면서 군부를 비난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무슬림형제단은 “군병력이 진압과정에 개입해 총기를 사용해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사망자는 순교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군부와 임시정부 측은 “총기 사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최루탄은 발사했다”고 밝혔다. 반(反)무르시 지지자는 “군이 아니라 오히려 친무르시 시위대가 총기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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