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영남, 이란 새 대통령 로하니 접견

北김영남, 이란 새 대통령 로하니 접견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운데 검은 터번을 쓴 이)가 3일 대통령 당선을 공식 인정하다는

내용의 문서를 하산 로하니(오른쪽에서 세번째) 대선 당선자에게 전해주고 있다.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3일(현지 시각) 이란 테헤란에 도착해 하산 로하니 이란 새 대통령을 만났다고 이란 관영 프레스TV가 4일 보도했다. 이란에서 이날 로하니의 대통령 취임식이 열렸다.

로하니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만나 양국 관계가가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대신에 취임 축하 인사를 전했다. 회담에는 박길연 외무성 부상, 조인철 이란 주재 북한 대사가 배석했다.

한국 측에서 송웅엽 주이란 한국 대사가 로하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한국 정부 장관급이 취임식에 참석하진 않았다.

프레스TV에 따르면 중국에선 문화부 장관, 쿠바는 부통령, 시리아는 총리가 로하니 취임식에 참석했다.